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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리뷰] 1승 남았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30. 10:31

    김성근감독이 그리운 김광현  

     



    김광현과 윤성환의 맞대결이 예고된 4차전, 이만수 감독 대행은 김광현의 최고의 피칭을 보여줄 것이라는 호언장담을 했고 반면 삼성의 윤성환은 많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올시즌 삼성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삼성의 필승카드였기 때문에 역시나 지난 3번의 경기처럼 빈타에 시달리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김광현은 한번 흔들린 제구력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모습으로 초반 2점을 실점하면서 팀을 힘들게 했습니다. 3경기동안 매경기 2점으로 승부가 갈렸던터라 초반 2점의 실점은 SK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SK가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데에는 분명히 김광현의 부진이 큰 원인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부진할 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김성근감독이 보고 싶었을 김광현이었습니다.

    작렬하는 홈런포들  


    2:1로 쫒기던 삼성은 4회 채태인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1루에서 다음타자 신명철에게 추가점을 위한 번트를 지시했지만 번트실패로 어쩔 수 없이 강공작전이 걸렸습니다. 잘못하면 병살까지도 당할 수 있기에 타자에게 부담이 큰 상황이었는데 신명철은 오히려 도망가는 투런 홈런을 작렬하면서 단숨에 승기를 가져오게 됩니다.

    4:1로 달아가던 삼성은 이어진 7회에 이번 시리즈내내 침묵하던 4번 최형우가 또다시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5:1의 리드!! 이번시리즈에서의 득점력을 보았을 때 삼성의 불펜이 줄줄이 나오는 상황이기에 쉬운 삼성의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SK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박재상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7회말에 5:4까지 추격을 한 것입니다.

    두팀의 홈런포가 불을 뿜으면서 경기는 초박빙으로 흘러갔습니다. 박재상의 3점포에 이어 계속되는 삼성불펜의 난조가 이어지면서 만루찬스를 얻었지만 작은 끝판왕 안지만이 SK타선을 틀어막아냈고 SK는 더이상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한채 삼성에게 3점을 더 내주면서 8:4로 경기를 패하고 말았습니다.

    빈타시리즈라던 평가가 무색하게 3방의 홈런포가 터지는 경기가 된 4차전의 영향은 분명히 5차전까지도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삼성의 최형우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SK의 또다른 고민이 될 것입니다. 한번 불붙은 홈런포가 계속 이어질지 5차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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