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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롯데에 강한 이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8. 21. 08:18
최근 3년간 SK와 롯데의 승패표인데 총 53번만나서 38승 15패로 71.7%의 승률을 거두고 있다. 년도 승-패 비고 2009 11-6 2008 13-5 2007 14-4 SK는 롯데만 만나면 잃었던 기운도 솟아나는 것 같다. 롯데는 반대로 SK만 만나면 고개숙인 남자들이 된다. 유독 SK에게 이렇게 약한 이유가 뭘까? 롯데의 선발진 구성을 보자면 손민한, 송승준, 조정훈은 모두 주무기가 포크볼이고 포크볼의 뛰어난 움직임을 바탕으로 타자를 공략하는 스타일로 어찌보면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들의 포크볼의 위력이 SK만 만나면 유독 반감이 되고 있다. 송승준은 SK전에서 피안타율이 무려 0.314에 달하고 6피홈런(시즌21피홈런)에 15타점을 허용했고 조정훈은 0.298의 피안타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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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12년만에 탈삼진왕 배출이 가능할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8. 19. 12:05
롯데에서 12년만에 탈삼진왕이 탄생할 기회가 생겼다. 주인공은 올시즌 개인통산 처음으로 10승을 거두면서 롯데의 2선발을 맡고 있는 조정훈인데 144.2이닝동안 142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탈삼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날카로운 스플리터와 포크볼을 주무기로 하면서 많은 삼진을 양산해 내고 있는데 '리틀 손민한'이라는 평가처럼 롯데로서는 애지중지하는 영건(1985년생)중에 한명이다. 조정훈이 류현진을 5개차로 앞서면서 탈삼진왕에 도전하고 있고 류현진이 부상으로 제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을 본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옅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올시즌까지 27년동안 총 4번의 탈삼진왕을 배출했는데 1982년 노상수 1984년 최동원 1987년 최동원 1996년 주형광 1996년 주형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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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가을잔치행은 중심타선에 달렸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8. 18. 14:49
이대호와 여덟난장이라는 비아냥을 들으며 고전을 면치못했던 예전과는 달리 2008년 부터는 이 대호를 앞뒤에서 보호해줄 선수들이 많이 생겼고 이들이 실제 성적으로 이대호에 못지않은 활 약을 펼치면서 이대호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었는데 이 결과가 롯데의 가을잔치행에 큰 역할을 했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큰 활약을 했던 중심타선이 건재하고 홍성흔이라는 걸출한 FA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에는 기대만큼의 공격력이 발휘되지 못했다. 구분 2008 2009 2009예상 홈런 타점 홈런 타점 홈런 타점 이대호 18 94 20 84 24 102 가르시아 30 111 21 63 25 76 강민호 19 82 9 26 10 35 조성환 10 81 8 35 10 42 홍성흔 - - 10 48 13 60 계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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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삼성의 잔여경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17. 21:55
팀명 롯데 삼성 비고 SK 5 5 LG 4 2 두산 2 4 삼성/롯데 5 5 한화 1 5 기아 1 2 히어로즈 6 3 합계 24 26 롯데와 삼성의 4위 각축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잔여경기가 가장 적은 롯데가 불리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현재 삼성과 롯데의 승차가 한경기 반차이라는 것을 감안할때 롯데가 적어도 3경기차이를 벌여놓아야 안심이 되는 상황인데 잔여경기를 봤을때 삼성과 롯데의 맞대결이 총 5번 남아있어 남은 프로야구 일정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상호간의 맞대결을 제외하고 롯데는 히어로즈와 6경기나 남아있는데 지금까지의 대결결과 6승7패로 열세에 있는 상황이기에 맞대결에 대한 부담이 크다. 게다가 롯데 투수진의 핵심인 손민한의 부진이 계속 되면서 송승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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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표 우타 외야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13. 12:27
현대는 전통적으로 투수왕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팀이다. 정민태, 정명원, 김수경 등 화려한 현대의 투수들을 앞세워 현대는 한국프로야구에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런 강한 투수진에 비해 타자들은 스포트라이트를 적게 받은 편인데 절대 약한 타선이 아니었다. 박재홍, 심정수, 전준호, 김경기 등 내노라 하는 타자들도 현대의 전력에 큰 역할을 했다. 비록 현대가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이들의 활약은 계속 되었는데 특히 현대표 우타 외야수들의 활약은 대단하게 이어지고 있다. 올시즌 8개 구단의 외야수 구성을 보면 보통 좌타 2명에 우타 1명이 보통이고 엘지 트윈스는 박용택, 이대형, 이진영으로 좌타 외야라인을 꾸리고 있을 정도로 좌타 외야수가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표 우타 외야수들이 더욱 빛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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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도루왕에 도전하는 이대형(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11. 09:00
순위 이름 경력 팀 게임 도루 게임당도루 출루율 볼넷 1 전준호 19+ 현대 2,074 549 0.26 0.376 858 2 이종범 14+ KIA 1,479 503 0.34 0.374 584 3 정수근 14+ 두산 1,529 471 0.31 0.359 616 4 이순철 14 해태 1,388 371 0.27 0.345 544 5 김일권 10 해태 842 363 0.43 0.321 267 6 유지현 11 LG 1,108 296 0.27 0.377 590 7 김재박 11 MBC 966 284 0.29 0.346 364 8 박재홍 14+ 현대 1,565 256 0.16 0.382 810 9 김종국 14+ KIA 1,343 254 0.19 0.322 449 10 김민호 11 OB 1,113 232 0.21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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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의 롤러코스터 피칭(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8. 10. 14:18
장원준은 롤러코스터 피칭으로 유명하다. 한경기 호투하면 바로 다음경기는 망쳐버리는 패턴을 계속 보여주기 때문인데 이러한 롤러코스터 피칭을 계속하다보니 선발투수로서의 덕목인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장원준은 롤러코스터피칭을 하면서도 작년에는 개인통산 처음으로 두자리 승수를 거두었다.(12승 10패) 이런 성적의 바탕에는 무엇보다 롤러코스터의 고점에서의 그의 피칭이 아주 뛰어나다는데에 있다. (소위 긁히는날에는 언터쳐블로 바뀌는 것이다.) 올시즌도 9승을 거두고 있어 2년연속으로 두자리 승수를 거둘 확율은 높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아직도 롤러코스터피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정확히 1실점이하 경기를 5번 5실점 이상 경기를 5번하고 있다. 날짜 상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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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싸움은 기아에게 물어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10. 11:11
7월말부터 이어지는 기아의 힘은 그야 말로 대단하다. 팀 전체가 톱니바퀴처럼 적절하게 맞물려 돌아가고 부상으로 이탈하는 선수도 없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기아가 8월 11일부터 8월 16일 까지 4위싸움에 정신없는 롯데와 삼성을 연거푸 만난다. 롯데와 삼성으로서는 아직 1경기의 승차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앞으로 서른경기 남짓씩 남겨둔 상황에서 한경기 한경기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기아라는 난적을 만나게 된 것이다. 롯데와 삼성은 올시즌 기아와 상대하면서 각각 6승9패, 10승4패로 열세에 있기 때문에 이번 기아와의 상대에서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느냐가 4강판도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아를 상대할 때는 무엇보다 두명의 거포를 경계를 해야 할 것인데 바로 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