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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키스톤 콤비의 등장으로 활기를 찾은 롯데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6. 11. 06:30

    2013년 시즌 초반만하더라도 롯데의 키스톤 콤비는 박기혁/문규현-조성환의 조합이었다. 하지만 박기혁-조성환의 조합도 문규현-조성환의 조합도 공격과 수비 어느하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김시진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지 못했다.


    이에 김시진 감독은 38살이 된 조성환의 노쇠화와 잦은 부상을 이유로 유격수인 문규현을 2루수로 돌리며 박기혁-문규현의 조합까지도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실패하고 말았다.


    키스톤 콤비가 안정되지 못하면서 롯데 수비 전체가 흔들리게 되었고 시즌 초반 롯데는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김시진 감독은 칼을 뽑아들었고 주전 내야수들인 박기혁, 문규현, 조성환 대신 2군에서 정훈과 신본기를 콜업해 새로운 키스톤 콤비를 선보였다.



    많은 야구팬들은 김시진 감독의 이와 같은 시도를 모험이라 규정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롯데의 새로운 키스톤 콤비는 김시진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롯데 주요 내야수들 성적 : 6/10현재>

    신본기 : 29경기, 0.228-1홈런-9타점-1실책

    정훈 : 40경기, 0.284-2홈런-12타점-3실책

    문규현 : 32경기, 0.161-0홈런-2타점-3실책

    박기혁 : 24경기, 0.212-0홈런-8타점-3실책 (5/5~)

    조성환 : 20경기, 0.262-0홈런-2타점 (5/6~)


    정훈은 조성환의 대체자로서 0.284의 고타율에 2홈런 12타점으로 그 공백을 훌륭히 메꾸고 있고 수비에서도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면서 자신에게 온 기회를 꽉 움켜쥐고 있다.


    신본기도 마찬가지다. 박기혁과 문규현이라는 쟁쟁한 선배들이 주춤한 순간을 놓치지 않으면서 견고한 수비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타격능력만 조금 더 가다듬는다면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둘의 활약은 김시진 감독의 마음을 확실하게 낚아채며 2군에서 각각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박기혁과 조성환에게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


    <박기혁, 조성환의 2군 성적>

    박기혁 : 0.412-0홈런-10타점

    조성환 : 0.417-0홈런-7타점


    다만 두 선수 모두 풀타임 활약을 했던 경험이 미천한 관계로 앞으로 2/3가량 남아있는 시즌에서 얼마나 꾸준한 경기력과 체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새로운 원동력이 된 신본기-정훈의 성장을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조선과 정식계약을 통해서 사용중이며, 무단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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