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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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복귀 물거품되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12. 11:45
손민한은 현재 무적상태입니다. NC다이노스 입단을 타진 중이며 메디컬 테스트도 합격했다는 뉴스를 통해 다시금 그를 마운드에서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게도 했었지만 이상하리만치 계약소식은 들리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에 선수협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손민한이 선수협 회장으로 있을 당시의 비리문제가 이슈화 되기 시작해서 새롭게 선출된 선수협에서 앞선 선수협 지도부의 비리를 문제삼아 고소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른 것인데요. NC다이노스 입단이 유력시 되었던 손민한이 입단하지 못했던 것도 바로 이 선수협문제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새롭게 프로야구에 진입하는 NC다이노스로서는 부산경남권에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손민한이라는 선수의 가치가 처음에는 매력적으로 보였지만 경기외적인 일로의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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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망주 - 김원중(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 10. 12:22
'다르비슈 유'를 꿈꾼다. 김원중은 자칭타칭 한국의 '다르비슈 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꼽은 것이 이런 별명을 가지게 했는데요. 그의 바람처럼 롤모델 '다르비슈 유'처럼 될 수 있을까요? 김원중은 중학교시절 골반을 크게 다치면서 선수생활뿐만아니라 정상생활도 힘들 거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놀라운 재활의지로 다시 야구선수로 재기했고 광주 동성고교시절 최고 구속 145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려대면서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3에 들어서 작은 부상들이 겹치고 투구 밸런스까지 흔들리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12년 프로야구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순번을 받지 못할거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롯데가 과감하게 2012년 1차지명 카드를 김원중에게 썼습니다.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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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체중을 불리는 것은 최악의 선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 10. 07:17
홍성흔은 올해로 36살이 되는 노장입니다. '노장'이란 말그대로 늙은 '老'를 쓰는 늙은 장수를 뜻합니다. 늙었다는 것은 신체의 기능이 혈기 왕성했던 때와는 다르게 저하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노장일수록 자신의 몸관리를 더욱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혈기왕성했던 때를 생각해서 무리하게 훈련을 하면 오히려 탈이 날 수 있고 반대로 실력과 경험만을 믿고 훈련에 게으름을 피운다면 금방 몸이 굳어버리게 되니까요. 특히나 홍성흔처럼 서른 중반을 넘긴 상황에서는 한해 한해가 다르게 몸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자신의 상황을 알고 있을 홍성흔이 무리한 발언을 했네요. 이대호라는 국보급 4번타자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 본인이 체중을 늘려 장타력을 보완하겠다라는 것인데요.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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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과 류현진 매치 2012년에는 꼭 성사되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9. 14:24
김광현과 류현진은 현재 한국프로야구리그를 상징하는 좌완 에이스들입니다. 두 선수 모두 2011년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2011년 시즌 전까지는 항상 비교의 대상이 되어왔던 숙명의 라이벌이었습니다. 1살 많은 류현진은 2006년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까지 6년간 누적 승수가 89승입니다.(평균자책점 : 2.83) 1년 늦게 프로에 들어온 김광현의 5년간 누적 승수가 52승(평균자책점 : 2.90)인 것에 비하면 일단 객관적인 기록에 있어서는 류현진의 판정승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김광현은 야신으로 불리우는 김성근 감독의 지도아래 한국프로야구의 강자로 군림하는 sk와이번스에 소속되어 우승경험이 있는 반면 류현진은 약체 한화이글스에서 선수생활을 해온 관계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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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못한 자이언츠가 챙피하냐 난 니가 챙피하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 7. 19:33
구단을 운영하면서 언론에 한다는 이야기가 20년동안 우승못한 자기 구단이 챙피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어떻게 바라봐야할까요? 우승이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건가요? 그럼 100년이상 우승 못한 메이저리그의 시카고 컵스는 아주 팀도 아니겠네요.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게 모든 프로팀의 숙명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말이라는 거 특히 한국말은 '아'다르고 '어'가 다르죠. 선수들을 자극하기 위해서라고 이해하려해도 화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장병수 사장의 발언을 한번 살펴볼까요? 기사원문 : (링크) 1. "20년간 우승하지 못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다. 정말 창피하고 남사스러운 일이다". - 팬들도 동감할까요? 20년 우승못해서 팬들이 자이언츠 선수들을 정말 창피하고 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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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치를 알리다, 황재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 5. 17:20
황재균이 롯데로 온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넥센에 대한 미안함보다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2008년부터 출장경기를 늘려온 황재균은 2009년 포텐셜의 대폭발을 이루었습니다. 133경기 출장에 0.284의 타율과 18홈런, 63타점, 30도루를 기록한 미래의 슈퍼스타 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이도 1987년생으로 올해 25살밖에 되지 않았죠) 2009년의 포텐셜 폭발로 인해서 그의 잘생긴 외모가 노출되면서 황재균의 가치는 급상승했습니다. 넥센에서도 황재균-강정호의 신세대 내야수 콤비의 조합을 팀의 미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2009년의 엄청난 활약에 비해 2010년에는 부상으로 주춤하면서 부진한 성적(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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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포스트 조성환을 생각할 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 4. 17:35
2011년 롯데의 키스톤콤비(유격수+2루수)는 '문규현+조성환' 조합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117경기에서 호흡을 맞췄고 문규현 16개, 조성환은 9개의 실책을 하면서 도합 25개의 실책을 했습니다. 25개의 실책수는 기아의 김선빈+안치홍조합 (실책수 18개), SK의 박진만+정근우조합 (실책수 15개)에 비하면 많은 수치이지만 삼성의 김상수가 유격수로서 2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는 것을 보면 엄청나게 나쁜 수치이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2011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문규현은 군입대한 박기혁을 이어서 풀타임으로 출장한 첫해라는 점도 생각해줘야 하구요. 따라서 문규현은 일단 패쓰~ 문제는 바로 조성환인데요. 겉으로 보이는 조성환의 실책수(9개)는 많지 않은데요. 적은 실책수는 아이러니하게도 수비범위가 좁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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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도 나꼼수가 나타났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3. 19:58
요즘 '나는꼼수다'가 대세죠? 네명의 아저씨들이 누구 눈치 볼것도 없이 거침없는 입담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이들의 거침없는 입담을 보면서 일반 대중들은 일종의 대리만족의 쾌감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잘 나가던 이들은 얼마전 '나꼼수' 4인방 중 한명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구속되면서 조금은 주춤하고 있지만 정치판을 뒤집고 비꼬면서 기득권을 비판하는 '나꼼수'방송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여전히 절대적이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이런 '나꼼수'의 인기에 편승해서일까요? 야구계에서도 '나꼼수'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사사구'라는 야구 버라이어티 토크쇼입니다. 2012년 1월 3일 대망의 첫방송이 시작되었는데 많은 야구팬들에게 벌써부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방송보기 : 링크 / http://www.korea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