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
황재균의 몸값(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8. 25. 12:04
아직까지 산정방식과 신뢰도에 있어서 논란이 많은 것이 WAR이긴 하지만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스탯이기도 하고 메이저리그에서도 WAR을 통해서 선수의 능력 평가는 물론이거니와 연봉으로 환산까지 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야구로그에서도 한번 WAR을 통해서 FA를 앞두고 있는 황재균의 몸값을 예상해보겠다. *메이저리그에서는 WAR 1당 약 500만달러 정도로 환산한다. WAR 2면 1,000만 달러 뭐 이런식이다.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3루수들 중 최근 FA자격을 취득한 선수인 최정과 박석민과 비교를 하면 더욱 신뢰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이둘이 FA계약 금액과 계약직전 WAR을 통해서 WAR당 연봉을 산출하고 이를 황재균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계산해보겠다. (WAR은 스탯티즈..
-
만만한 놈만 패, 황재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8. 12. 13:08
롯데 자이언츠의 4번타자 황재균은 이번시즌을 마치면 FA자격을 얻는다. 긴 야구인생에서 소위 대박을 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이미 작년 시즌 끝내고 포스팅으로 해외진출한다면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는데 성공했고(포스팅은 실패) 이번 시즌도 백넘버를 13에서 10으로 바꾸면서까지 예비FA로서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팀 사정에 의해서 4번이라는 중책까지 맡아 활약하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은 0.319의 타율에 18홈런 78타점 OPS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9할을 넘기는 등 대단하다.(0.909) 그러나 이상하게도 정말 이상하게도 황재균이 나왔을 때 기대감이 그렇게 높아지지 않는다. 애드황이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왜일까? 2016년 황재균이 상대한 투수..
-
롯데타선의 막힌 혈, 황재균이 밀어쳐야 뚫린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6. 6. 15:58
이번시즌을 마치면 FA자격을 획득하는 황재균은 작년 시즌 벌크업의 장단점을 경험했는데 몸을 불리면서 파워를 얻은 대신 유연성을 잃었던 기억을 바탕으로 겉으로 보이는 벌크업보다는 코어운동에 심혈을 기울였고 개막 후 4월 한달동안 24경기 동안은 작년 못지 않은 성적을 냈다. 0.323의 타율에 6홈런 21타점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작년과 비슷한 페이스로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았다.(2015년 3~4월 0.337-7홈런-26타점) 그러나 4월말 불의의 부상을 당한 후 20일 가까이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부상에서 복귀해서 15경기를 뛰는 동안 0.286의 타율에 1홈런 9타점으로 부상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가 부상으로 전열 이탈이 벌어지기 전까지 팀은 12승 ..
-
롯데의 묻지마 도루(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3. 21. 12:14
롯데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1995년 롯데는 팀 역사상 최다인 220도루를 기록했었다. 당시 롯데에는 전준호를 비롯해 무려 8명이 두자리 수 도루를 기록했다. 팀 도루 성공율 75.1%도 역시 팀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었다. 이때에는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 어떤 선수가 도루를 시도하더라도 모두 살 것만 같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2000년 후반부터의 롯데는 도루의 팀이 아니었다. 조대홍갈의 시대의 폭발적인 홈런포 증가는 도루가 아니어도 충분히 다득점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장타력의 팀으로 체질이 개편되었다. 결국 도루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숫자도 줄어고 도루는 몇몇 선수들만의 전유물이 되고 말았고 최근의 롯데도 이런 기류에 별반 차이가 없는 사황이다. 최근 5년간 롯데의 도루를 보자. ..
-
롯데 10번의 징크스를 깨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3. 16. 06:30
2016년 시즌을 지나고 FA가 되는 롯데의 주전 3루수 황재균이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꿨다. 롯데로 팀을 옮긴 후 주로 등번호 13번을 써 왔는데(2011년~ 2015년) 갑자기 왜 등번호를 교체하는가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식적으로 황재균이 밝힌 내용으로는 롯데 역사에서 이대호 이후 10번을 달고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가 없었다는 일종의 전통(?)을 깨고 싶다는 것이다. 왜 하필이면 FA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등번호 10번에 대한 전통을 깨고 싶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말한 등번호 10번을 단 선수들에 대한 성적을 확인해봤다. 1983년 창단 이후 총 10명의 선수가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었는데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거둔 선수들로는 먼저 롯데 거포의 시초라고 할 수 있..
-
황재균은 굳이 해외 안가도 될 것 같은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0. 20. 08:10
최근 3년간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 3루수를 꼽으라면 박석민(삼성), 이범호(기아), 김민성(넥센), 황재균(자이언츠)이다. (한국프로야구 3루수 중 빼놓을 수 없는 최정은 지난 3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제 성적을 내지 못해서 직접 비교가 힘들다.) 이 중 황재균이 해외진출을 위해서 구단에 포스팅 신청을 요청해놓은 상태인데 과연 황재균이 한국프로야구 3루수 빅4 중 해외진출을 노릴 만큼의 경쟁력을 보였는지를 살펴보자. *아래 기록은 2013~2015년 시즌 기록으로 스탯티즈(statiz.co.kr)를 참고했음.타율1. 박석민 0.3182. 황재균 0.2953. 김민성 0.2924. 이범호 0.262 황재균은 9년의 프로 경력 중 단 2차례 3할 넘는 시즌을 기록했다. 데뷔시즌인 2007년에 63..
-
황재균이 잘할수록 걱정이 늘어가는 자이언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7. 17. 11:19
타율 0.272-0.274-0.321->0.306출루율 0.335-0.350-0.388->0.358장타율 0.346-0.389-0.475->0.605OPS 0.681-0.739-0.863->0.963홈런 4-7-12->22타점 51-56-76->65안타 122-134-156->99 전반기가 하루 남은 가운데 황재균은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공격지표를 갈어 엎을 기세다. 시즌 전 야심차게 준비한 벌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홈런과 장타력의 엄청난 폭발을 하고 있는 중으로 이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37홈런-111타점의 페이스다. 2016년 시즌을 마치면 황재균은 FA신분을 획득한다. 물론 자이언츠로서는 황재균을 눌러 앉히고 싶겠지만 황재균의 가치는 이미 자이언츠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 되어 버린게 ..
-
황재균의 벌크업과 자이언츠 3루(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3. 15. 13:27
2014년은 황재균에게 최고의 시즌이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장해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물론(황재균은 어머니 설민경씨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었기에 사상최초 모자 금메달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병역의무까지 해결하는 1석 2조의 성과를 거뒀고 개인성적에서도 프로야구에 발을 디딘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타율 0.321 : 개인통산 1위출루율 0.388 : 개인통산 1위장타율 0.475 : 개인통산 1위홈런 12타점 76 : 개인통산 1위안타 156 : 개인통산 1위2루타 33 : 개인통산 1위 2014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의무를 해결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선물한 것 외에 FA자격 획득 시점을 2년이나 앞당기는 어마어마한 이득을 가져다 주었다. 지금 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