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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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가장 무거운 선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7. 12:06
프로야구를 보면 유독 뱃살이 두둑한 선수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이렇게 뱃살두둑한 선수들이 많은 걸까?'를 알아보려는 것은 아니고 팀별로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가는 선수가 누구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현재 선수들이 프로필상으로 가장 무거운 선수는 단연 두산의 최준석이다. 프로필상으로 115KG의 몸무게로 겉으로 보기에는 야구선수라기 보다는 씨름선수같을 정도다. 거구지만 타고난 유연성과 민첩함으로 프로데뷔 후 10년동안 이렇다 할 큰 부상은 거의 당하지 않았고 통산 도루도 무려 8개나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 2011년만하더라도 리그 최고 몸무게의 영예는 롯데(현 오릭스)의 이대호였다. 무려 130KG....프로필상으로 팀 성명 몸무게(KG) 비고 두산 최준석 115 기아 최희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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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2달, 박찬호는 성공한걸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5. 17:30
2012년 시즌을 앞두고 한국프로야구팬들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기나긴 해외생활을 마치고 고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간다는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선수생활의 황혼을 맞이하고 있긴 하지만 박찬호라는 전설을 우리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야구팬들의 가슴을 들끓게 했다. 특히 고향팀(박찬호는 충청남도 공주가 고향이다)인 한화이글스로의 복귀가 결정되었을때 한화이글스 팬들의 환호성은 아직도 귀에 선하다. 다른사람도 아니고 박찬호가 팀에 가세하면서 팀의 최고 에이스인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뤄 하위권을 전전하는 이글스를 비상하게 해주주길 바라는 열망이 그에 대한 무한지지로 표현된 것이리라. 박찬호가 한국무대에 선지 이제 2달이 지났다. 과연 고향팬들의 열렬한 지지만큼 성공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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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호의 재림이 필요한 문규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5. 06:30
롯데자이언츠의 주전유격수 문규현의 타격부진이 심상치 않다. 2012년 37경기 117타석에서 홈런없이 7타점 22개의 안타로 0.206의 타율을 기록중인데 다행히(?)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해서 그렇지 규정타석을 채운다고 하면 리그에서 가장 약한 방망이를 기록한 타자가 될 뻔했다. (6월4일 현재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최저타율은 SK의 박재상으로 0.205) 멘도사 라인 (Mendoza Line)이란 야구에서 투수를 제외한 포지션 플레이어들 중에서 이 규정타석을 채우고도 타율이 2할 언저리에 있는 타자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올 시즌 부진한 타격실력을 보이고 있는 문규현이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특히 작년 하반기까지만해도 짧게 잡은 방망이를 날카롭게 휘두르며 문대호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하위타선의 핵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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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가장 류현진, 저조한 득점지원에 울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4. 15:10
2011년 류현진은 부상으로 시즌내내 고생하며 그답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도 그럴것이 2006년 데뷔이후 2010년까지 연평균 28경기 출장에 16승, 192이닝을 던져주던 리그 최고이자 팀내 최고의 에이스인 류현진이 2011년에는 불과 24경기 126이닝만을 소화하며 겨우(?)11승에 그치고 만 것이다. 이 모두 류현진이 프로데뷔한 이래 최고로 낮은 수치들이다. 이렇게 부진한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2012년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 부상회복과 컨디션조절등에 한껏 신경을 쓰면서 많은 준비를 했다. 여기에 친한 선배 김태균이 복귀하며 타선에 힘을 더할 것을 예고했고 자신의 어릴적 우상이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팀에 합류하며 그의 많은 노하우를 류현진에 전수해 줄것으로 예상되면서 2012년은 류현진의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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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집보다 못한 롯데의 안방, 사직구장(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6. 1. 06:30
2012년 롯데는 42경기중 22승 2무 18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호가 빠졌지만 남아있는 타자들만으로도 활발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고 투수진, 특히 불펜진이 분발하면서 투타 전력이 나름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데 여기에 겨우내 많은 훈련을 하면서 향상된 수비력도 한몫하면서 개막 후 줄곧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작년에 비해서 수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29개의 실책으로 최다실책 3위로 저조한 이유는 뭘까? 바로 홈구장인 사직구장에 원인이 있다. 롯데가 유독 홈경기에서 실책이 많은 것을 봐도 그렇다. 롯데 총 실책수 : 42경기 - 29개사직구장 : 22경기 - 실책 20개어웨이구장 : 20경기 - 실책 9개 시즌개막을 앞두고 사직구장의 흙을 전면 교체하는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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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본색, 역시 강민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30. 23:47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왜 강민호가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인지를 스스로 증명해낸 것이다. 2:2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1회말 1사 2루에서 엘지는 황재균을 고의사구로 거르면서 강민호를 선택했다. 바로 전타석에서 병살타를 친 것을 감안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병살타를 치기 전 강민호가 2루타를 쳐냈었다는 것은 잊은 선택이었고 결국 강민호는 경기를 끝내는 결승안타를 쳐냈다. 강민호는 최근 선발출장경기가 너무 많다보니 체력저하로 인한 컨디션 난조 및 허리부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이런 이유로 30일경기에서도 컨디션조절을 이유로 선발출장하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이날 선발 이용훈과 김사훈의 배터리 호흡을 더욱 높게 평가했던 거라는 이야기도 있다.) 롯데안방의 주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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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페이스 언제까지 이어질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29. 06:30
넥센의 거포 강정호가 도저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도저히 그 끝이 언제인지 알수도 없을만큼 개막후 2달이 다 되어가는 현재에도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강정호의 성적을 살펴보자. (5월 28일 기준) 타율 - 0.341 리그 3위장타율 - 0.710 리그 1위출루율 - 0.521 리그 2위홈런 - 14개 리그 1위타점 - 34점 리그 3위득점 - 36점 리그 1위안타 - 47개 리그 4위도루 - 9개 리그 9위 타격의 8개부문에서 9위를 차지한 도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5위권 안에 들고 있으며 홈런, 장타율, 득점은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루만 제외하고는 7개부문에서 1위의 가능성이 적지 않아 이대호이후 또다시 타격7관왕을 기대할만한 페이스다. 그만큼 2012년 강정호는 뜨겁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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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프로야구의 재밌는 먹이사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28. 21:10
2012년 프로야구의 열기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며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런 인기의 가장 큰 원인은 8개팀이 크게 앞서나가거나 크게 뒤지는 팀이 없는데에 있다. 1위 SK부터 7위 삼성까지 경기차는 단 4경기에 불과하고(8위 한화와는 7경기차) 가을잔치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 4위부터 8위까지의 승차도 불과 4.5게임밖에 되지 않다. 바로 이런 초박빙 순위싸움이 시즌개막이후 내내 계속되다보니 상위권팀도 하위권팀도 매경기 결승전과 같이 총력을 다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집중력있는 플레이에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매경기 살얼음과 같은 경기를 해야 하는 선수들과 감독들은 죽어나겠지만) 이렇게 치열한 순위경쟁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재밌는 먹이사슬을 발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