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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들에게 10승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10승투수가 된다는 것은 확실한 선발투수로서의 자격이 주어졌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굳이 등급으로 나누자면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A+++++ : 20승 / '슈퍼에이스' 혹은 '괴물' , 기껏 리그에 한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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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15승이상 / '에이스' 팀의 1선발, 요즘은 팀당 1명 있을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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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10승이상 / 팀의 2~3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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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10승미만 / 팀의 4~5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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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1.5 혹은 2군 유망주 선발
등급간 이동 가능성을 생각하면 일단 슈퍼에이스 혹은 괴물이라 불리우는 선발투수들과 A급 투수들과의 간격도 멀지만 B등급과 C등급의 선발투수 간격은 정말 엄청난 반면 C등급과 D등급은 비교적 가깝습니다.
가장 아랫단계인 D등급의 선발투수들은 경우에 따라서 C등급으로의 상승은 쉽게 생기기도 합니다. 로테이션상의 선발의 예기치 않는 부상 혹은 트레이드를 통한 기회등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간격이 비교적 가깝죠.
하지만 C등급에서 B등급으로 가는길은 본인의 실력이 아니고서는 쉽지 않습니다. 아니 어렵습니다. 그래서 간격도 멉니다. 어려운만큼의 댓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유형 무형으로 말이지요. 팀내에서의 위치도 확고해지고 연봉도 뒤따르죠. 그만큼 인기도 올라가구요.
자신이 슈퍼에이스, 에이스감이 아니라도 충분히 선발투수로서 성공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지표가 10승이기에 거의 대부분의 선발들에게 시즌전 목표를 물으면 짜기나 한듯이 10승을 외칩니다.
작년기준 10승투수는 리그에서 단 13명에 불과했습니다. 올해는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10승투수의 반열에 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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