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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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에게 무슨일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7. 10. 23:26
두산 최고의 필승 구원투수였던 임태훈은 올시즌 야심차게 선발투수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두산선발진의 한축을 맡아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을 보면 8승 5패 1세이브로 그리 나빠 보이지 않지만 평균자책이 5.96으로 낙제 수준입니다. 7월10일 엘지와의 경기에서도 2이닝동안 2피홈런을 포함해 6실점을 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팀의 연패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체력적인 문제도 그렇고 어느정도의 방어율 상승은 감안할 수 있지만 2009년에 3.06의 평균자책을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나빠진 성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평균자책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아래 그래프를 한번 보시죠. 삼진-볼넷-피홈런 숫자입니다. 삼진은 해가 지날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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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싸움, 일단 숨통은 틔웠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7. 4. 21:31
4강싸움에 중요한 고비였던 엘지와의 주말3연전 중에서 우천으로 취소된 금요일 경기를 제외하고 토-일요일 경기를 싹쓸이하면서 5위 엘지와의 경기를 2경기로 늘리면서 4강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경기는 5시간이 넘는 경기시간동안 양팀이 27점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가 승리를 거두었지만 경기의 내용은 로이스터 감독이 언급한 바대로 실망스럽기 짝이없었습니다. 안타치고 홈런치고 해봤자 투수진은 득점한 이상의 점수를 내주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요즘 롯데의 여느경기와 다를게 없는 스타트를 보여주었는데요. 1회부터 롯데의 4번타자 이대호의 투런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게 되었고 투수진에서는 요즘 롯데 투수진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장원준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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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는 여전해~(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6. 25. 10:58
가르시아가 3년연속 20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겨울 가르시아와의 재계약을 해야된다 말아야 한다 갑론을박했던 것을 생각하면 반대했던 사람들을 무색케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70경기만에 20홈런을 기록하면서 2년만에 다시 30홈런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타점도 64개를 기록하면서 100타점 돌파가 가능해 보입니다. 가르시아의 이같은 성적은 개인의 능력도 있겠지만 환경적인 측면도 무시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는 같은 언어와 같은 문화권의 감독을 모시고 있다는 점입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가르시아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동안에도 그를 신뢰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그가 부활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두번째로는 팀 타선의 구성입니다. 조대홍갈로 불리우는 롯데의 폭발적인 타선은 한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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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끊었다. 하지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6. 20. 23:49
8연승 후 5연패에 빠지며 4강진입에 적신호가 켜졌던 롯데는 20일 엘지와의 경기에서 10-5로 이기면서 겨우 연패를 끊었습니다. 연패기간 동안에 그래왔던 것처럼 오늘도 김주찬이 1회초 엘지 선발 더마트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리는 것으로 다시 선취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연승을 이어가려는 엘지와 연패를 끊으려는 롯데와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벌어졌습니다. 6회까지 6:3으로 앞서있던 롯데는 사도스키의 투구수가 많아짐에 따라 점차 다시금 불펜의 힘을 빌러야 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되자 연패동안 롯데의 불펜이 보여준 부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사도스키가 7회에도 올라오게 되었는데 이 결정은 2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7회에 등판한 사도스키는 2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2-3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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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마저 없다면(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6. 19. 23:11
롯데는 요즘 아주 막장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불펜은 누가누가 더욱 불을 잘지르나 경연대회를 하는 듯이 불을 지르면서 팀을 연패로 밀어넣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롯데팬들이 롯데경기를 계속 보는 이유는 다름아닌 바로 이대호의 활약때문입니다. 주루능력만 제외하고는 타율-안타-홈런에서는 리그 1위를 타점-득점은 리그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리그를 제패하고 있습니다. 이런 선수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롯데팬으로서 정말 기쁜일 입니다. 게다가 요즘 롯데가 5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대호는 무려 5개의 홈런과 14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그최고의 4번타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리고 그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해주고 있음에도 연패를 하고 있다는 것은 대체 어떤 원인일까요? 이 답은 선수단 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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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불펜, 점점 흥미진진해져 간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6. 17. 12:28
롯데의 약점은 굳이 말을 안해도 아래의 세가지 입니다. 1. 약한불펜 2. 불안한 수비 3. 집중력 저하 동의하시나요? 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현재 4위권을 호시탐탐노리고 있는데 그 원동력은 바로 활화산 같은 공격력입니다. 모든 약점을 다 태워버리려고 작정한듯이 뜨거운 방망이를 내세우고 있죠. 하지만 이런 방망이의 힘으로도 이세가지의 문제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네요. 특히나 롯데의 불펜은 점점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지금현재 누구를 올려도 5점리드도 불안한 상황이니 할말이 없습니다. 선발이 6~7이닝을 혼자 3점이내로 막아준들 2~3회동안 엄청난 실점을 하고 있으니 팀승리는 요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매경기 10점에 가까운 득점을 하고는 있지만 매경기 불안한 승부인 것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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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진 불안해도 10승은 한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6. 8. 07:30
롯데 투수진의 부진은 올시즌 활화산 같은 공격력에 비해 너무 부진한 것이 유독 눈에 띕니다. 예년에는 부진한 구원진이 있었지만 꾸준한 선발진이 그나마 버텨주면서 평균정도의 성적을 거두긴 했는데 올시즌은 유독 선발진-구원진의 동반 부진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시즌초에는 작년 신성으로 떠오른 조정훈의 부상결장과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부상결장에 이은 이들을 대신해서 에이스감으로 영입한 사도스키를 중심으로 송승준, 장원준이 동반으로 난타당하자 대책없이 투수진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롯데의 선발들이 힘을 내고 있는데 꾸역꾸역 이닝을 더해가면서 승수까지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송승준, 장원준이 각각 6승을 거두고 있고 조정훈이 5승을 사도스키가 4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정도의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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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롯데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6. 1. 07:30
5월은 가정의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일깨워 주는 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에게는 5월달이 그렇게 따뜻하고 행복하지만은 않은 달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죽음의 스케줄이 롯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SK-두산-삼성-기아로 이어지는 1~4위 팀을 2번씩 만나는 일정으로 시즌초반 완전 죽을 쑤었던 롯데가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가장 힘겹고 중요한 일정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롯데는 5월달을 아주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훌륭하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총 23경기에서 12승 11패로서 5할을 약간 넘기는 정도의 수준이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왜 이들이 선방을 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상대 승 패 득점 실점 VS SK(1위) 1 5 26 49 두산(2위) 4 2 5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