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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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수비, 믿을만 한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6. 20. 11:55
롯데는 현재 팀 실책 40개로 최소실책 리그 4위에 올라있다. (리그 최소 실책은 삼성으로 35실책, 리그 최다 실책은 68실책의 한화) 롯데의 경기를 지켜보노라면 불안한 수비때문에 마음졸인 것이 한두번이 아님에도 실책이 이정도로 적다는(?) 것이 너무 놀랍다. 실책이 적은데도 수비가 불안불안하다는 것은 왜일까? 롯데 내야수들의 실책갯수는 24개로 무려 최소실책 리그 공동 1위다. 겉으로 보기엔 롯데 내야수들의 수비는 흠잡을데가 없다는 말인데 여기서 한가지 스탯을 더보자. 바로 내야안타 허용갯수다. 롯데는 총 13개의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최다허용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리그 1위는 17개의 NC. NC는 팀실책이 37개로 리그 2위다.) 내야안타 허용이 많다는 것은 단순히 번트안타, 빗맞은 안타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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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부터 시작하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1. 3. 15:39
2006년 공동 4위2007년 5위2008년 공동 3위2009년 1위2010년 1위2011년 1위2012년 3위2013년 1위2014년 5위2015년 2위 지난 10년간 어떤 항목에서 자이언츠가 기록한 순위다. 지난 10년간 한국시리즈는 고사하고 플레이오프 통과도 힘들었던 팀이 바로 자이언츠인데 시즌 팀기록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4차례에 5위 이하 기록도 단 두차례밖에 되지 않는 분야가 무엇일까?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아~ 했을 것이다. 바로 수비다. 자이언츠는 전통적으로 수비가 약했다. 수비 못하는 것이 전통이라니 참 말도 안되지만 사실이 그렇다. 지난 10년간 리그에서 최다 실책 1위를 차지한 것이 4차례나 되는 명실상부 실책의 명가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자이언츠 야구의 중흥기라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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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키스톤 콤비의 등장으로 활기를 찾은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6. 11. 06:30
2013년 시즌 초반만하더라도 롯데의 키스톤 콤비는 박기혁/문규현-조성환의 조합이었다. 하지만 박기혁-조성환의 조합도 문규현-조성환의 조합도 공격과 수비 어느하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김시진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지 못했다. 이에 김시진 감독은 38살이 된 조성환의 노쇠화와 잦은 부상을 이유로 유격수인 문규현을 2루수로 돌리며 박기혁-문규현의 조합까지도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실패하고 말았다. 키스톤 콤비가 안정되지 못하면서 롯데 수비 전체가 흔들리게 되었고 시즌 초반 롯데는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김시진 감독은 칼을 뽑아들었고 주전 내야수들인 박기혁, 문규현, 조성환 대신 2군에서 정훈과 신본기를 콜업해 새로운 키스톤 콤비를 선보였다. 많은 야구팬들은 김시진 감독의 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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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수비 울렁증에 시달리는 롯데 수비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2. 09:11
2013년 시즌 개막 후 가장 관심을 받았던 것은 신생 구단 NC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일까였다. 2군 에서의 담금질 시간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2군과 1군의 경기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NC의 경기력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기 때문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공격력이나 투수력보다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불안한 수비력이었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도 전에 수비에서 흔들리며 실책을 쏟아내다 보니 좋은 성적을 올리기는 커녕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NC의 실책은 점점 줄어들며 반대로 승수는 쌓이고 있는 반면 NC와 정반대로 실책이 늘어가면서 성적은 뒷걸음질 치고 있는 팀이 있는데 바로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예년과 다른 수비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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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ADT캡스플레이도 막지 못한 롯데의 드라마틱한 패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27. 09:21
개막 5연승 후 믿기지 않는 7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단독 선두에서 7위까지 떨어졌던 롯데는 지난 주중 SK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모처럼 위닝시리즈를 만들었고 연패탈출은 물론 순위도 한단계 오르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7연패를 당하는 동안 노출되었던 롯데의 투타의 부조화,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등의 문제점을 말끔히 씻어내지는 못했지만 처져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 충분한 승리였고 그 승리의 대상이 롯데에게 매년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SK였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그리고 팀이 조금씩 정비되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대목은 2경기 동안 롯데가 단 한차례의 수비실책도 없었고 하다못해 기록되지 않는 실책이라고 하는 본헤드 플레이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선수들의 경기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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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상승세의 원동력은 짠물수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6. 27. 06:30
롯데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2010년 2011년 연속으로 세자리가 넘는 실책을(2010년 : 102개, 2011년:106개)저지른 팀이었으며 2009년부터는 최다실책 1위를 놓치지 않았었다. 롯데의 많은 실책은 접전상황에서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곤 했기 때문에 롯데는 2012년 대대적인 수비진 강화를 천명했었다. 스프링캠프부터 팀역사상 가장 많은 수비연습량을 가졌던 롯데는 올시즌 63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46개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최다실책 2위의 좋은 모습(?)을 보면서 많은 연습량에 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1위는 55개 실책을 한 엘지) 2011년 경기당 실책 수 : 0.79개2012년 경기당 실책 수 : 0.73개 재작년부터 가동되는 김주찬-전준우-손아섭으로 이어지는 외야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