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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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편파 프리뷰(2016년5월12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12. 12:24
지난 두산전에서 7.1이닝 무실점으로 조금씩 영점을 잡아가고 있는 린드블럼이 나서는 롯데로서는 오늘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사실 어제 경기에서 강민호와 아두치를 라인업에서 전격적으로 뺀 것은 두 선수의 허리가 좋지 않아서라는 명목으로 한경기를 내준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한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 주전을 풀로 기용하기 위해서. 시즌을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선수단 전체에서 중요하지 않은 선수들이 없겠지만 팀의 에이스의 존재는 정말 중요하다. 린드블럼이 나오는 경기는 이긴다. 적어도 이길 수 있다라는 믿음. 이는 선수단을 넘어서 팬들, 상대팀들에게까지 이어진다. 지난 경기에서의 호투가 일시적이 아니었다는 것을 린드블럼도 스스로 증명해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두산의 강타선, 이번에 만나는 넥센의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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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얼마나 번트를 못하냐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5. 10. 16:51
1. 2016년 5월 9일까지 롯데 공격 기록 타율 : 0.289 리그 2위특점권 타율 : 0.284 리그 5위볼넷 : 123 리그최다 2위삼진 : 234 리그최다 2위OPS : 0.795 리그 4위희생번트 : 11 리그 공동 8위 - 번트를 제외한 롯데의 모든 공격지표는 리그 상위권이다. 그러나.... 2. 희생번트 1) 2014년 희생번트시도 : 81회 7위 / 122회 SK 1위성공율 : 76.5% 3위 / 79.4% 두산 1위 / 리그평균 74.3%팀득점 : 716점 5위 / 841점 넥센 1위(성공율 77.4% 2위) / 리그평균 720점 - 시도를 많이 하지 않았지만 성공율은 깨나 괜찮았다. 2) 2015년 희생번트시도 : 138회 3위 / 201회 한화 1위 (성공율 69.2% 5위, 팀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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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불펜 에이스, 윤길현의 존재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9. 11:40
지옥같던 6연패의 늪을 지나 리그 1위 두산에게 3연승을 거두면서 반전을 일으킨 롯데는 시즌 15승 17패로 승패마진을 -2로 줄이면서 중위권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6연패 기간 중 경기강 1.8점을 낸 타자들의 방망이가 춤을 추기 시작하자(3연승 중 경기당 9.67점) 투수진들도 힘을 냈던 것이 대반전의 원동력이 되었다.(3경기 11실점 : 첫 2경기 18이닝 무실점) 타자와 투수들, 코칭스태프까지 모든 선수단이 좋은 활약을 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 중에서도 이번 시즌 새롭게 불펜에이스로 등장한 윤길현의 존재감은 뚜렸했다. 3연증 중 2경기에 등판해서 2.1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탈삼진 2개에 볼넷은 1개만 내줬다.(평균자책점 0.00) 어느덧 시즌 평균자책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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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망주 - 김상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6. 13:44
6연패다. 시즌 초반이지만 롯데의 팀 분위기는 최악으로 내닫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팬들에게 한가지 희망이 떠올랐다. 그간 리그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1루수로 맘고생이 많았던 팬들은 2군을 초토화 시키고 1군에 올라온 김상호에 열광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호는 1989년생 대졸 출신으로(고려대 졸업) 182cm에 85kg으로 탄탄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김상호는 2012년 7라운드 6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내다가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 돌아온 선수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비록 7라운드에서 지명을 받긴 했지만 주포지션이 1루수였던 것, 대학교 4학년 성적에서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높은 순위에서 지명된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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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롯데 신인지명 분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4. 10:56
2006년부터 20115년까지 롯데가 행사한 신인지명에 대해서 살펴보자. (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음) 롯데는 지난 10년간 총 96명의 선수를 1차~2차지명으로 영입했다. 겉으로 보기엔 타팀에 비해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 평균적인 신인선수 지명을 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롯데가 왜 유망주의 무덤으로 불리는지를 알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고선수, 이적생은 제외했고 오로지 정식 신고선수만을 살펴봤다.) 1차+2차지명 총 : 96명투수 : 50명타자 : 46명 상위라운더(1차+2차4라운드 이상)총 47명투수 : 31명타자 : 16명 -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하지만 롯데는 상위 라운더에서는 투수에 몰빵을 하다시피 했다. 16명의 타자들 중 손아섭(2007년 2차 4라운드 29번)은 팀을 넘어서 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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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편파 프리뷰(2016년5월3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5. 3. 13:23
박세웅이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서 등판한다. 선발로테이션 중, 아니 팀내에서 가장 어린 선수가 연패스토퍼의 중책을 맡은 것이다. 팀내 투타 밸런스를 생각하면 정지훈의 보살핌을 통해 한번 쉬어가는 것도 좋겠지만 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니니 박세웅의 호투를 기대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을 듯하다. 팀 연패를 끊기 위한 조건으로는 박세웅의 호투가 가장 선결이 되어야 하지만 팀의 중심타자들의 각성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특히 아두치는 지난 치욕의 홈스윕패 당시에 10타수 1안타로 빈공을, 최준석도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팀의 3~4번이 이런식이라면 대타자님이 5할을 친들 팀 공격력의 효율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와중에 강민호는 무려 10타수 무안타였다.) 중심타자들의 대오각성이 아니라면 연패는 자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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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김성배 이 둘을 어찌하리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5. 2. 15:12
조원우 감독은 윤길현과 손승락이 가세하면서 기존 필승조들이 중간으로 내려가면서 양과 질에서 상당한 풍부함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외부에서 영입한 윤길현과 손승락을 제외한 기존의 필승조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제대로 불을 지르고 있다. 특히 방화의 중심에는 여왕벌 정대현과 꿀성배, 김성배가 자리잡고 있다. 둘은 이번 시즌 각각 12경기와 10경기에 나오고 있으나 정대현의 평균자책점은 5.40, 김성배는 6.00으로 등판때마다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두 베테랑 불펜에 대한 신임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그 인내심은 머지 않아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둘의 세부 스탯이 겉으로 보이는 성적보다 너무 나쁘기 때문이다. 우타자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는 우완 언더핸드, 우완 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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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가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5. 2. 11:52
2015년까지만의 기록으로 살펴본 강민호의 가치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포수로서 1,00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는 고작 7명 뿐이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은 은퇴를 했고 현역인 선수는 조인성(한화)와 강민호(롯데)가 유이하다. 그나마 진갑용은 불혹을 훌쩍 넘긴 선수로 앞으로 선수생활이 길지 않은 반면 강민호는 겨우 31살이다. 포수라는 포지션이 많은 부상과 극심한 체력소모를 수반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강민호의 연평균 출장 기록은 더욱 대단하다. 1,000경기 이상 출장 포수는 물론이거니와 500경기 이상 출장 포수로 범위를 넓혀도 리그 역사상 연평균 세자리 수 경기 출장을 한 선수는 강민호가 유일하다. 역대 포수 최다 출장 : 1,206경기 / 6위->연평균 출장 : 100.5 / 1위(연평균 3자리 수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