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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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성의 선발전환은 위험한 도박(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 26. 10:17
이종운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144경기로 경기가 늘어나는데에 반해 선수층은 한없이 얇은 팀을 맡게 되자 제일먼저 착수한 것이 선발진의 양적인 확대다. 말이 양적인 확대지 외부 수혈을 적극적으로 한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무럭 무럭 자라고 있는 유망주들이 즐비한 것도 아니라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불펜요원들 중 싹수가 보이는 선수를 선발로 전환 시키는 것이었고 그 중심에는 최대성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최대성을 선발로 쓴다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 그럴싸해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 얼마나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인가 실감할 수 있다. 왜 그리 부정적으로 보는지 이유를 설명하겠다. 단조로운 구종과 불안한 제구력 선발투수들은 보통 4~5개의 구종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그러나 최대성의 경우 직구+슬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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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은 자이언츠 선발진의 구세주인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 5. 06:30
2015년 자이언츠의 선발진을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다. 현대 야구에서 한시즌을 치르는 동안 보통 5인 로테이션을 운용한다고 했을 때 자이언츠는 확실하게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몫을 해줄 것이라 생각하는 투수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이다. 2014년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자이언츠의 선발진은 유먼-옥스프링-장원준-송승준이라는 확실한 4명의 기틀에 나머지 5선발 자리만 채우면 되는 리그에서 몇 안되는 계산이 서는 선발 로테이션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최근 5년간 자이언츠의 선발 로테이션 구성을 보면 5인 로테이션 중 적어도 4명(2013년 제외)을 고정적으로 박아두고 돌리는 견고함을 가지고 있었고 항상 자이언츠의 전력을 평가함에 있어서 강점으로 꼽혀왔던 것이 사실이다. (자이언츠 팬들은 암흑기를 제외하고 선발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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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선발과 불펜의 엇박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7. 31. 14:06
7월 26일 송승준 7이닝 0자책 - 팀 패배7월 27일 유먼 7이닝 2자책 - 팀 승리7월 28일 옥스프링 6.1이닝 2자책 - 팀 패배7월 29일 홍성민 4.1이닝 3자책 - 팀 패배7월 30일 장원준 7이닝 0자책 - 팀 승리 지난 5일간 롯데 선발진이 기록한 성적이다. 31.2이닝을 던지는 동안 겨우 자책점을 7점만을 내주면서 1.99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인데 재밌는 점은 팀은 겨우 2승 3패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선발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불펜진들의 부진이 맞물리는 이른바 전력의 엇박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롯데 불펜의 필승 조 중 마무리 김승회만이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 불펜요원들이 부진한 탓에 선발들이 QS+를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팀이 승수를 쌓는데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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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롯데의 유일한 희망 유옥장(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5. 31. 08:49
유먼 : 8경기 6승 1패 4.25옥스프링 :10경기 4승 3패 3.72장원준 : 10경기 5승 2패 4.09 유먼 : 1경기 - 팀 패배옥스프링 : 3경기 - 팀 1승 2패장원준 : 3경기 - 팀 1승 1무 1패 46경기 21승 1무 24패 승률 0.467 유옥장 성적 합계 : 15승 6패 승률 0.714 / 팀 승리 비중 71.4%유옥장 등판 경기 : 17승 1무 10패 승률 0.588 / 팀 승리 비중 80.9%유옥장 제외 선발 : 18경기 4승 14패 승률 0.222 2014년 시즌 앞으로 롯데는 80여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유옥장이 나오는 경기에서 지금까지의 성적, 그 이상을 올리지 못한다면 노답! 유옥장이 나왔을 때의 성적이 롯데 전체 성적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도 그렇지만 더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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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의 부활은 우타자 공략에 달렸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7. 18. 06:00
송승준은 2007년 해외진출 선수 우선지명으로 고향팀 롯데유니폼을 입었다. 처음 롯데 유니폼을 입은 2007년 5승 5패 3.85의 평균자책점을 거두며 성공적인 복귀 첫해를 지내고 난 후 송승준은 2008년 부터 2011년까지 4년간 꾸준히 25경기 이상 선발등판, 150이닝 이상 투구에 10승이상을 올리며 롯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같은기간 송승준처럼 꾸준한 성적을 거둔 선발투수는 팀에서는 물론 리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하지만 송승준의 꾸준함이 2012년 시즌에는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지금까지 올린 성적은 겨우 4승 8패 4.37의 평균자책점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송승준 부진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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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닥터K, 이용훈의 2012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7. 20:59
돌아온 닥터K, 이용훈이 2012년 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전성기때만해도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폭포수 커브를 앞세워 알고도 못치는 구위를 뽐내며 금방이라도 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로 거듭날 것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었던 그였지만 호리호리한 그의 몸(180CM, 85KG)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강한 구위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잦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발꿈치 어깨 허리 무릎 등등등 안아픈 곳이 없을정도로 말입니다. 10년동안 프로에서 활약하면서도 단 한시즌도 두자리 승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항상 '건강만 하다면'이라는 가정을 하게 하는 매력적인 선수였던 그는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결국 그저그런 한때 반짝했던 투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서서히 팬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듯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