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1이닝을 메꿔라. LG트윈스

2014년 LG가 소화한 전체 이닝은 1142.2이닝이다. 이 중 569이닝을 채워줬던 선발 4명이 2015년 시즌 개막전에 함께 하지 못한다. 외국인 투수 2명은 새로운 투수로 어느정도 메꾼다고 하더라도 우규민, 류제국의 공백은 대책을 세우기 조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두 명이 소화한 이닝은 총 301.1이닝으로 LG의 전체 이닝 대비 26%에 달한다.)

LG 투수 이닝 (50이닝 이상)

리오단 168이닝 - 미정

우규민 153.2이닝 - 수술

류제국 147.2이닝 - 수술

티포드 99.2이닝 - 재계약 실패

임정우 73.1이닝

신재웅 64이닝

이동현 59.1이닝

정찬헌 52.2이닝

신정락 51.1이닝

현대 야구에서 선발 투수가 갖춰야 할 능력은 강한 구위와 많은 탈삼진보다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인데 (장원준으로 이적한 장원준은 통산 평균자책점이 4점대지만 매년 150이닝 이상 + 10승이상이라는 꾸준함을 인정받아 4년 84억이라는 잭팟을 터뜨린 것이 좋은 예다.) 2014년 시즌 LG에서 꾸준한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의 부재는 2015년 LG의 시즌 초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면 두 선수 모두 시즌 개막 합류는 어려워도 늦어도 5~6월에는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인데 과연 LG가 두명의 이닝 이터가 없는 2015년 시즌 초반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