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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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리뷰] 결국 홍상삼 카드가 실패로 돌아가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14. 15:11
필자는 지난 포스팅에서 준PO시리즈동안 계속된 실패에 고개를 떨구고 있는 홍상삼에 대한 기용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홍상삼을 제외하고 믿을만한 불펜자원이 없다는 두산의 전력이 결국 다시금 홍상삼을 벼랑끝으로 몰고 말았고 결과는 처참한 실패와 시리즈 탈락이었다. 2012/10/11 - [자이언츠이야기/리뷰앤프리뷰] - [준PO-3전망] 홍상삼카드를 또 꺼낼 수 있을까? 선발고원준과 구원투수진을 원할하게 공략하지는 못했지만 알토란 같은 3득점을 하는 동안 선발 김선우와 신예 변진수의 호투를 앞세워 3:0의 리드를 잡은 두산은 2010년의 기억을 끄집어내면서 일찌감치 잠실에서의 5차전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 아니 오히려 시리즈 승리를 한 것과 같은 여유가 두산 덕아웃에 흘렀다. 하지만 두산은 3:0으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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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17. 14:18
시즌이 마지막으로 달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팀별 경기일정이 득쑥날쑥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위권의 구분은 어느정도 명확해졌고 상위권의 순위변동만이 리그에서 주목할 점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2위 롯데는 지난주 시작할때만해도 1위 삼성을 한때 3게임차로 뒤쫒기도 했었는데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의 최악의 부진을 보이면서 1위 자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채 롯데는 1위 삼성과 4.5게임차로 벌어진 반면 3위 SK에게는 1.5게임차로 쫓기는 상황이 되면서 시즌목표가 2위 수성으로 좁혀졌다. 롯데는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SK와 4경기를 치르게 되어있는데 이 4경기의 승부가 양팀에게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필자가 2012시즌 주간 리뷰를 작성한 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한주를 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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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가파른 롯데의 상승세를 이끄는 타자 3인방(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11. 11:55
롯데가 최근 10경기 동안 7승1무2패로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4경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조차도 롯데의 상승세를 견제할 정도니 그 기세가 실로 무섭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무서운 상승세를 만들어내는데에는 투수진의 분발도 힘이 되었지만 타선의 회복이 더욱 큰 힘이 되었고 그 중심에는 9월들어 활활타오르고 있는 타자 3인방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럼 지금 롯데의 상승세를 이끄는 타자 3인방을 살펴보자. (9월 10일 기준) 1. 홍성흔 / 카스포인트 1,730점 타자부문 11위 롯데의 4번타자 홍성흔은 9월들어서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회복된 장타력을 뽐내고 있는데 4~7월까지 66경기에서 6홈런을 쳤던 홍성흔은 8~9월 29경기에서 6홈런을 추가하고 있는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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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11. 06:00
팀당 20경기 남짓 남은 상황에서 팀들의 막판 스퍼트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 특히 가을야구에 진출하기 위해 4위 두산과 4게임차로 뒤지고 있는 기아는 시즌마지막까지 희망고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지난 9월1~2주간 8개팀 중 가장많은 8경기를 펼친 기아는 엘지와의 2연전이 두고두고 아쉬울 것으로 보이는데 경기마지막순간 어설픈 수비와 집중력 저하로 경기를 내주었는데 만야 이 두경기를 잡았다면 두산과의 경기차는 적어도 한경기 정도는 줄어들었을텐데 말이다. 기아의 대반전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상위4개팀의 얼굴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시즌 마지막까지의 관전포인트는 리그 2위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다. 현재 2위인 롯데와 3위 SK의 승차는 2.5게임차로서 롯데와 4번의 맞대결이 남은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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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리빌딩(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8. 16. 17:15
시즌의 마지막을 달려가는 시점에서 어느팀보다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 있다. 개막이후 단 한번도 순위변동이 없었던 단 한 팀! 바로 한화이글스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이글스는 박찬호, 김태균이라는 레전드급 스타를 영입하면서 하위권 탈출은 물론 더나아가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외쳤지만 시즌에 들어서자마자 최하위로 떨어지더니 단 한번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쯤되자 한화를 둘러싸고 이젠 리빌딩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오고 있다. 한화는 어떻게 리빌딩을 해야할까? 리빌딩이라는 것은 간단히 말하면 몸값비싸고 나이많은 선수들이 아닌 발전가능성이 크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기에 지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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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부진의 해법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21. 11:31
롯데의 전준우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2008년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후 2년만인 2010년 114경기에 0.289의 타율에 19홈런 57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면서 주전으로 도약했고 2011년에도 개인통산 처음으로 3할을 돌파(0.301)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011년 11홈런 64타점 23도루) 2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전준우에 대해서 롯데의 기대는 높아져만 갔고 2011년 시즌을 마친 후 4번타자 이대호가 일본진출을 선언하고 나자 팀은 홍성흔과 더불어 전준우를 4번타자에 놓을 계산까지 했었다는 것을 보면 그 기대치가 얼마나 높았는지 그리고 전준우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엄청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면서 맞이한 2012년에 전준우는 지난 2년간의 모습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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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0구단 문제를 미룬 비겁한 KBO이사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19. 11:50
10구단 창단 승인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KBO 임시 이사회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면서 10구단 창단 승인 문제를 유보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결정을 통해 10구단의 창단은 물론 리그 참여시기도 불투명하게 되면서 2013년은 9구단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 잠정적으로 결정되었다. 10구단 체제를 지지하던 대다수의 야구팬들은 물론 치열하게 10구단 유치를 경쟁했던 수원과 전북도 김이 새게 되었다. 찬성이던 반대던 이번 임시 이사회에서는 10구단 문제를 결정지었어야 했다. 어떤 식으로든 말이다. 그런데 KBO과 9개 구단들은 어설피 여론의 동향만 살피면서 문제의 핵심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창단 승인 유보라는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 야구팬들의 공분을 사면서 공공의 적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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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프로야구의 재밌는 먹이사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28. 21:10
2012년 프로야구의 열기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며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런 인기의 가장 큰 원인은 8개팀이 크게 앞서나가거나 크게 뒤지는 팀이 없는데에 있다. 1위 SK부터 7위 삼성까지 경기차는 단 4경기에 불과하고(8위 한화와는 7경기차) 가을잔치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4위부터 8위까지의 승차도 불과 4.5게임밖에 되지 않다. 바로 이런 초박빙 순위싸움이 시즌개막이후 내내 계속되다보니 상위권팀도 하위권팀도 매경기 결승전과 같이 총력을 다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집중력있는 플레이에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매경기 살얼음과 같은 경기를 해야 하는 선수들과 감독들은 죽어나겠지만) 이렇게 치열한 순위경쟁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재밌는 먹이사슬을 발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