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국프로야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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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에 취해보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9. 2. 15:00
최근 자이언츠 경기를 맡은 해설자들이 김원중이 등판하면 그렇게들 칭찬을 아끼지 않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시즌 7경기에 8.1이닝을 던지는 동안 6자책점을 허용하면서 평균자책점이 6.48에 불과한 초짜 선수의 무엇이 그렇게 해설자들을 취하게 만든 것일까? 7경기 밖에 되지 않는 그의 경기 출장일지를 조금 들여다보자. 먼저 7경기 중 8월 22일 삼성전에 아웃카운트 한개를 잡는 동안 5자책을 기록한 것을 빼보니 평균자책점은 무려 1.13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8이닝 1자책점) 여기에 1군 첫 등판 경기였던 8월 8일 한화전을 제외한 나머지 등판 경기에서 모두 탈삼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구위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12탈삼진으로 K/9 는 12.96에 이른다.) 다만 많은 탈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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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는 정우람의 가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9. 2. 10:40
1. 2005년~2012년(8시즌)66.1경기 62이닝(이닝당 0.94이닝) 14.6홀드 5.8세이브 2.78 2. 2005년~2010년(6시즌) - 김성근 감독 재임 기간68경기 59이닝(경기당 0.87이닝) 15홀드 2세이브 3.12 3. 2011~2012년(2시즌) - 김성근 감독 이후 60.5경기 71.7이닝(경기당 1.19이닝) 12.5홀드 18.5세이브 1.95 4. 2015년 시즌57경기 58.2이닝(경기당 1.02이닝) 10홀드 12세이브 3.07 데뷔 시즌인 2004년 시즌과 2015년 시즌을 제외하면 정우람은 매년 66.1경기에 나와 62이닝을 던지면서 경기당 1이닝에 약간 모자른 0.94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2.78이며 평균 14.6개의 홀드와 5.8세이브를 적립하면서 리그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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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2015년 시즌 후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9. 1. 14:59
모기업인 롯데의 경영권 다툼의 결말이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결정되면서 롯데의 경영에 1%의 관심도 없던 자이언츠 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이유는 신동빈 회장이 야구에 관한 조예가 깊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이언츠 중흥의 역사로 기록되고 있는 로이스터 감독 시절을 만든 장본이기 때문이다.(신동빈 회장은 당시 일본 지바 롯데의 발렌타인 감독의 추천을 받아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했다.) 기존의 신동인 구단주 대행 시절 구단 내외로 바람잘날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야구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신동빈 회장의 등장만으로도 자이언츠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상황인데 신동빈 회장은 단순한 얼굴마담에 그치지 않을 기세다. 모기업인 롯데가 일반인들의 삶에 깊숙히 관련되어 있는 소비재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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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의 좌향좌,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25. 10:52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세스롤린스님의 지적이 아니었다면 큰 실수를 할뻔했네요. 감사합니다. 2015년 8월 25일까지 자이언츠 2군의 좌완투수 성적이다. 이름 경기 승 패 세 홀 평균자책점 이닝 볼넷 삼진 피안타율 차재용 4 0 0 0 0 7.36 3.2 3 2 0.308 심규범 26 2 1 1 1 4.68 17 13 13 0.29 조현우 23 0 2 2 2 6.4 23 17 22 0.31 *김유영은 타자 전환 좌완 투수 자원자체가 많지도 않은 상황에 그나마 팬들이 알만한 선수는 심규범(1991년생)과 조현우(1994년생)다. 자이언츠의 미래를 책임질 좌완 투수 자원의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2016년 신인지명 회의에서의 자이언츠의 움직임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다. 좌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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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환, 봉중근의 마지막 모험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24. 12:24
LG의 수호신 봉중근이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선발 전환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후 코칭스탭의 허락 하에 2군으로 내려가 선발 전환 준비에 돌입했다. 봉중근의 2015년 시즌이 예전 명성만큼 안정적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팀의 주전 마무리가 자청해서 보직을 내려놨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 이후 마무리로 변신해 이번 시즌까지 190경기에서 189.2이닝을 던지는 동안 15승 8패 10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었다. 마무리투수로 변신 한 후 평균자책점은 2.42에 연평균 27.25세이브를 기록하면서 LG 역사상 최다 세이브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봉중근이었기에 이번 결정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1위 김용수 227세이브2위 봉중근 109세이브3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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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선발체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21. 15:15
박세웅의 2015년 시즌 성적은 24경기 89.1이닝 2승 8패 5.64다. kt의 미래라고 여겨졌던 시절에는 6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1회를 기록하면서 28이닝을 던지는 동안 승리 없이 4패에 5.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었다. 다소 부진한 시즌 스타트였지만 조범현 감독은 박세웅을 줄곧 선발로만 기용했다. 자이언츠로 이적한 후 이종운 감독은 박세웅을 선발이 아닌 구원으로 돌렸다. 박세웅이 2015년 출장한 총 24경기 중 구원으로 나왔던 8경기는 모두 자이언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였다. (이 8번의 경기에서 승패 없이 9이닝 평균자책 9.00를 기록했다.) 이적 후 2달여가 지난 7월이 되어서야 다시 선발의 기회를 잡은 박세웅은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7월 이후 7경기에서 (구원 1경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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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vs 아두치, 그리고 호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21. 08:06
국내 데뷔 시즌 : 가르시아 2008년, 아두치 2015년 2008년 시즌2015년 시즌 *8/19기준리그평균 ERA : 4.11리그평균 AVG : 0.269리그평균 ERA : 4.88리그평균 AVG : 0.279 2015년이 2008년에 비해 확실히 타고투저 시즌인 것은 확실하다. 가르시아 (시즌/경기당) 아두치 (시즌/경기당) *8/19기준 타율 : 0.283출루율 : 0.353장타율 : 0.541OPS : 0.894홈런 : 30 / 0.24타점 : 111 / 0.89득점 : 68 / 0.54도루 : 2볼넷 : 48 삼진 : 100 타율 : 0.306출루율 : 0.383장타율 : 0.566OPS : 0.949홈런 : 22 / 0.22타점 : 79 / 0.81득점 : 80 / 0.82도루 : 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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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나다. 손아섭(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18. 06:30
- 총 655경기 중 619경기 출장(94.5%)- 결장 36경기 연평균 7.2경기 - 총 107경기 중 79경기 출장(73.89%)- 결장 28경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2010년 이후 2014년까지 5년간 팀이 치른 총 655경기에서 모두 합쳐 겨우 36경기에만 결장했던 그가 이번 시즌 부상으로 28경기를 놓쳤다. 시즌당 7.2경기를 결장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 손아섭의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부상도 부상이지만 부친상의 영향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점에서 보면 야구는 신체도 중요하지만 멘탈의 경기라는 것이 실감난다. 타율 : 0.331안타 : 155.6 / 경기당 1.262루타 : 24.4 / 경기당 0.203루타 : 2.4 / 경기당 0.02홈런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