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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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으로 돌아온 이성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6. 16. 15:45
시즌 돌입전까지만 하더라도 조원우 감독은 이성민을 두고 성장세가 뚜렷한 선수라며 불펜뿐만 아니라 선발 경쟁에서도 빠질 수 없는 후보라고 했다. 실제로 시즌이 개막한 후 린드블럼의 부진, 고원준의 더딘 회복세, 송승준의 부상 등이 맞물리면서 무너져내린 선발진에 한줄기 빛으로 등장했던 것이 바로 이성민이었다. 4월 한달간 7경기에 출장하면서 4승 1패 25.1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은 3.20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3경기에 나서서 16.1이닝을 소화하면서 3승 무패 4.40의 평균자책점으로(이전 4경기 구원 9이닝 1자책, 평균자책점 1.00) 선발진에 안착하는 듯 싶었으나 5월에 접어들면서 전혀 다른 선수가 되어버렸다. 4경기(3선발) 12.2이닝 3패 평균자책점 20.61에 피안타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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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식 홍성민 기용(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8. 17. 14:14
2015년 자이언츠 불펜의 에이스는 단연 홍성민이다. 김주찬의 보상 선수로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은 후 불펜과 선발을 오고가면서 투수진의 마당쇠 역할을 해왔는데 유독 불펜의 불안이 가중된 이번 시즌들어 홍성민의 존재감은 팀내 최고다. 제일 잘던지고 믿음직스러운 불펜 투수여서 그런지 이번 시즌 홍성민은 자이언츠의 불펜 투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54경기), 가장 많은 이닝(69이닝)을 소화했다. 여기서 단순히 홍성민이 많은 경기에 나와서 많이 던진 것, 혹사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2015년 자이언츠 불펜의 믿을맨이자 불펜 에이스라는 홍성민의 2015년 기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2일 연투 5회 : 4/14~15, 5/5~6, 6/9~10, 7/15~16, 7/25~263일 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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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없는 자이언츠 불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7. 8. 11:56
자이언츠 불펜을 지켜왔던 핵심 4인방이 지난 시즌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번 시즌에도 원래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노쇠화가 겉으로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인데(이명우 34세, 강영식 35세, 김성배 35세, 정대현 38세)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 있겠냐는 생각을 한다면 이들을 대체할 선수가 이미 준비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자이언츠 구단이 그렇게 빠릿하게 일을 진행할리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결국 핵심 불펜 4인방이 제모습을 언젠가는 찾겠지 하는 안일한 태도가 이번 시즌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명우 185경기 130.2이닝 43자책 2.96 / 2012~2013년 리그 최다 등판 기록강영식 174경기 122.1이닝 51자책 3.75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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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선발과 불펜의 엇박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7. 31. 14:06
7월 26일 송승준 7이닝 0자책 - 팀 패배7월 27일 유먼 7이닝 2자책 - 팀 승리7월 28일 옥스프링 6.1이닝 2자책 - 팀 패배7월 29일 홍성민 4.1이닝 3자책 - 팀 패배7월 30일 장원준 7이닝 0자책 - 팀 승리 지난 5일간 롯데 선발진이 기록한 성적이다. 31.2이닝을 던지는 동안 겨우 자책점을 7점만을 내주면서 1.99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중인데 재밌는 점은 팀은 겨우 2승 3패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선발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불펜진들의 부진이 맞물리는 이른바 전력의 엇박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롯데 불펜의 필승 조 중 마무리 김승회만이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나머지 불펜요원들이 부진한 탓에 선발들이 QS+를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팀이 승수를 쌓는데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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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로야구 결산 - 롯데 자이언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1. 13. 12:00
제대로 된 것 없던 시즌 김시진 감독을 영입하면서 패키지로 정민태 투수코치, 박흥식 타격코치를 데려왔다. 오랜기간 넥센히어로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코칭스태프들이었기에 롯데에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특히 김시진 감독 정민태 코치 듀오는 롯데의 투수력을 더욱 견고하게 해주리라 생각했지만 시즌내내 롯데의 투수진은 전력 누수를 막기에 급급했고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의 연쇄 도미노가 생겼다. 박흥식 타격코치도 차포를 뗀 롯데 타선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5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의 1번은 시즌내내 주인이 수시로 바꼈고 팀의 중심이라는 4번도 있으나 마나한 자리였다. 선수들의 성장은 더디다 못해 뒷걸음질 치는 듯한 시즌이었다. 투수쪽에서는 유먼-옥스프링-김승회-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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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들에게 더 추운 겨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12. 13. 12:09
롯데 선수단에서 서른살 중반의 나이를 가진 이른바 노장 혹은 베테랑을 찾아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주장은 아니지만 별명이 캡틴일 정도로 선수들에게 많은 신뢰를 받고 있는 조성환(1976년)을 비롯해, 스나이퍼 장성호(1977년), 정대현(1978), 이용훈(1977년), 김사율(1980년), 송승준(1980년), 옥스프링(1977년), 유먼(1979년)까지 총 8명이다. *2014년이면 1980년생은 35살이 되기에 포함 시켰음 이들 대부분은 프로에서의 경험이나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이지만 최근 들어 이들의 입지는 롯데 내에서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9명의 선수들 중 그나마 유먼, 옥스프링, 송승준, 정대현은 1군에서 볼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로 분류되고 있지만 나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