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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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의 리턴픽, 놀랄 일도 아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28. 19:22
우려하던 리턴픽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롯데의 임경완이 SK로 FA이적 2. 롯데는 보상선수로 SK의 외야수 임훈 지명 3. SK의 이승호가 롯데로 FA이적 4. SK는 보상선수로 롯데의 허준혁(좌) 지명 5. SK의 정대현이 롯데로 FA이적 6. SK는 보상선수로 롯데의 외야수 임훈 지명 어차피 뭐 예상못할일도 아니었습니다. 임훈만 20여일만에 SK->롯데->SK로 둥지를 옮긴 것입니다. 애꿎은 선수만 이리저리 치인 결과가 되었는데요. 이런 촌극이 이루어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KBO는 무슨 생각이 들까요? 또 뒷짐만 쥐고 뒷북만 칠 폼을 잡고 있는 듯합니다. 인기는 날로 높아지면서 팬들은 눈높이가 메이저리그 그 이상을 향하고 있는데 이런 후진적인 행정처리는 언제쯤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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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오승환과 도전자 손승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26. 15:54
천하무적 오승환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강력한 마무리 투수는 바로 오승환입니다. 두말이 필요없습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해서 2011년 시즌까지 7시즌 동안 212세이브로 년 평균 30개의 세이브를 올렸고 통산 평균자책점은 불과 1.65일만큼 강력한 마무리투수입니다. 데뷔 이후 마무리투수로서 탄탄대로를 달렸던 오승환은 2009년, 2010년 부상으로 2시즌 동안 불과 23세이브만을 올리는 데 그치면서 오승환의 시대가 간 것 아니냐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었는데 절치부심 오승환은 부상을 털어내고 2011년 47세이브 무패, 평균자책 0.63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오승환의 존재를 만천하에 다시 알렸습니다. 완벽한 모습으로 더욱 강해져서 돌아온 오승환을 대적할 선수는 누굴까요? 나도 있다, 손승락 가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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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의 야구인생 2막은 이제 시작(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25. 15:58
정영일이 김성근 감독의 고양원더스에 입단했습니다. 정영일은 2006년 7월 계약금 110만달러에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계약을 하면서 미국진출을 하면서 박찬호의 뒤를 이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었지만 미국생활은 그의 생각과는 달리 전개되었습니다. 미국진출 후 얼마되지 않아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 발생하면서 재활에 매달렸고 2008년 결국 수술대에 올라 토미존서저리를 받았는데 부상회복에 문제가 생기면서 제대로 피칭을 하지못했고 2011년 방출당한 것입니다. 그가 미국에서 던진 이닝은 5년간 33.2이닝에 불과했습니다. 이제서야 방출당한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죠. 최고 구속 150km를 상회하고 2006년 4월 대통령배 경기고와의 경기에서 13.1이닝동안 국내 고교야구 최다인 23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무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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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맛집]강원도 고성 거진항의 성진회관의 도루묵찌개가자 2011. 12. 25. 14:43
올 겨울 와이프와 함께 떠난 거진항에서 알아낸 맛집입니다. 예전에는 '성진식당'이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성진회관'으로 상호가 바뀌어 있더라구요. 강원도에서 겨울에 안먹으면 섭하다는 유명한 도루묵을 먹으러 갔는데요. 도루묵은 구이도 맛있다고 하던데 추운몸을 녹여줄 뜨듯한 국물이 생각나 찌개로 결정했습니다. - 실내는 찍질 못했는데 그냥 가정집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소박한 실내였습니다. 벽을 보니 각 방송사에서 취재도 많이 나왔더라구요. - 기본반찬도 나름 깔끔했습니다. 특히 명란젓이 맛있더라구요. 기본반찬으로 허기를 달래면서 도루묵 찌개를 기다리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 드디어 등장한 도루묵 찌개~ 어때 보이시나요? 아이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은 이해해 주시길~ - 좀더 가까이서 찍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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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제1선발은 누가 뭐래도 송승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2. 24. 10:05
롯데는 2011시즌 장원준을 필두로 송승준, 사도스키, 고원준, 코리(부첵)으로 이어지는 선발라인업을 운용했었습니다. 시즌을 마칠 때까지 4번, 5번 슬롯의 선발투수자리가 불안했습니다만 상위순번 선발들의 꾸준한 활약 특히, 제1선발 장원준의 활약은 롯데선발진을 이끄는 원동력이었고 정규시즌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올시즌을 마치고 장원준은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당장 장원준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는데요. 장원준의 공백, 즉 롯데 제1선발자리는 누가 대신하게 될까요? 저는 당연히 송승준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송승준은 이듬해인 2008년 부터 2011년까지 4년연속 10승이상(12승-13승-14승-13승)을 거두는 동안 로테이션을 거른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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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프로야구 일정과 팀간 이동거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22. 12:17
2012년 프로야구 일정과 팀간 이동거리에 관한 포스팅을 한시간 넘게 작업하고 있었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날려버렸네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 -;;; 열폭을 가까스로 참아내고 있습니다. 요근래 가장 장문의 글을 썼는데....표는 날아가지 않았고 들인 공이 아쉬워서 간추려서 포스팅합니다. 2012년 한국프로야구일정 : (링크) - 구장간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은? 잠실-목동 : 23km - 구장간 거리가 가장 먼 곳은? 목동-사직 : 406.2km 예) 두산엘지 6연전의 이동거리 0km 예) 롯데의 경우 넥센과의 목동 3연전(406.2km)후 기아와의 광주 3연전(316km)라면 722.2km - 이동거리가 가장 긴 구단은? 롯데 - 이동거리가 가장 짧은 구단은? 한화 - 한화와 롯데의 이동거리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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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박병호 조합의 결과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21. 14:21
이택근은 넥센에서 중심타선, 3번타자로 활약할 가능성이 큰데요. 넥센은 이택근이 엘지로 떠나기 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넥센에서 새롭게 4번타자로 부상하고 있는 박병호와 듀오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이택근, 박병호 조합이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둘까요? 이택근, 박병호 듀오가 성공적이냐 아니냐의 기준점은 개인적으로 이택근이 브룸바와 중심타선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2007년~2009년의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3년동안 이택근과 브룸바가 합작한 홈런은 총 107개이고 타점은 414개입니다. 연평균 36개의 홈런에 138타점을 합작한 것인데요. 2011년 시즌 박병호가 66경기에서 13홈런 31타점을 올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택근, 박병호 듀오도 이에 못지않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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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셋을 떠나보낸 엘지의 선택의 결과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21. 07:54
엘지가 올 겨울 파격행보를 연신 보이고 있는데요. 계약기간이 남아있던 박종훈 감독을 경질하면서 김기태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뒤이은 FA시장에서 이택근, 송신영은 물론 팀의 간판이자 주전포수인 조인성을 떠나보냈습니다. 특히 주전급 3명을 동시에 내보내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 셋이 떠나면서 전력의 공백은 분명히 적지 않지만 주위에서 우려할 정도로의 치명적인 전력손실일까요? 1. 이택근 : 전력손실 하 이택근은 분명 올스타급 선수이지만 건강문제로 엘지에서의 2년동안 단 146경기에 나서며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택근의 이적으로 엘지의 외야 유망주들의 기회가 열렸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작은 이병규, 정의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