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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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좀 단디해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7. 29. 07:56
진 건 진거고, 128경기나 하는 중에는 별의별 이유로 별의별 문제로 이길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요일의 역전패도 질수도 있는 경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짚어야겠다. 최근 롯데에서 필승조라고 하는 선수들은 거의 매일 등판하다시피 하고 있고 등판해서 모두 20개 남짓의 공을 던지고 있다. 김승회-정대현-김성배는 거의 노예 트리오다. 그리고 짧게 던지는 원포인트 역할을 맡고 있는 이명우도 하도 많이 불려다니니 던지는 공의 갯수는 적어도 피로가 쌓일대로 쌓인 상황이다. 나머지 불펜들은 아껴서 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가만 있어도 힘든 날씨에 매경기 등판시키면 뭐 어쩌라는 거냐? 게다가 다들 등판하는 상황을 보면 주자 있는 위기 상황이다. (뭐 어제는 김성배가 혼자 북치고 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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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게 다행인 롯데, 무승부의 주인공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15. 06:30
지난주 상위권 팀인 기아를 상대로 2승, 중위권 경쟁자인 엘지를 상대로 2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둔 롯데는 리그 8위인 NC를 만나 에이스 유먼을 내세워 그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했다. 유먼은 비록 긴 이닝을 던지지는 못했지만 타선이 5회까지 NC 선발 아담의 구위에 짓눌리며 노히트를 당하는 동안에도 흔들리지 않는 피칭을 선보이며 6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했다. 하지만 7회에 등판한 유먼의 왼손 검지에 문제가 생겼고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무사에 주자를 남겨두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리고 이후부터 롯데의 모든 문제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1. 정대현 정대현은 20여일만에 1군에 등록해 첫 등판을 무사 1루 상황에 투입되었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었던 정대현이라 오랜만의 1군 무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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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더블스틸 실패는 김시진 감독의 명백한 실수(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18. 10:29
롯데가 개막 5연승 후 6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연패의 이유에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오늘 필자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김시진 감독의 이해하기 힘든 전술구사다. 감독의 전술구사는 감독의 고유권한이고 결과만 두고 왈가왈가하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 17일 경기에서 나온 2번의 더블스틸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1 2회 무사 1,2루 상황 선두타자 전준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가고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었는데 김시진 감독은 더블스틸을 감행했다. 출루한 두명의 주자가 모두 롯데에서 가장 빠른 선수들이고 상대의 허를 찌르겠다는 계산이었겠지만 이런 계산에는 심각한 착오가 있었다. 타석에 김대우가 좌타자라는 점이다. 포수가 베이스위의 주자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3루 송구에도 아무런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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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김대우 카드를 꺼낼때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8. 11:20
2013년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도 시작한 후에도 롯데는 한번도 호쾌한 타격으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선 전체가 예전과 다르게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볼넷을 많이 얻어내면서 출루를 많이 하고 있지만(장성호는 9개의 볼넷으로 볼넷부문 리그1위를 달리고 있다.) 후속타자들 특히 중심타선의 침묵으로 매경기 원할한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3번 손아섭 : 0.448-1홈런-3타점4번 강민호 : 0.250-0홈런-1타점 / 전준우 : 0.214-0홈런-2타점5번 장성호 : 0.250-0홈런-2타점 홈런은 고사하고 롯데의 클린업트리오가 만들어낸 타점은 불과 8점이다. (2013년 롯데는 7경기에서 28득점으로 경기당 4점을 내고 있다.) 타선의 중심이 되어 팀 공격력을 책임져야할 클린업트리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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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의 강자, 롯데는 어디로?(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3. 18. 11:03
시범경기하면 떠오르는 팀은 롯데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범경기에서는 극강이 모습을 보여주면서 롯데팬들을 설레게 했었는데 2012년 시범경기 꼴지를 기록하더니 2013년에도 8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1승1무3패) 시범경기라는 것이 말그대로 정규시즌을 하기 전,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시범경기 성적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하지만 롯데가 2013년 시범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 중 득점력 저하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시범경기 6경기에서 롯데는 10득점에 그치며(경기당 1.6득점) 타율이 0.226에 불과하고 홈런도 단 1개에 그쳤다. 굳이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등 예전 롯데의 강타선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2013년 롯데 타선이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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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혁과 문규현의 공존 실험은 성공?(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3. 11. 11:34
박기혁이 돌아오면서 지난 3년동안 롯데의 주전 유격수를 맡아 주었던 문규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름값과 누적성적만 보자면 돌아온 박기혁이 당연히 롯데의 주전 유격수를 다시 꿰차는 것이 당연한 듯 보이지만 문규현이 박기혁이 없었던 지난 3년간 보여준 견고한 수비와 팀공헌도를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김시진감독은 물론 구단에서도 이 둘에 대한 기용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김시진 감독은 3월 10일 SK와의 경기에서 박기혁과 문규현의 공존의 가능성을 과감히 시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기혁을 유격수로 문규현을 2루수로 기용하면서 두명을 필드에 동시에 세운 것이다. 만약 이 시도가 성공하게 된다면 롯데는 이미 능력검증이 끝난 박기혁을 주전유격수로 써먹을 수 있고 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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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의 롯데에서의 첫시즌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2. 6. 14:14
2012년은 SK의 여왕벌 정대현이 4년간 36억이라는 규모의 FA계약으로 롯데로 이적한 첫시즌이었다. 그의 부산생활은 과연 성공적이었을까? 그의 2012년 시즌을 돌아보자. 정대현의 이적과 수술 정대현의 이적은 SK의 상징과 같던 여왕벌 정대현이 이적했다는 그 자체로도 야구판을 뒤흔들 정도로 놀라운 뉴스였지만 그 이적팀이 롯데였다는 것은 야구팬들을 더욱 놀라게 했고 당사자인 롯데팬들은 그의 영입소식에 서로의 볼을 꼬집으며 꿈이 아니길 바랄 정도로 그의 영입은 롯데의 약점인 불펜을 한껏 강화시켜주리란 기대로 가득차게 했다. 하지만 롯데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정대현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공식경기에 단 한차례도 등판하지 못한채 수술대에 오르고 말았다. 34살의 정대현이 투수에게 중요한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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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감독 후보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 13:32
1. 김시진 전 넥센감독 장점 : 투수조련의 1인자, 그의 손을 거쳐간 투수들만 거론해도 수두룩.단점 : 투수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2. 김재박 전 엘지감독 장점 : 현대 유니콘스시절 '현대왕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단점 : 현대 유니콘스시절 이후 'DTD(DOWN TO DOWN)'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3. 조범현 전 기아감독 장점 : 모나지 않는 팀운영단점 : 무색무취 4. 박정태 롯데 타격 코치 장점 : 롯데의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으로 롯데의 흥망성쇠를 몸소 지켜본 경험과 리더십.단점 : 지도자로서의 경험이 일천하다. 5. 김민호 부산고 감독 장점 :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으로 열린 마인드를 내세워 선수들과의 소통이 강점단점 : 지도자로서의 경험이 일천하다. 간단히 살펴봤는데 그나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