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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짜배기 FA, 이승호를 주목하라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1. 9. 07:00

    벌떼불펜의 한축, 이승호  


    이승호는 고교시절 군산상고의 에이스로서 이미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SK에 입단했고 데뷔이후에는 주로 선발투수로서 활약을 했습니다. 첫해인 2000년에는 139.2이닝동안 10승 12패 9세이브 4.51의 평균자책점을, 이듬해인 2001년에는 무려 220.2이닝을 던지면서 14승을 거두는 활약을 했는데요.

    이때의 무리였을까요? 이후 2004년 선발로서 15승을 거둔 것을 마지막으로 투수에게는 치명적인 어깨 수술을 하게 되었고 1년이상의 재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재활을 끝내고 돌아온 그는 이제 선발이 아닌 불펜요원으로 탈바꿈했고 수술전의 강력한 스터프는 없지만 노련한 경기운영과 날카로운 제구를 앞세워서 최강 SK불펜의 한축을 맡아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왔고 이제야 FA자격을 얻게 된 것입니다.

    최고의 좌완 불펜요원인 팀동료 정우람에 가려져 있지만 이승호는 당장 어느팀에 가더라도 필승조에 투입이 될 수도 있고 즉시 마무리까지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링크 : 이승호 통산성적

    그는 어디로?  

     

    올시즌은 64.1이닝을 던지며 6승3패2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도 3.50으로 역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말입니다. 통산 성적은 73승64패41세이브22홀드에 평균자책점 3.87입니다. 통산 성적 뿐만아니라 이승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많은 경기 경험과 두둑한 배짱을 가졌다라는 점입니다.

    많은 경기경험은 경기 후반 어떠한 상황에 등판하더라도 당당한 투구를 할 수 있게 하는데요. 이런 배짱은 경기후반이 불안한 많은 팀들이 그에게 군침을 흘리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고질적인 불펜불안을 노출하고 있는 롯데의 경우 영입대상의 윗쪽에 올라있을 겁니다.

    기존의 좌완불펜 강영식이 있지만 박빙의 승부에서는 항상 불안함을 보이고 있고 또다른 좌완불펜인 이명우도 마찬가지인 상태라 이승호가 가세한다면 새로운 마무리로 낙점된 김사율로 가는 길목이 훨씬 편해질 수 있을 겁니다. 비단 롯데 뿐만아니라 좌완불펜요원이 절실한 두산도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소속팀인 SK도 이승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텐데 과연 그를 잡을까요? FA시장으로 내놓을까요?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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