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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의 거침없는 에이스 모드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30. 11:17

    2013년 프로야구의 최대 이변은 기아의 질주와 더불어 기아의 양현종의 부활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양현종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12승, 16승을 거둔 이후 단 한번도 두자리 승수는 물론 5점대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양현종에이스로 거듭난 양현종


    하지만 2013년, 양현종은 완전히 변했다. 이번 시즌 그가 거둔 성적은 빼어나다 못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총 5경기 출장해 30.2이닝동안 1.17의 평균자책점에 4승 무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30.2이닝동안 단 한개의 피홈런을 맞고 있지 않다는 점과 더불어 피안타율이 0.194로 2할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 눈에 띈다.


    게다가 피안타율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낮아지고 있다.


    <양현종 경기별 피안타율 변화>

     4월

    상대 

    피안타율 

     4/2

    한화 

     0.304

     4/9

    두산 

    0.200 

     4/16

    LG 

    0.222 

     4/21

     SK

    0.130 

     4/27

    삼성 

    0.125 


    이는 양현종을 상대하는 타자들이 양현종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좌투수로서의 장점을 한껏 뽐내면서 좌타자 킬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는데2013년 시즌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은 0.133에 그치고 있고 볼넷은 단 1개만 내주는 동안 삼진은 11개나 잡아내고 있는 것이다.


    양현종양현종과 소사


    여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빠른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두자리 승수를 거뒀던 2009년, 2010년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100% 활용하는 데 다시 눈을 뜨면서 기아의 새로운 에이스이자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우뚝 선 것이다.


    양현종의 거침없는 에이스모드로 기아도 리그 1위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시즌초반 윤석민의 공백에 고민했던 선동열감독의 고민도 해결해 준 양현종의 활약을 계속 지켜보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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