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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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의 영구결번, 고민할 필요없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4. 12:20
얼마전 장효조 선수의 안타까운 소식에 이어서 최동원 선수마저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이 많은 야구팬들을 비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두 선수에 대해서 소개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일이 될 만큼 두 선수가 소속팀에서, 더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에 기여한 공은 엄청납니다. 따라서 당연히 소속팀에서 이들의 공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으로 해야합니다. 이것은 롯데팬들의 요구를 떠나 한국프로야구팬 전체가 원하는 겁니다. 롯데구단은 다른 고민 할 것 없습니다. 11번, 반드시 영구결번 추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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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격수, 나도 있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2. 20:03
문규현이 SK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경기에 출장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전 유격수였던 박기혁의 공백을 잘 메꿔주었던 문규현의 공백은 어떤 선수가 메꿔줄까요? 가장 유력한 선수는 내야수 만큼은 믿고 써도 된는 덕수정보고 출신인 양종민입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적지만 현재 롯데에서 문규현을 대신할 아니 롯데 내야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입니다. 지난 2009년 2차 2번 전체 15순위로 롯데에 지명받은 양종민은 지난 2년간 1군에서 총 13경기를 뛰는데 그쳤지만 3년차가 된 올해 47경기나 1군에서 얼굴을 보이면서 출장시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발도 빠르고 수비시 풋워크나 송구능력같은 기본기가 잘 닦여 있기 때문에 주로 대수비로 나오기는 하지만 부족한 타격만 살아나준다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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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패배를 당한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9. 23:55
다들 결과를 아시는 것처럼 8회까지 8:1로 이기던 경기가 연장승부에서 9:10으로 역전되면서 충격, 아니 초특급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후반기 들어서 그렇게 잘한다던 불펜들이 한번에 하얗게 불살라 버렸는데요. 8,9,10회동안 무려 9점을 허용하면서 말입니다. 패배도 당할 수 있고 역전패도 당할 수 있습니다만 이번 패배로 인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던 불펜진이 혹여나 슬럼프에 빠지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특히 마무리로서 계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김사율이 블론세이브는 물론 역전패까지 당했는데요. 충격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문규현의 경우는 다행히도 MRI결과 타박상으로 나왔다니 안심입니다. 다 좋지만 서로 동업자 정신은 잊지 않는 플레이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시즌 마지막 서로 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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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논란, LG의 임찬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9. 9. 11:25
임찬규의 혹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2010년 휘문고를 졸업하고 LG트윈스에 입단한 임찬규는 데뷔 후 첫 시즌인 2011년 시즌 LG의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무엇보다 145KM를 상회하는 직구를 씩씩하게 뿌리는 모습과 마운드 위에서의 자신만만한 행동은 LG팬들은 물론 다른 야구팬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너무 잘해서였을까요? 임찬규는 2011년 9승 3패 2.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총 57경기에 나와서 67 1/3이닝을 던졌다는 겁니다. LG가 치른 113경기 중 절반이 넘는 57경기에 얼굴을 내밀 정도로 임찬규는 등판이 잦았는데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투수를 그것도 휴식기간이 정해져 있는 선발투수도 아니고 불펜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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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무리 계보를 잇는 김사율!(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2. 07:00
김사율이 다시한번 해냈습니다. 11일 넥센과의 사직 홈경기에서 5-3으로 리드한 세이브 상황에 어김없이 9회에 등장해 강정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세타자를 범타로 틀어막으며 개인통산 첫 두자리 세이브를 거둔 것입니다. 더불어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3.97)로 끌어내렸습니다. 아직 마무리로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성적은 아니지만 김사율이 없었다는 가정을 한다면 그의 존재가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느끼게 합니다. 롯데의 토종선수가 마무리로서 두자리수 세이브를 거둔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안날 지경이지만 한번 기억을 더듬어 볼까요? 최근 롯데의 뒷문을 막아준 토종선수라면 최향남을 떠올릴 수 있지만 최향남은 9세이브가 최고로 두자리수 세이브를 거둔적은 없었습니다. 그럼 최향남 말고 어떤 선수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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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복귀와 이대호의 FA(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7. 29. 07:30
김태균이 돌아옵니다. 그가 돌아옴으로써 가장 좋아할 사람은 누굴까요? 절친인 이대호? 한화의 감독인 야왕 한대화 감독? 아닙니다. 롯데의 장사장입니다. 왜냐구요? 이대호가 조금 있으면 FA가 되거든요. 아무리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는 하지만 그를 잡으려면 구단으로서는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야 할 것이거든요. 그리고 매년 이대호와의 계약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롯데구단에서도 이대호를 잡는 시늉은 하겠지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가능하죠.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적극적이게 나오지 않으면서 부산팬들의 이대호에 대한 무한사랑을 피해갈 명분이 필요한 것입니다. 만약 이대호를 놓치면 이라는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은 것입니다. 이런 고민에 빠져있던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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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불타오르는 타격왕 후보를 비교해보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7. 14. 23:24
용Q 이용규와 빅보이 이대호의 타격왕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KIA의 선봉대장으로서 상대투수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하는 끈질긴 승부사로 돌아온 이용규는 2010년 시즌 전무후무한 타격7관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대호에게 0.025차이로 리그 타격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시즌을 아직 팀당 약 60경기 가량 남겨놓은 상황에서 두선수간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는데요. 두선수의 기록을 한번 살펴보면서 각각의 스타일이 어떻게 다른지 볼까요? 이용규 이대호 타율 0.383 0.358 경기 62 76 타수 243 282 안타 93 101 안타/경기 1.5 1.3 내야안타 12 1 삼진 17 36 볼넷 34 39 도루 17 1 장타율 0.461 0.613 출루율 0.468 0.438 1. 꼬맹이 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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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바티스타~ 물건인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7. 12. 09:00
한화에서 영입한 바티스타가 위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최고구속은 160을 상회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직구는 150km, 슬라이더는 140km정도의 구속을 보이는데요. 공이 조금 높게 제구되는 것만 교정된다면 기존의 박정진과 좌우불펜 원투펀치를 이루어 위력을 발휘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가 지금은 비록 하위권에 쳐져있기는 하지만 고춧가루 부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6위 롯데와도 1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고 5위 두산과도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조금만 힘을 내준다면 4위권 경쟁에 뛰어드는 것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야심차게 영입한 바티스타가 강력한 구위를 뿌리면서 뒷문을 확실히 막아주면서 기운내고 있는 한화에게 날개가 되어줄 것인지 바티스타의 활약을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