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국프로야구칼럼
-
고의냐 실수냐보다 중요한 것(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13. 13:42
승부조작, 도박연루, 약물복용, 뭐가 더 나쁘냐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아무리 팬심이라고 하지만 약물 복용보다 승부조작이 낫다느니 반대로 승부조작보단 약물복용이 낫다느니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위에 적은 것 그 어떤 것 하나도 다른 그 무엇에 비교해서 그나마 나은 것은 없다. 모두 스포츠를 병들게 아니 죽이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들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스포츠에 이러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가지고 온 매개체들에 대한 처벌은 가벼워서는 안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쩌다의 실수라고 어물쩡 넘어간다면 제2의 제3의 매개체들이 출현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 최근에 벌어진 프로농구의 승부조작 스캔들과 프로야구의 약물 스캔들은 스포츠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일탈로 치부..
-
자이언츠 투수의 이중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11. 16:00
리그 평균자책점 9위 : 5.14 그러나... 자이언츠 투수들은 리그 평균 이하의 아니 최하위 수준의 수비를 뒤에 두고 공을 던져왔다. 자이언츠는 2015년 시즌 리그 팀 실책갯수가 신생팀인 kt에 불과 1개 모자란 86실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이언츠 투수들은 상대 타자와 상대해도 모자른 상황에 수비수들의 실책 가능성까지 염두해두고 경기를 치뤄야 하는 입장이다. 평균자책으로 보면 리그 9위지만 FIP로는 리그 7위로 껑충(?) 뛰어오른다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이다. 많은 실책갯수도 그렇지만 수비효율이라는 부분에서도 자이언츠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kt에 이어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프로야구 경력이 30년이 넘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1년차 신생팀 말고는 장이언츠보다 수비 못하는 팀이 ..
-
역사상 최고의 대도들이 모인 2015시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10. 11:00
2004년 1. 전준호 53도루/132경기:0.402. 김주찬 44도루/120경기:0.373. 이종범 43도루/133경기:0.32 2008년1. 이대형 63도루/126경기:0.502. 이종범 47도루/122경기:0.393. 정근우 40도루/124경기:0.32 2009년1. 이대형 64도루/133경기:0.482. 정근우 53도루/127경기:0.423. 이택근 43도루/123경기:0.35 2010년1. 이대형 66도루/130경기:0.512. 김주찬 65도루/118경기:0.553. 장기영 41도루/119경기:0.34 2014년1. 김상수 53도루/128경기:0.412. 박민우 50도루/118경기:0.423. 서건창 48도루/128경기:0.38 2015년 1. 박해민 36도루/100경기:0.361. 박민우 36..
-
유망주의 무덤에 핀 박세웅의 운명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7. 09:36
박세웅을 트레이드로 데리고 오면서 자이언츠는 간만에 리그에서 손꼽히는 특급 유망주를 손에 넣었다. 자이언츠 역사가 모두가 기억하듯이 영광의 역사가 아닌 것처럼 자이언츠는 유망주의 무덤이라고 칭할 수 있을 정도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들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다음이 그 증거다. 이왕기(이재율) 1986년생 2005년 1차 지명 (당시20살) - 51경기 5승 3패 3세이브 6홀드 65이닝 4.02조정훈 1985년생 2005년 (당시21살) -19경기 1승 2홀드 29이닝 6.83나승현 1987년생 2006년 (당시20살) - 51경기 3패 16세이브 54.1이닝 3.48이상화 1988년생 2009년 (당시22살) - 3경기 1패 16.1이닝 3.86이재곤 1988년생 2010년 (..
-
진갑용의 은퇴 소식(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6. 17:04
진갑용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접고 전력분석원의 신분이 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1974년생은 그는 두살 위인 박경완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김동수도 레전드 급이지만 선수 생활 기간이 조금 어긋난다는 점에서 제외했다.) 1. 출장 경기 진갑용 시즌 평균 95.9경기(19시즌) > 박경완 시즌 평균 88.8경기(23시즌)2. 타율 진갑용 0.276 > 박경완 0.2493. 홈런 진갑용 154홈런 < 박경완 314홈런4. 타점 진갑용 753타점 < 박경완 995타점5. 도루저지 진갑용 0.344 < 박경완 0.357 * 도루저지율은 2002년 자료부터 집계한 것임(KBO홈페이지 참고) 매 시즌 100경기 가까이 출장하면서 불혹의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
오지환은 쉬고 싶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7. 31. 15:07
2009년 15이닝 팀내 53위 / 실책 0개2010년 944.2이닝 팀내 3위 / 실책 27 리그 1위 - 유격수 1위2011년 422.2이닝 팀내 11위 / 실책 10 리그 공동 9위 - 유격수 공동 5위2012년 1,141이닝 팀내 1위(리그 1위) / 실책 25 리그 1위 - 유격수 1위2013년 1,007.2이닝 팀내 1위 / 실책 20 리그 1위 - 유격수 1위2014년 931.1이닝 팀내 1위 / 실책 20 리그 1위 - 유격수 1위2015년 795.1이닝 팀내 1위(7월 30일 기준) / 실책 10 리그 공동 7위 - 유격수 공동 6위 2012년부터 팀내 최다 수비 이닝을 기록하고 있는 중인데 같은 기간(2012년~2015년) 동안 리그에서는 오지환보다 많은 수비 이닝을 기록한 야수는 자이..
-
트레이드 된 정의윤, 이번엔 터질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7. 28. 06:30
2005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엘지의 유니폼을 입은 정의윤은 입단 동기 박병호와 함께 우타 빅뱃으로 팀의 기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데뷔 시즌 106경기에서 0.242의 타율에 8홈런 42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후 기대만큼의 성장을 하지 못한 채 2009년 상무에 입대한다. 상무에 입대해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2009년 0.264-6홈런) 2010년에는 고교시절의 포텐을 한번에 터뜨리는 무력시위를 했다. (2010년 96경기 0.346-14홈런-69타점-OPS 0.968) 그러나 전역 후 복귀한 2011년 시즌 정의윤의 자리는 여전히 벤치였다. 2군을 씹어먹었던 터라 2군보다는 1군에 많이 있었지만 라뱅-박용택-이대형-이택근-이진영까지 포진한 엘지의 외야에 정..
-
위기의 꼴라라를 구하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7. 27. 14:59
NC에 지명되어 첫 프로 생활을 시작한 2013년 시즌에 40경기 57.2이닝을 던졌지만 2014년 1군 경쟁에서 밀리면서 1군에서 단 9경기 28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던 이성민은 2015년 팀을 옮기면서(NC->kt->자이언츠)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뽐내면서 일약 자이언츠의 마무리로 발탁되어 활약 중이다. 트레이드 전 11경기 12.2이닝 11자책 2패 7.82트레이드 후 30경기 37.2이닝 16자책 3승 5패 3홀드 2세이브 3.82 트레이드 전과 후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많이 던졌다."이다. 현재 자이언츠 불펜에서 이성민보다 많이 던진 투수는 홍성민이 유일할 정도로(46경기 59.1이닝) 많은 경기에 나와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 1990년생으로 아직 팔팔하다고는 하지만 사람의 스태미너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