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과비범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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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은 나의 행운, 롯데자이언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21. 15:42
롯데가 8월들어서 상승세를 좀처럼 주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8월 들어서면서 4위 싸움만으로도 정신없을 것 같았던 롯데가 어느덧 4위자리의 경쟁자인 LG를 3.5게임차로 벌리고 3위 SK를 3.5게임으로 뒤쫒고 있습니다.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라고 했던가요? LG와 SK가 각각 성적부진과 감독경질로 인해 어수선한 틈을 롯데가 비집고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팀 승 무 패 타율 평균자책점 삼성 10 - 4 0.252 2.56 롯데 9 - 5 0.310 2.56 SK 8 - 6 0.272 3.16 KIA 6 - 10 0.243 3.81 두산 7 - 6 0.254 4.50 LG 5 - 8 0.252 4.27 넥센 5 - 8 0.247 4.28 한화 4 - 7 0.252 4.86 8월중 가장 뜨거웠던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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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고 있는 싱커볼러 이재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4. 11:00
2010년 시즌 혜성처럼 나타나서 22경기에서 124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4.14의 평균자책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주무기인 싱커를 앞세운 공격적인 투구는 롯데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2011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붙박이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이재곤은 2010년의 예리한 싱커를 잃어버리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싱커가 위력을 잃자 이재곤은 평범한 사이드암 투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스스로도 타자를 상대할 때 자신감을 잃고 도망가는 피칭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부진이 계속되자 이재곤은 6월 14일 SK전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한달반여동안 2군에서 절치부심한 이재곤은 7월 31일 불펜요원으로 성공적인 1군복귀를 했습니다. 1군 복귀이후 이재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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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를 잃은 LG트윈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8. 12. 12:28
중부에 폭우가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4위를 두고 경쟁중인 LG와 롯데가 잠실에서 맞붙습니다. 주중만해도 LG는 박현준-주키치-리즈를 롯데전에 쏟아부을 계획임을 알렸는데 주말3연전을 앞둔 어제 박현준이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1군에서 이탈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LG로서는 엄청난 전력의 손실이죠. 박현준을 잃은 LG는 2군에서 투수를 올려 임시선발로 기용하겠다는 심산인데 치열한 경쟁의 와중에 에이스의 부상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폭우로 인해서 경기가 안열릴수있다는 점이죠. 즉 박현준이 돌아올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인데 LG박종훈 감독은 제발 비가 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겠죠? 그나저나 한번도 풀타임 선발역할을 해본적 없는 박현준이 하필이면 부상부위가 어깨라는 점은 꺼림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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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복귀와 이대호의 FA(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7. 29. 07:30
김태균이 돌아옵니다. 그가 돌아옴으로써 가장 좋아할 사람은 누굴까요? 절친인 이대호? 한화의 감독인 야왕 한대화 감독? 아닙니다. 롯데의 장사장입니다. 왜냐구요? 이대호가 조금 있으면 FA가 되거든요. 아무리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는 하지만 그를 잡으려면 구단으로서는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야 할 것이거든요. 그리고 매년 이대호와의 계약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롯데구단에서도 이대호를 잡는 시늉은 하겠지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가능하죠.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적극적이게 나오지 않으면서 부산팬들의 이대호에 대한 무한사랑을 피해갈 명분이 필요한 것입니다. 만약 이대호를 놓치면 이라는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은 것입니다. 이런 고민에 빠져있던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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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불타오르는 타격왕 후보를 비교해보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7. 14. 23:24
용Q 이용규와 빅보이 이대호의 타격왕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KIA의 선봉대장으로서 상대투수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하는 끈질긴 승부사로 돌아온 이용규는 2010년 시즌 전무후무한 타격7관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대호에게 0.025차이로 리그 타격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시즌을 아직 팀당 약 60경기 가량 남겨놓은 상황에서 두선수간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는데요. 두선수의 기록을 한번 살펴보면서 각각의 스타일이 어떻게 다른지 볼까요? 이용규 이대호 타율 0.383 0.358 경기 62 76 타수 243 282 안타 93 101 안타/경기 1.5 1.3 내야안타 12 1 삼진 17 36 볼넷 34 39 도루 17 1 장타율 0.461 0.613 출루율 0.468 0.438 1. 꼬맹이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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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전준우 군대가면...(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7. 2. 22:12
롯데가 주춤하면서 아니 뒷걸음질치면서 롯데 야구를 보는 재미는 독야청청 빅보이 이대호의 홈런쇼와 롤러코스터 장원준의 선발경기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얼굴을 내미는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프로4년차 시즌을 맞고 있는 전준우입니다. 연도 소속 타율 경기 타수 득점 안타 2타 3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희비 볼넷 사구 삼진 병살 실책 2008 롯데 0.100 15 30 3 3 3 0 0 6 3 0 0 5 0 9 1 2 2009 롯데 0.220 26 59 12 13 3 0 2 22 9 1 1 5 1 16 1 1 2010 롯데 0.289 114 350 56 101 14 2 19 176 57 16 5 26 8 89 7 2 2011 롯데 0.283 70 286 49 81 23 1 6 124 29 16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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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출신 롯데 선수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6. 18. 23:50
양종민이 2군에서 콜업되어 올시즌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었는데요. 우연치 않게 양종민의 모교가 덕수고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덕수고 출신 선수가 양종민 이전에도 꽤 롯데에 많이 있었다는게 생각이 나서 한번 찾아봤는데요. 연도 이름 지명 포지션 통산 기록 1999 한규식 2차-9번 내야수 124안타 3홈런 39타점 2도루 타율 0.221 2002 허일상 2차-22번 포수 43안타 2홈런 13타점 0도루 타율 0.223 2006 홍유택 2차-62번 내야수 0안타 0홈런 0타점 1도루 타율 0.000 2006 김문호 2차-17번 외야수 22안타 1홈런 8타점 1도루 타율 0.259 2007 김민성 2차-13번 내야수 149안타 7홈런 58타점 9도루 타율 0.229 2009 양종민 2차-15번 내야수 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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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턱의 부활의 키는 부담감 해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6. 17. 07:19
2009년 FA자격을 취득하면서 롯데에 둥지를 틀었던 홍성흔은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2년 연속 타격왕 타이틀에 도전했을 정도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면서 롯데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2009년 박용택과의 타격왕 싸움은 정말 볼만했습니다. 항상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덕아웃 분위기를 이끌고 연예인 뺨치는 재능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는데 올시즌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장타력이 많이 줄어드는게 눈에 띕니다. 롯데에서의 2년동안 38개의 홈런을 쳤던 그는 2011시즌에는 58경기가 지난 시점이지만 단 2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장타율은 2009년 0.533, 2010년 0.601을 각각 기록했지만 올시즌은 0.358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2년간 평균타율(0.360)보다도 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