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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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막내 앞에서 수비수업을 해준 롯데의 외야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4. 10:18
많은 삼진을 잡고 많은 안타를 친다고 하더라도 야구의 기본인 수비가 흔들려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면 당연히 승리를 기대할 수 없고 반대로 줄 점수를 수비 하나로 막아낸다면 승리에 한발짝 다가서는 것이 야구계의 불문율이다. 이런면에서 4월 3일은 유독 수비가 승부를 결정 지은 경기가 많이 나왔다. 특히 이 날 벌어진 4경기 중 단연 으뜸은 마산에서 벌어진 롯데자이언츠와 NC다니오스와의 경기였다. 전날 경기에서도 불안한 수비로 롯데에게 승리를 헌납했던 NC다이노스는 1군 참여 후 두번째 경기인 이날 경기에서도 아직 1군리그에 적응을 완전히 마치지 못한 듯한 수비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기록된 NC다이노스의 공식적인 실책은 3개지만 보이지 않는 실책은 더 많았고 실책이 팀 수비의 핵이라고 하고 필드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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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공격 '토탈발야구'로 푼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3. 15:34
2013년 시즌을 앞두고 최근 몇년동안 중심타자들이 빠져나가면서 타격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시진 감독도 시범경기 동안 매경기 타순을 바꿔가며 약해진 공격력을 메꾸기 위한 실험을 했고 시즌 돌입전까지도 이 실험은 완벽히 끝나지 않았다. 차포가 빠진 롯데 타선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걷혀지지 않은 채 시즌 개막을 맞은 롯데는 예상과는 달리 개막 후 3경기에서 생각보다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경기에서 0.286의 타율에 1홈런 16득점을 10도루로 경기당 5점이 넘는 득점을 올리고 있다. 홈런은 단 1개에 그치고 있음에도 득점은 16점이나 올렸는데 무엇보다 롯데가 3경기에서 총 10개의 도루를 기록한 것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9명의 타자들 중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무려 6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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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라인업] 위기감을 느낀 박종윤 드디어 터지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3. 06:30
> 투수 4월2일 NC의 타자들은 정규시즌 첫경기에 대한 부담이 엄청났던 것으로 보였다. 유먼의 구위도 좋았지만 잘맞은 타구가 손에 꼽을 정도로 아직은 1군 투수들의 공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롯데의 고원준은 어느정도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기대만큼의 포텐셜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지만 다시만난 사부 김시진 감독의 조련하에 꽤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1990년생의 어린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완급조절이 뛰어난 고원준의 경기운영을 NC타자들이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다. > 내야수 지금까지의 부진을 모두 씻어버린 팡야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박종윤은 4월2일 전까지만해도 안타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채 번트 실패만 2번이라는 기록아닌 기록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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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코너플레이어들이여, 살아나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2. 14:28
야구에서 일반적으로 투수를 제외한 8개의 필드포지션 중에서 특히 공격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이 있다. 내야에서는 1루와 3루, 외야에서는 좌,우익쪽으로 이들을 일컬어 보통 '코너플레이어라'고 부르는데 수비부담이 큰 포수, 유격수, 2루수, 중견수를 일컬어 센터라인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센터라인은 팀의 수비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정도로 수비의 비중을 높게 두는 포지션들로 이들에게 공격력을 크게 기대하지 않는게 사실이다.) 센터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비부담이 적은 코너플레이어들이기에 수비력보다 공격력을 기대하기 마련이고 이 포지션에는 보통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을 선호하는데 좋은 타격을 보이는 선수들이 보통 1루와 3루에 몰려있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2012년 시즌, 타격 1~10위까지의 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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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스타트를 보인 옥스프링(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2. 06:30
옥스프링은 롯데 입단이 결정된 후에도 많은 나이와 부상전력을 이유로 프로야구 한해농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전력인 외국인 선수로서 함량미달이라는 혹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첫 경기였던 3월 24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 옥스프링은 최고구속 150km를 찍는 등 구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3.2이닝동안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롯데의 정규시즌 2번째 경기에 당당히 선발로 나서는 계기가 되었다. 2013/03/21 - [자이언츠이야기/자이언츠칼럼] - 롯데의 옥스프링 선택, 나쁘지만은 않다. 3월 31일 옥스프링은 김태완-김태균-최진행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로케이션에 집중하면서(5.1이닝 4삼진 2실점) 특히 우타자가 가장 멀게 느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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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그의 자이언츠 리뷰(3/30~30/31)(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1. 11:21
* 야구로그의 자이언츠 리뷰는 2013년 시즌 자이언츠 경기의 중요 포인트만 짚는 형식이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누가 더 못하냐를 겨뤘던 2경기였다. 타자는 찬스를 놓치고 수비는 엉성하고 투수는 도망다니는 야구에서 나쁘다는 플레이가 종합선물세트로 나왔다. 두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눈이 오염되었고 눈물이 쉴새없이 흘러내릴 정도였다. 졸전이었다고는 해도 그나마 롯데는 이겼으니 좀 낫지, 한화팬들의 심정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경기기록을 간단히 살펴보자. 선발 불펜 타격 한화이글스 10이닝 7실점 2패 6.2이닝 5실점 0.301-0홈런-10득점 롯데자이언츠 9이닝 6실점 2승 9이닝 4실점 0.274-0홈런-12득점 두 팀의 차이는 결국 불펜이었다. 롯데의 불펜은 30일 경기에서 5.1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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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수비만을 위한 진정한 골든글러브 - 'ADT캡스 플레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3. 30. 09:00
> 진정한 '골든 글러브'를 지향하는 'ADT캡스 플레이' 어느일이나 '기본'이라는 것이 있다. 뛰기 위해선 걸어야 하고 걷기 위해선 서야하는 것,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덧셈, 뺄셈을 해야 하는 것 등등을 이른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야구에서도 이러한 '기본'은 분명히 존재한다. 보통 많은 사람들은 야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타격을 잘해야 하고 발이 빨라야 하고 공을 빠르게 던질 수 아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야구의 기본은 '수비'라고 할 수 있다. 제아무리 홈런을 많이 치고 많은 탈삼진을 기록해도 수비가 흔들리면 승리할 수 없는 것은 야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이고 각팀의 감독들도 하나같이 수비가 약해서는 강팀이 되지 못한다며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하는 것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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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개막전이라는 부담을 잊어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3. 29. 20:05
송승준은 2012년 상대팀별 성적을 살펴보면 가장 약했던 팀이 바로 한화이글스다. 2012년 10승에는 실패했지만(7승 11패) 2008년 이후 처음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하면서 내용적인 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송승준이었지만 유독 한화만 만나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한화와 5번 만나 2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6실점(14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이 5.48로 부진했는데 (2승3패) 만약 한화의 성적을 제외하면 송승준은 생애 처음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도 가능할 뻔 했었다. (7개구단 상대 평균자책점 2.96) 송승준이 한화만 만나면 부진했던 이유는 무엇보다 볼넷 허용이 너무나 많았다. 상대경기승패세홀이닝피안타피홈런볼넷삼진실점승률방어율vs 한화52300232612018160.4005.48 송승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