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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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7. 17:47
5월 1주를 총평하면 한마디로 '대혼전의 주'라고 하겠다. 중상위권팀들이 각각 3승2패, 2승3패를 기록하면서 팀간 경기차가 1위부터 4위까지 0.5게임이 된 초박빙의 판세가 된 것이다. 리그 1,2위팀인 롯데와 두산이 각각 2승 3패로 주춤한 가운데 SK와 LG는 3승 2패를 거두며 상위 2팀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중위권에서는 기아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넥센을 만나 원기보충을 하면서 4승 1패로 주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반면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던 삼성은 선수단 전체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홈 3연전에서 최하위 한화를 만나 1승 2패를 거뒀다. 많은 삼성팬들은 한화를 만나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는데 삼성은 그 기대를 보란듯이 저버렸고(채태인의 플레이는 해외토픽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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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강하다, 두산베어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4. 14:24
두산베어스의 야구는 객관적인 전력이외의 그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을 매시즌 하게 되는데 2012년에도 그렇다. 시즌전만해도 두산베어스는 1군감독 경력이 일천한 김진욱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다행히 니퍼트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김선우와 니퍼트를 제외하고 물음표만 잔뜩 달려있는 임태훈과 이용훈, 김승회가 포진한 선발진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불펜진도 FA대박을 치면서 잔류한 정재훈이 부상으로 개막에 함께하지 못했고 이혜천의 투구도 언제나처럼 들쑥날쑥하면서 역시나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은게 사실이다. 그나마 타선이 별다른 전력누수없이 리그중상위권의 득점력은 보일것이라는 평가가 위안거리였을정도로 2012년 시즌이 밝지 않았던 두산베어스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두산은 역시 뛰어난 조직력을 뽐내면서 리그 선두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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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이대형에게 무슨일이 벌어진걸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3. 17:00
'슈퍼소닉' 이대형이 심상치 않다. 안좋은 쪽으로 말이다. 이대형은 2003년 엘지의 유니폼을 입은 이래로 올해까지 10년동안 엘지의 돌격대장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대도(大盜)로서 명성을 날리면서 엘지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설명이 필요없는 엘지의 간판스타다. 야구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잘생긴 외모도 그의 인기를 더욱 높게 하고 있다. - 9시즌동안 889경기에서 350개의 도루 - 2007년~2011년 : 연평균 56개의 도루(리그 1위) 그런데 이대형이 2012년에 들어서 극도의 부진을 겪으면서 좀처럼 부진탈출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원래도 배드볼히터의 성향을 보이며 정교한 타격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대형(통산 9시즌동안 3할타율을 기록한 해는 2007년의 0.308)이었지만 올시즌만큼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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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홈런포 3방에 무너진 롯데자이언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5. 3. 06:30
주중 첫경기에서 선발전원안타를 치면서 장단 16개의 안타를 기록했던 것 만큼은 아니지만 2일 경기에서도 롯데타선은 7안타와 5볼넷을 얻어내면서 4점을 뽑아냈다. 타선이 활발한 공격력은 아니었지만 할만큼은 한 것에 비해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송승준은 고비때마다 장타를 허용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3:2의 리드에서 장기영에게 솔로포를 4:3의 리드에서 강정호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는데 특히 시즌 단 한개의 홈런도 쳐내지 못했던 장기영에게 허용한 솔로포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결국 송승준은 6.1이닝동안 4실점을 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이 5.79을 기록하게 되었고 여전히 팬들이 바라는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송승준에 뒤이어 4:4상황에서 동점을 지키려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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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공포의 롯데 타선 또다시 폭발하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5. 2. 06:30
#1 롯데의 화력에 무릎꿇은 넥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롯데의 방망이는 1회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볼넷을 시작으로 조성환과 홍성흔, 강민호의 안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3점을 선취하면서 지난주 4승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던 넥센의 기를 꺾었다. 1회이후에도 롯데의 방망이는 좀처럼 멈추지 않았고 이윽고 5회에 2사이후에 2점을 추가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5:0의 상황에서 맞이한 6회, 롯데는 넥센의 추격의 의지를 확실하게 꺾어버렸는데 안타 5개와 사사구 2개를 묶어 단숨에 5점을 추가하면서 10:0을 만든 것이다.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이 났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이닝에서 롯데와 넥센이 1점씩을 올리면서 경기는 11:1의 롯데의 일방적인 승리로 마무리 되었고 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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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4. 30. 14:45
4월4주차에도 여전히 롯데가 1위를 질주했다. 엘지와의 주말3연전의 첫경기인 4월 27일에 20:8이라는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일요일 경기를 내리 따내면서 주간 3승 2패를 마크하면서 1위자리를 수성했는데 특히 일요일경기에서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한 쉐인유먼이 1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따내면서 일약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급부상했다. 주말 3연전모두 매진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구도 부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공동 1위를 달리는 두산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은데 3위 넥센과 함께 4승 1패로 가장 뜨거운 4째주를 보냈다. 별다른 전력보강 요소가 없었음에도 두산 특유의 끈끈함과 임태훈의 에이스본능이 맞물린 것이다. 마무리로 활약중인 프락터도 시즌전의 불안한 예상과는 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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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새로운 에이스, 유먼의 쾌투(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29. 18:09
유먼은 4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엘지를 상대로 단 103개의 투구수로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하나도 없이 단타1개만 내주면서 2012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4경기만에 3승째(무패)를 따냈다.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좌완 유먼을 의식한 듯이 최동수, 정의윤, 김재율등의 우타자들을 라인업에 넣었는데 결과는 실패였다. 엘지의 선발인 임찬규도 6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이 유먼에게 1안타의 빈공으로 철저하게 눌린터라 어찌할 도리가 없이 시즌 2패째를 당하면서 첫승신고를 다음경기로 미루게 되었다. 임찬규가 내려간 후 강민호의 투런포까지 더해지면서 결과는 5:0 롯데의 승리. 이 날 유먼의 피칭은 말그대로 완벽한 피칭이었다. 4회까지는 단 한개의 안타도 볼넷도 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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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최대성이 반드시 풀어야 하는 숙제(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26. 06:30
최대성이 뜨겁다. 소속팀 롯데가 12경기동안 8승 1무 3패의 성적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팀타선도 각종 공격지표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팬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가 바로 최대성이다. 최대성은 팀이 12경기를 치르는동안 총 9경기에 8.1이닝을 던졌고 무실점, 5홀드를 기록중이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팬들이 최대성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그의 폭발적인 직구의 속도때문인데 직구 구속이 쉽게 150km를 넘기고 최고 155km까지 찍어대는 최대성의 투구는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빠른 공을 던지는 최대성이 등판할때면 팬들이 최대성이 서 있는 마운드가 아니라 전광판을 쳐다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진풍경이 만들어지곤 한다.) 분명 최대성은 시즌초반 활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