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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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를 계속 4번으로 기용할 이유가 있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25. 12:39
롯데의 4번타자 전준우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롯데 타순 전체가 5월에 들어서 침묵을 하고 있기에 전준우도 동반부진을 하고 있다고 속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필자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그저 타격사이클의 내리막길에 있어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4월 : 0.321-1홈런-10타점-8도루5월 : 0.233-1홈런-9타점-5도루 4월 : 315점 타자랭킹 9위5월 : 190점 타자랭킹 37위 그럼 원인은 무엇일까? 전준우가 작년 한 매체와 했던 인터뷰(기사링크 : 전준우 "대호형 자리, 부담스러운 게 사실) 내용에 힌트가 있다. 전준우는 프로에 들어와서 한번도 4번타자로 뛴적이 없다. 중장거리 타자에 도루능력이 좋은 리드오프형 타자로서 찬스를 만드는 유형이지 뛰어난 파워를 통해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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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성배가 되어가고 있는 김성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5. 24. 06:30
7회를 마칠때까지만 해도 롯데는 삼성 선발 장원삼에게 불과 2안타만 뽑아내면서 3:0으로 끌려갔다. 장원삼의 구위와 삼성불펜의 깊이를 생각하면 3점의 리드는 바로 삼성의 승리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운명의 8회 선두타자 박준서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박종윤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1사 2,3루의 기회에 삼성의 류중일감독은 권오준 카드를 꺼내면서 황재균을 상대하게 했다. 사이드암에 약한 황재균을 고려한 선택이었지만 보란듯이 황재균은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담장은 넘었다. 극적으로 3:3이 되었고 권오준에 이어서 나온 권혁마저도 9회에 박종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이 자랑하는 불펜진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게 흔들리면서 경기를 내준 것이다. 롯데의 성배, 김성배 타선의 집중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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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진 집중력에 발목잡힌 롯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23. 09:49
3연승을 내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려던 롯데가 삼성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8회들어서 최대성과 강영식이 확실하게 불을 지르면서 1:5의 역전패를 당했는데 불펜진의 방화가 아쉽기는 했지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봤을 때 정작 문제는 삼성 선발 고든에게 7이닝 1실점으로 묶인 타선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경기에 이어서 고든에게 롯데 타선은 쩔쩔 매고 있는데 대체 고든이 마법이라도 부리는 것일까? - 2012년 롯데상대 : 2경기 13.1이닝 12삼진 3실점 (롯데를 만나면 천하무적 고든으로 변신하고 있다)- 고든은 카스포인트 총점이 310점으로 전체 투수중 29위에 머물고 있는데 총 310점 중 롯데를 상대해서만 총점의 절반 정도인 133점을 올리는 괴력을 보였다. 총 9개의 안타와 상대실책,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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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21. 12:34
5월3주는 각팀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한주였다. *주목할 팀 : 넥센 히어로즈 (6게임 6승 무패) 무엇보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중위권 경쟁에 명함만 내밀어도 성공적인 시즌이 되리라 예상되었던 넥센이 강력한 타선과 안정적인 투수진들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롯데와 삼성을 제물로 6연승을 거두며 리그 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택근-박병호-강정호의 중심타선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폭발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외국인 선발듀오인 나이트와 해켄은 2011년 주키치-리즈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연상케 하는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두명의 깜짝활약으로 이룬 6연승이 아니라는 점에서 넥센의 돌풍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엘지 : 두산전 스윕을 포함 5승 1패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리즈와 유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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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최대성, 문제는 무엇인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20. 23:06
2012년 롯데의 믿을맨으로 거듭났던 최대성이 5월에 들어서 불안함을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 4월 한달동안 최대성은 156km에 이르는 불꽃투를 선보이면서 10경기에서 9이닝에서 한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실점 행진을 했다.(평균자책점 0) 최대성있음에 롯데의 4월은 행복했고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5월에 들어서 최대성은 4월과 전혀다른 투수가 되었다. 그의 최대 장점인 빠른 직구는 여전했지만 5월의 10경기동안 8.1이닝에 홈런을 무려 4개나 맞으면서 2패(2승)를 떠안았다. 5월 한달동안 평균자책점은 10.80이다. (2012년 성적 3승2패 6홀드 5.19) 4월 185점 29위5월 -37점 97위 갑자기 왜 이렇게 다른 선수가 되었을까? 1. 단조로운 레퍼토리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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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전들의 힘으로 연패를 끊어낸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5. 19. 09:45
롯데가 지긋지긋한 4연패를 끊었다. 경기내내 팬들의 가슴을 졸이기는 했지만 5:4로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롯데의 간판 스타들이 아니라 바로 이들의 뒤에서 받쳐주는 백업멤버들이었다. 선발 이용훈, 포수 김사훈, 좌익수 김문호, 2루수 박준서였다. 먼저 선발로 나온 이용훈은 6.2이닝동안 산발 6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했고 시즌 5승째를 거두면서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3명의 백업 타자들은 이날 롯데가 기록한 9개의 안타와 5득점 중에서 5안타 2득점을 합작해내는 만점 활약을 했다. 이날 승리의 영광은 이들에게 돌아감이 마땅한 것이다. 시즌 전만하더라도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용훈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제 5선발자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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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내어준 롯데, 반전의 기회는 있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18. 07:44
더이상 줄 것도 없다. 3연전동안 26실점에 3득점을 하면서 넥센의 기세에 완전히 눌렸고 롯데는 스스로 구렁텅이에 빠져버렸다. 경기내내 이렇다할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끌려다녔으며 추격의 기회는 스스로 날려버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3경기 동안 21안타라면 그리 나쁜 안타갯수는 아니다. 다만 득점권에서 초를 쳐서 그렇지) 득점권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지 않다보니 많은 잔루를 양산했는데 특히 찬스가 3,4,5번의 클린업에 자주 걸렸는데 클린업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것도 저조한 득점력에 한몫했다. 특히 홍성흔의 부진의 깊이는 잴 수가 없을 정도인데 타순조정도 아직은 약발이 안먹히는 양상이다. 1번부터 9번까지 핵타선이라 불리던 롯데의 강타선은 온데간데 없었던 3연전이었다. * 홍성흔의 카스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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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 이대로 괜찮은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16. 06:30
롯데의 주전포수인 강민호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엄청나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얼굴도 준수하고 성적도 포수중에서는 리그에서 손꼽힐만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팬들이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 가 없는 선수인 것이다. 롯데에서 인기 서열을 따지면 지금 떠나고 없는 이대호 다음 순위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 2012년 5월 15일 현재 8개구단 포수 중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0.305에 4홈런 16타점을 기록중이다.- 4홈런 16타점은 모두 포수 1위 기록- 카스포인트 435점 : 포수 랭킹 1위 / 타자랭킹 15위 롯데 구단에서 이런 강민호의 스타성과 실력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내주고 있는데 그의 출장 경기수를 보면 한눈에 알수가 있다. 2004년 데뷔한 후 이듬해인 2005년 부터 2011년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