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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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허비하고 있는 강민호의 전성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8. 4. 16:25
리그에서 유일하게 주전포수 의존도가 80%가 넘는 팀은 롯데다. 전체 수비이닝중에 80%이상을 강민호가 책임졌다는 이야기다. 포수 의존도 리그 최하위권인 LG(40.1% 9위)의 유강남보다 두배가 넘는 수비이닝을 강민호가 책임졌는데 포수는 모두가 아다시피 엄청난 체력 소모를 수반하는 포지션으로 많은 이닝의 소화는 많은 관절의 소모와 일맥 상통한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포수로서의 선수생명과도 직결되는 부분으로 대부분의 포수들의 전성기가 다른 야수들에 비해 짧은 30대 초중반에 형성된다는 것은 이를 증명한다. (물론 박경완, 진갑용의 예, 조인성의 예에서 보듯 마흔가까이도 뛸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전성기 또한 길게 잡아서 30대 중반이었다.) 1985년생의 강민호에게서 이젠 베테랑의 냄새가 진하게 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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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가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5. 2. 11:52
2015년까지만의 기록으로 살펴본 강민호의 가치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포수로서 1,00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는 고작 7명 뿐이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은 은퇴를 했고 현역인 선수는 조인성(한화)와 강민호(롯데)가 유이하다. 그나마 진갑용은 불혹을 훌쩍 넘긴 선수로 앞으로 선수생활이 길지 않은 반면 강민호는 겨우 31살이다. 포수라는 포지션이 많은 부상과 극심한 체력소모를 수반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강민호의 연평균 출장 기록은 더욱 대단하다. 1,000경기 이상 출장 포수는 물론이거니와 500경기 이상 출장 포수로 범위를 넓혀도 리그 역사상 연평균 세자리 수 경기 출장을 한 선수는 강민호가 유일하다. 역대 포수 최다 출장 : 1,206경기 / 6위->연평균 출장 : 100.5 / 1위(연평균 3자리 수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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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보물, 안중열(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0. 1. 06:30
9명이 포함된 빅딜의 메인은 누가 봐도 분명 장성우와 박세웅이었다. 자이언츠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포수자원과 kt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투수자원의 맞교환말이다. 그러나 5개월이 지난 지금. 이 트레이드의 메인은 장성우와 안중열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안중열의 성장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박세웅의 기대가치는 여전히 리그를 통틀어 봐도 손에 꼽히고 있으며 아프지 않고 꾸준히 1군 로스터에서 버티면서 경험치를 꾸역꾸역 먹어주고 있다는 것은 분명 그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지만 팬들이 바라던 안경 에이스로서의 성적은 아닌 반면 박세웅에 비해 덜 주목을 받았던 안중열은 어느덧 자이언츠에서 장성우의 흔적을 지우면서 팀의 세컨 옵션 포수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장성우 : 129경기 419타수 0.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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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20인외 특별지명, 롯데에선 누구?(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0. 1. 16:45
이제 얼마 후면 KT가 기존 9개 구단의 20인 보호선수 외의 선수를 특별 지명하게 된다. 각 팀의 팬들, 특히 가을야구의 희망이 멀어진 팀의 팬들은 벌써부터 어떤 선수가 KT에 지명받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연 롯데는 어떤 선수를 묶고 어떤 선수를 풀까? 선발투수(3/3) - 송승준, 홍성민, 이상화구원투수(6/6) - 김성배, 김승회, 이명우, 강영식, 최대성, 정대현1루수(2/2) - 박종윤, 최준석2루수(2/1) - 정훈, 박준서3루수(1/1) - 황재균유격수(3/1) - 문규현, 신본기, 오승택외야수(5/2) - 손아섭, 전준우, 김문호, 하준호, 김민하포수(3/3) - 강민호, 장성우, 용덕한 FA - 장원준, 김사율, 장성호, 박기혁, 이승화 특별지명 대상에서 제외되는 선수들을 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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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강민호가 살아야 롯데도 산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9. 2. 14:13
강민호는 본격적으로 주전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1,025경기(연평균 113.8경기)에 출장하는 꾸준함과 더불에 0.272의 타율에 125홈런 512타점을(연평균 14개의 홈런과 57개의 타점) 생산할 수 있는 공격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포수로 손꼽혀왔었다. 그러나 2014년 시즌에는 0.224의 타율에 11홈런 29타점으로 2004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9년간 강민호 113.8경기 0.272-100안타-14홈런-57타점2014년 강민호 86경기 0.224-61안타-11홈런-29타점->차이 : -39안타 -3홈런 -28타점 강민호가 부진의 늪을 헤매다 부상까지 당했을 때 이 틈을 장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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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장성우, 롯데 포수진 운용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7. 30. 11:36
장성우는 포수로서는 드물게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했을 정도로 고교시절부터 탈 고교급 포수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리고 그의 빠른 성장 속도는 입단 후 1년만에 1군 데뷔의 기회를 주었는데 2009년 강민호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워낸 것이다. 이후 군입대한 2011년 까지 3년간 모두 169경기에 출장하면서 0.231의 타율에 2홈런 2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타격 성적은 그다지 신통치 않지만 장성우의 매력은 뛰어난 공격력이 아닌 포수로서의 안정적인 수비능력이다. 프로데뷔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백업포수의 신분이지만 포수 수비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인사이드 워크에서 투수리드, 블로킹, 도루저지까지 수준급으로 올라서며 포수가 약한 팀에서는 즉시 주전포수로 발돋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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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왕국의 재건이 필요한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16. 13:00
현재 롯데 포수진의 구성은 강민호 주전, 용덕한의 백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격력만 두고 본다면 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능력을 가지고 있는 강민호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 백업 용덕한이 버티고 있는 롯데 포수진이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13년 시즌 믿었던 롯데 포수진에 조금씩 균열이 보이고 있다.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이자 롯데의 터줏대감인 강민호가 개막 3경기만에 다리근육강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불의의 상황이 벌어지자 롯데는 부랴부랴 백업 포수인 용덕한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공격에서 좋은 역할을 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말이다. 하지만 용덕한은 선발출장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는지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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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덕한 영입은 대성공(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7. 9. 14:43
롯데는 6월18일 두산의 백업포수 용덕한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올시즌 내내 주전포수인 강민호의 백업포수를 결정하지 못한 채 김사훈, 윤여운, 변용선등의 내부자원을 많이 테스트했지만 누구하나 확실한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서 구단의 골머리를 썩여왔던터라 이번 용덕한의 영입은 내부자원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구단의 결단이었던 것이다. 그럼 용덕한은 과연 팀내 포수유망주들을 제칠만한 능력은 무엇일까? 바로 수비능력이다. 통산타율이 0.216에 프로 7년동안 통산 홈런이 3개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에는 젬병이지만 수비형포수로서 안정적인 투수리드와 블로킹능력에서는 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포수왕국 두산에서도 작년까지 백업포수로서 기용된 것도 다 용덕한의 뛰어난 수비능력에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2012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