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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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는 왜 이택근을 선택했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12. 18. 12:26
1. 전력보강 통산타율 0.310의 정교한 타격에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는 호타준족의 강타자인 이택근은 공수주 어디하나 모자람이 없는 수준급선수다. 확실하게 팀전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는 스타선수인 이택근을 영입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내년시즌 엘지의 부활에도 청신호가 밝혀진 것이라 생각한다. 이택근이 엘지에 합류하면서 타격1위에 빛나는 박용택, 도루왕 이대형, 국민우익수 이진영이 버티고 있는 외야진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장 설득력있는 시나리오는 이진영의 1루수 변신이다. 이미 2008년 sk에서 훌륭하게 1루수로서 시즌을 소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무리가 있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올시즌내내 손가락, 발목 등 잔부상을 달고 있었을 정도로 몸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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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망주 - 김문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2. 16. 11:04
2006년 롯데에 2차 3순의로 입단한 김문호는 키 186cm, 몸무게 90kg의 당당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는데 이미 고교시절 부터 완성형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타자 유망주였다. - 고교 3년 통산 타율 0.448 9홈런 13도루를 기록. - 고교동기로는 두산의 민병헌이 있고 신일고 김현수와는 라이벌 관계였다고... 김문호는 장타력을 앞세우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안정적인 타격 밸런스를 통한 정교한 컨택능력을 자랑하는데 전형적인 스프레이 히터로서 라인드라이브타구를 생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1~3번 다 어울리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3번이 적합해 보인다. 1987년생으로 군복무도 마친 김문호가 상동에서 착실하게 고교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치열한 사직외야경쟁에 당당히 뛰어들 수 있을 것인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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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용병투수들을 알아보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12. 10. 15:22
차포를 다 떼인 한화가 올시즌 가장 재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용병투수를 2명과 계약을 해서 내년 마운드의 높이를 강화시켰다. 호세 카펠란과 훌리오 데파울라인데 어떤 선수들인지 살펴보자. 1. Jose Capellan 메이저리그에서 총 5시즌 동안 5승 7패 4.89의 방어율을 기록했는데 주로 불펜으로 출장을 한반면 마이너에서는 선발 불펜을 오고가면서 활약을 했고 마이너 통산 29승 24패에 4.0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2009년 윈터리그에서 활약을 한 기록을 살펴보면 10경기 선발로 출장해서 5승3패 2.66의 방어율을 보여주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주자없을 때와 주자있을 때의 구분이 명확하고 피안타율이 높은 단점이 있는데 일단 살아나가면 뛰는 경향이 많은 국내의 발빠른 주자들에 대한 대비가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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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기의 방출을 보면서(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2. 1. 17:53
경남고 시절이었던 지난 1997~1998년 2년 연속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던 신민기는 1999년 2차 3번으로 한화에 지명된 후 한양대를 거쳐 지난 2003년 계약금 1억5000만 원을 받고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화에 입단했었다. 하지만 그해 21경기에서 21타수 2안타로 타율 9푼5리에 그치면서 1군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고 이듬해에는 병역문제가 터져 오랜시간 공백기를 갖은 끝에 올해 복귀를 하게 되었지만 1군 무대를 밟지도 못한채 방출되고 말았다. 이름 게임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출루율 신민기 66 0.299 53 1 19 29 25 27 0.387 공백기간을 생각해봤을 때 이정도 성적이면 나쁘지 않았지만 나이가 문제였다. 1980년생으로 올해 30이기 때문에 이미 한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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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혁의 입대연기 과연 좋은 선택일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2. 1. 09:30
박기혁이 군입대를 미루고 내년시즌에도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한다. 박기혁이 롯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았을때 그가 롯데에 1년 더 남아준다는 소식이 반갑게 들리는 한편 그가 노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목표가 과연 달성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대유니폼을 입어야 할텐데 박기혁은 올 시즌 109경기 출전해 299타수 65안타 7도루 21타점, 타율 2할1푼7리에 그치면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부상이라는 복병이 시즌내내 박기혁을 괴롭힌 것도 사실이지만 그가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더라도 영원한 국대유격수 박진만, 연습생 신화 손시헌, 떠오르는 신예 강정호와의 경쟁은 쉽지 않아보이고 이들의 존재는 박기혁에게 너무나 큰 위협이다. '데릭기혁'이라는 별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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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포수 강민호의 성장은 기대해도 좋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1. 28. 08:00
박경완, 진갑용, 홍성흔, 조인성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각 팀의 주전포수들이자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포수들이라는 점이다. (홍성흔은 작년부터 지명타자로 변신을 하면서 더이상 포수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이들은 체력소모가 가장 크다는 포수 포지션에서 매년 100경기 가까이 출전하고 있는데 이들의 나이가 평균 30대 중반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혹사수준의 출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각 팀에서는 당장의 성적에 필요하니까 이들을 쉬게 할 수 없고 이로인해 백업포수들을 육성하는데 소홀히 한 결과를 낳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한국프로야구는 '포수기근'의 원인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포수기근'이라는 말은 '일반적인 포수'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갖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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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팀별 2010년도 선발로테이션 예상(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11. 26. 15:21
각팀별로 2010년도에 짜여질 선발로테이션을 예상했는데 용병과의 계약이 변수가 되겠지만 대체적으로 올해와 비슷한 선발진들을 꾸미지 않을까 싶다. 소속팀 2009년 2010년 소속팀 2009년 2010년 두산 김선우 김선우 LG 봉중근 봉중근 홍상삼 홍상삼 심수창 심수창 세데뇨 김광수 김광수 니코스키 정재복 정재복 김상현 김상현 최원호 롯데 송승준 송승준 SK 송은범 송은범 장원준 장원준 카토쿠라 카토쿠라 조정훈 조정훈 김광현 김광현 이용훈 고효준 고효준 손민한 손민한 글로버 글로버 삼성 크루세타 KIA 로페즈 로페즈 윤성환 윤성환 구톰슨 차우찬 차우찬 양현종 양현종 배영수 배영수 윤석민 윤석민 나이트 나이트 서재응 서재응 한화 류현진 류현진 히어로즈 이현승 이현승 안영명 안영명 장원삼 장원삼 김혁민 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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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입대 선수들 기록(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11. 25. 11:13
상무에 입대하는 선수들 명단이다. 이곳저곳 기웃했는데 결국 이창호, 윤찬수, 박헌도, 김영수 선수의 자료를 찾지 못했다.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시길~ 여하튼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뭐니뭐니해도 윤길현이다.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고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인데 상무에 입대해서도 즉시 전력으로 쓰이지 않을까? 구분 소속팀 성명 성적 비고 투수 두산 박민석 방어율 3.63 / 39.2이닝 투수 히어로즈 장효훈 방어율 14.34 / 10이닝 투수 히어로즈 조용훈 방어율 3.51 / 161.2이닝 투수 KIA 진민호 방어율 7.35 / 60이닝 투수 KIA 임준혁 방어율 5.24 / 122이닝 투수 SK 윤길현 방어율 4.08 / 496.1이닝 타자 KIA 이호신 타율 0.153 / 44경기 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