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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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FA, 3인방의 가치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1. 6. 13:36
2012년 롯데는 3명의 주축선수가 FA자격을 취득했다. 강영식, 김주찬, 홍성흔 누구하나 롯데에 있어서 아깝지 않은 선수들이 없는데 롯데는 3명을 다 잡을까? 아니면 다른 결정을 내릴까? 감독 교체까지 겹치면서 정신없는 롯데가 얼마나 현명하게 일처리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 좌완 파이어볼러, 강영식 △ 매력적이다. 강영식은 지옥까지 가서라도 데리고 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최고구속 148km까지 나오는 직구와 이를 뒷받침하는 130km대의 슬라이더는 수준급의 구위를 자랑하며 프로통산 12시즌동안 꾸준히 불펜요원으로서 활약하면서(539.2이닝 4.29) 다양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 별로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보다 불펜요원임에도 위기상황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보인다. 위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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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 선택은 롯데 변화의 신호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1. 6. 09:32
김시진 감독은 롯데의 노선 변경을 뜻한다? 김시진 감독은 5년여의 감독 시절 단 한번도 5할승률을 기록하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진출도 한번도 못해 본 감독이다. 물론 히어로즈 재임시절 무차별적인 선수팔기에 고생을 했고 항상 팀차원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팀을 이끌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으나 결과적으로는 우승청부사가 아닌 감독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롯데 프런트가 그렇게 목놓아 외치는 '우승'을 시켜줄 수 있다는 객관적인 성적이 없는 김시진 감독을 선택한 것은 롯데가 스스로 지금 당장 '우승'노선을 버렸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고 바로 이런 롯데의 노선 변화의 시작이 비록 우승의 경험은 없지만 부족한 자원과 지원속에서도 항상 4강권을 다투는 능력을 보여준 김시진 감독의 선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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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리뷰] 박석민이 터지는 순간, 삼성은 이미 우승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2. 14:31
삼성은 한국시리즈 들어서 투타에서 SK보다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선은 효율적인 득점을 올렸고 투수진은 상대의 예봉을 적절히 막아냈다. 비록 1,2차전을 모두 잡아낸 후 3,4차전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넘겨줄 수 있는 위기도 있었지만 삼성은 디펜딩 챔피언답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했던 5차전을 자신들이 가장 자랑하는 안지만, 오승환 조합으로 잡아냈고 3,4차전을 연거푸 내준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버렸다. (5차전에서 가장 압권인 장면은 9회초 무사 3루의 위기를 오승환이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린 장면이라고 하겠다.) 불펜이 다시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힘을 되찾긴 했지만 여전히 삼성에게는 풀리지 않는 고민거리가 있었으니 바로 주포 박석민의 끝없는 부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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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감독 후보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 13:32
1. 김시진 전 넥센감독 장점 : 투수조련의 1인자, 그의 손을 거쳐간 투수들만 거론해도 수두룩.단점 : 투수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2. 김재박 전 엘지감독 장점 : 현대 유니콘스시절 '현대왕조'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단점 : 현대 유니콘스시절 이후 'DTD(DOWN TO DOWN)'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3. 조범현 전 기아감독 장점 : 모나지 않는 팀운영단점 : 무색무취 4. 박정태 롯데 타격 코치 장점 : 롯데의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으로 롯데의 흥망성쇠를 몸소 지켜본 경험과 리더십.단점 : 지도자로서의 경험이 일천하다. 5. 김민호 부산고 감독 장점 :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으로 열린 마인드를 내세워 선수들과의 소통이 강점단점 : 지도자로서의 경험이 일천하다. 간단히 살펴봤는데 그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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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리뷰] 전혀 SK다운 플레이를 못한 SK(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 06:00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SK의 야구는 냉철하고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심하게 말하면 기계와 같은 야구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떠난 후 SK의 야구에 조금씩 온기가 스며들면서 인간적인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야구에 있어서는 조금이 계산착오와 실수라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 같던 SK의 야구가 가끔은 실수도 하고 가끔은 본헤드 플레이도 하며 가끔은 어이없는 패배도 하기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SK는 거의 매경기 실책을 저지르고 득점권에서(유독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SK는 무사3루의 찬스가 많았지만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연신 헛방망이질을 해대면서 이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는 기계적인 야구에서 인간적인 야구로의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시리즈 5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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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라는 '떨어지는 칼'을 잡을 사람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31. 16:12
2년간 양승호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를 맡아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는 성적을 올렸다. 게다가 2012년은 이대호, 장원준이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젊은 선수들과의 소통을 무기로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쾌거를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양승호 감독의 지도력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양승호 감독은 2012년을 마지막으로 롯데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특별히 성적이 나쁘지도 않았고 선수들과의 관계도 돈독했던 감독이 스스로 물러난 데에는 성적이 아닌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1.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2.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3.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4.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어떤 이유인지는 정확히 알려진바가 없기에 알 수 없지만 양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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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4리뷰] SK의 가을DNA는 판독불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0. 30. 21:04
삼성이 강력한 전력을 뽐내며 1,2차전을 승리했을때만해도 싱거운 한국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1,2차전에서 SK는 삼성에게 한번의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채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SK선수들에게는 가을DNA가 흐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기 때문에 1,2차전에서 보여준 SK의 무기력한 경기력은 많은 야구팬들에게 놀라울 정도였고 이제 SK의 가을DNA도 해독이 되었다는 비아냥도 여기저기서 들려왔고 이대로 가을DNA가 자취를 감추는가 싶었다. 그러나 SK는 보란듯이 되살아났다. 3차전의 대역전승을 시작으로 4차전에서도 4:1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득점권에서 연신 헛방망이를 휘두르던 타선은 3차전의 홈런쇼를 시작으로 적시타를 양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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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2리뷰] 뻔하게 흘러가는 한국시리즈, 당연히 재미없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0. 26. 08:33
도발적인 제목이기는 하지만 사실이 그렇다. 두팀의 가장 큰 공통점은 무엇일까? 뭐니뭐니해도 리드를 한번 잡으면 좀처럼 빼앗기지 않는다는 점아라는 것인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이런점은 여실히 드러났다. 초반 선취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1,2차전 통틀어 단 한번의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간단하게 승리를 낚아챘는데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매조지하는 삼성의 선발부터 필승조에 이르는 투수진을 보면서 그 강력함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KS-1차전 3:1 삼성승리 / 1회 선취 2득점 - 필승조 투입 승(오승환 세이브)KS-2차전 8:3 삼성승리 / 3회 선취 6득점 여기에 타선의 힘도 SK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삼성은 주루면 주루, 작전이면 작전, 홈런, 집중타 등등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모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