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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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타격왕에 도전하는 손아섭의 질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26. 10:18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선수를 꼽으라면 필자는 주저없이 롯데의 손아섭을 말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손아섭은 타석에서 투수의 공을 절대 기다리는 법이 없다. 스트라익존에 걸치는 공이라면 어느공이라도 방망이를 휘두르는 적극적인 배팅을 하기 때문이다. 손아섭은 자신 얼굴쪽으로 날아오는 공에도 거침없는 스윙을 하고, 원바운드 공에도 풀스윙을 하는 선수로 이런 모습으로 종종 배드볼히터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평가는 손아섭의 타고난 컨택능력에 가려지는데 개성중-부산고 시절부터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을 친다는 이른바 '타격신동'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07년 프로에 입단했지만 이미 롯데 우익수 자리의 터줏대감인 가르시아가 버티고 있던터라 바로 주전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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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미스터 올스타, 전준우의 기대되는 하반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24. 06:30
2013년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벤트 경기의 성격이 강한터라 긴장감 없는 물렁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역전극의 명승부를 펼치면서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며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이스턴팀이 웨스턴팀에 4:2로 승리하면서 경기가 마무리가 되었고 2:1로 뒤지고 있던 7회초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린 이스턴팀의 전준우가 프로야구 역대 32번째이자 롯데 소속 선수로는 14번째로 미스터 올스타가 되었다. 미스터 올스타는 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들이 모인 올스타전에서도 가장 빛나는 선수로 선정 자체만으로도 야구선수에게 영광스러운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전준우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2군 올스타전에 이어서 1군 올스타 전에서도 미스터 올스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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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살아나는 베어스, 그 중심은 원투쓰리펀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17. 08:28
2013년 시즌도 절반이 넘은 가운데 가장 핫한 팀은 역시 엘지 트윈스다. 화려했던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 들어서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빅마켓인 서울을 연고로 하면서 가장 많은 팬을 가지고 있고 엘지라는 자금력 빵빵한 모기업을 등에 업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성과를 낸 적이 거의 없었다. 많은 이유들이 거론되고는 하지만 무엇보다 자체생산으로 키운 선수들 보다 돈으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선수단의 조직력이 좋지 못했다는 점과 선수들 개개인의 개성이 너무 강해 스타플레이어들은 많지만 이른바 모래알 조직력이라는 비아냥을 듣기 일쑤였던 것이 엘지 부진의 가장 큰 이유였다. 그리고 이런 엘지의 특성은 한지붕 라이벌인 두산의 응집력 있는 야구, 스타플레이어가 많지 않아도, 고액 연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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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거포들의 전쟁터, 핫코너(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12. 08:44
야구에서 가장 빠른 타구를 처리한다고 해서 핫코너라고 이름 붙여진 포지션이 있다. 전통적으로 보면 3루, 수준급 좌타자들이 많아진 최근에는 1루까지 포함하고 있다. 수비시에 가장 빠른 타구를 처리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1루와 3루를 지키는 선수들은 운동능력,, 특히 순발력이 좋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또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장타력이다. 핫코너라고 불리면서 강하고 빠른, 까다로운 타구를 처리하기 때문에 수비부담이 크면서도 타석에서는 파워까지 겸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2013년 시즌에는 1,3루수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이고 있다. 도드라진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을 한번 살펴보자. 최정 : 카스포인트 1,934 2위 // 타율 1위 홈런 1위 타점 5위이범호 : 카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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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경기 프리뷰는 선발카드 분석부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10. 08:10
장마 전선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황에서 어느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고 어느 경기가 열리지 않을지가 당일 오후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오늘은 장마전선이 서울 포함 경기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니 아마도 잠실-목동 구장 경기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하지만 날씨는 날씨고 오늘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는 4개 경기의 선발투수 매치업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잠실 : 손민한 VS 리즈 불혹을 앞둔 39살의 노장에 투수로는 치명적인 어깨부상을 당하고 2년여 동안 운동을 쉬었던 손민한이지만 NC로 복귀 후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4경기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이 무려 0.77이다. (카스포인트 523점) 올시즌 엘지와의 경기에는 첫 등판이다. 손민한을 상대하는 리즈는 오늘 열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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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9개 구단의 요일별 승률을 살펴보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5. 09:23
미국의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 162경기를 뛰는 동안 정해진 휴식일이 없이 매일 경기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루도 쉬지 않고 10연전 이상을 치르는 것은 예사고 20연전을 하는 팀도 있을 정도다. 반면 한국프로야구는 일주일 중 월요일은 이동일로 정해 모든 구단이 쉬도록 하기에 메이저리그와 같은 살인적인 스케줄은 애초에 발생할 여지가 없고 일주일에 최대 6일만 경기를 하기에 요일별 팀들의 승패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은 한국프로야구에만 있는 재밌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한마디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별 승률을 보면 각팀의 성격도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팀의 요일별 승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구단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삼성 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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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무더위에 신음하는 상위랭커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3. 10:10
본격적인 장마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이 기승을 부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폭염은 말그대로 찌는듯한 더위를 말하는데 야구에서 폭염은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선수나 야구장을 찾는 야구팬들에게나 곤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1년 128경기를 뛰어야 하는 야구선수들에게 여름은 겨우내 비축해 놓은 체력을 가장 많이 갉아 먹는 시기이기도 하다. 만약 겨우내 체력을 잘 만들어 놓지 못한 선수들이거나 여름동안 체력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경우는 페이스가 뚝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벌써 부터 이런 조짐이 보이는 선수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시즌성적 : 0.333 16홈런 49타점 / 카스포인트 : 1,754점 리그 1위최근 5경기 : 17타수 4안타(0.176) 0홈런 0타점 4삼진 홈런, 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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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신인 가뭄에서 빛나고 있는 3인방(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28. 16:38
2013년 시즌은 어느 시즌 보다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즌이다. 타자쪽에서는 FA를 2년 앞둔 최정의 대폭발과 함께 박병호, 강정호, 최희섭 등 프로야구 경력이 최소 7년 이상 된 선수들이 리그를 주름잡고 있고 투수쪽에서는 엘지의 수호신 봉중근, 양현종 등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신인들은 설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간 기존의 스타들에 새롭게 떠오르는 신인들의 가세로 인한 긍정적인 경쟁구도가 이루어지면서 야구계의 흥행을 이끌어 왔던 것을 생각하면 2013년 시즌은 거의 신인 가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자쪽에서 그나마 눈에 띄는 선수는 NC가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 LG의 상승세를 이끄는 문선재가 각축을 벌이고 있고 투수쪽에서는 NC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