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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시즌 초반 자이언츠의 원동력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4. 21. 12:09

    현재 롯데는 98패로 리그 4위다. 시즌 전만하더라도 많은 전문가들이 하위권으로 평가 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외의 선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선전의 이유로 거론되는 가장 큰 이유로 싹 물갈이 된 외국인 선수 3명의 기량이 상당히 수준급이라는 점과 함께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 이들의 공백을 메꿔 주는 젊은 백업 선수들의 성장을 들 수 있다.

     

    린드블럼 : 4경기 26.2이닝 2 12.70

    레일리 : 4경기 22.1이닝 24.84

    아두치 : 9경기 0.297 2홈런 6타점 5도루


    린드블롬과 레일리의 원투 펀치는 리그 10개 팀에서도 손에 꼽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각 팀당 2명씩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들 중(kt는 3명)에서는 가장 많은 이닝을 합작하며(49이닝)뛰어난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으며 리그 외국인 투수들 중 가장 많은 탈삼진(46)을 잡아낼 정도의 뛰어난 스터프도 가지고 있어 적어도 현재까지는 가장 외국인 투수 농사를 잘 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린드블럼은 경기를 치를 수록 이닝은 증가하고(최근 3경기 소화 이닝 5.2이닝->7이닝->8이닝) 반면 피안타율은 감소하는 이상적인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경기 피안타율 : 0.273->0.192-0.154) 레일리는 들쑥날쑥한 제구력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영점이 잡히는 날에는 퀄리티 스타트는 기본으로 찍어주고 있다. (사사구 4개 이상 허용한 2경기 : 평균자책점 10.80, 사사구 2개 미만 허용 경기 : 평균자책점 1.29)


    아두치의 경우 LG의 한나한을 제외한 9명의 외국인 타자 들 중 타율 3위(0.297), 도루 1위(5), 홈런 6위(2), 타점 7위(6)로 공격 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으로 특히 리드오프로서의 활발함과 외야 수비의 안정감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한국형 외국인 선수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외국인 3인방과 함께 초반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젊은 피들도 짚지 않을 수 없다. 시즌 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던 외야 한자리는 현재 김민하가 가장 앞서고 있는 가운데 박종윤의 부상을 틈타 오승택, 장성우도 경기에 자주 얼굴을 비추고 있으며 좌완 불펜 강영식의 빈자리는 루키 심규범이 씩씩하게 버텨주고 있다.


    김민하 : 15경기 0.263 1홈런 5타점

    오승택 : 16경기 0.286 4타점 3도루

    장성우 : 13경기 0.227 2홈런 2타점

    심규범 : 10경기 4이닝 2.25


    현재 시점에서 2015년 자이언츠의 히트 상품은 단연 심규범이다. 10경기나 출장했지만 도합 4이닝만을 소화했을 정도로 원포인트 릴리프의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인데 전혀 강영식의 공백을 느끼지 않게 해주고 있고 류현진과 닮은 외모로 짭현진이라는 애칭도 붙여지면서 자이언츠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즌 성적이 9승 8패로 승패 마진이 겨우 +1밖에 되지 않는데 무슨 성공적인 시즌 초반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애초 자이언츠 객관적인 전력에 물음표가 상당히 많았다는 점, 게다가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 이탈도 상당히 많았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지금의 성적은 상당한 선방이 아닐 수 없으며 이 선방 뒤에는 외국인 선수 3인방과 씩씩한 젊은 피들의 활약이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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