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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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편파 프리뷰(2016년4월5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4. 12:32
2016년 시즌 하위권으로 점쳐지던 kt와 넥센을 만난 SK와 롯데는 중위권 이상을 노리는 팀들이었으나 개막 3연전에서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했다. 개막전 시리즈에서 패했다는 공통점 말고도 두 팀은 시리즈 내내 집중력이 결여된 타선으로 인해 고전했다는 것도 같았다. 득점권 타율SK : 0.200롯데 : 0.216 조원우 감독은 신임감독으로서 팀에 가장 적합한 타순을 짜느라 3경기 내내 변화폭이 큰 라인업을 들고 나왔으나 계속해서 지적된 1루수 및 중견수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얻지 못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가는 모습이라는 것이 다행스런 부분이다.(팀득점변화 2점-3점-5점) 그나마 양팀의 투수진들은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믿었던 김광현이 개막전에서 부진했지만(4.2이닝 7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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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키스톤이 흔들린 SK, 무너지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5. 2. 09:16
아치형의 건물을 지을 때 건물의 견고함과 안정성을 위한 돌을 키스톤(key stone)이라고 부른다. 만일 이 키스톤이 부실하거나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건물 자체가 무너질 수 도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건물의 핵심이 되는 부분이고 건물뿐만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키스톤이란 단어는 중요한 핵심을 표현할 때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 중에서 야구에도 키스톤이라는 단어가 쓰이고 있는데 야구에서는 유격수와 2루수를 가르켜 키스톤 콤비(key stone combi) 라고 부르고 있다. 야구경기를 하나의 건물이라고 하면 유격수와 2루수는 야구경기를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만드는, 야구경기라는 건물을 지탱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격수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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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세대교체를 늦출 수 없는 SK(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0. 4. 12:11
조인성 1975년생 - 2015 FA박진만 1976년생 - 2014 FA조동화 1981년생 - 2014 FA박정권 1981년생 - 2015 FA정근우 1982년생 - 2013 FA김강민 1982년생 - 2014 FA정상호 1982년생박재상 1982년생 - 2014 FA박희수 1983년생 최정 1987년생 - 2014 FA 두말이 필요없다. 현재 SK의 중심이 되고 있는 선수들이 올시즌을 시작으로 줄줄이 FA자격을 얻는다. FA로 눌러 앉히는 것이 당장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들을 잔류시킨다고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보듯이 중심 선수들의 나이가 이제 서서히 서른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노쇠화까지 걱정해야 하는 시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김성근의 아이들이라고 불리며 SK왕조를 만들었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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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되살아난 SK의 올드보이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26. 08:11
SK의 리그 순위는 현재 리그 7위다. 매년 가을잔치의 단골손님인 SK가 4강권에서 멀찍이 떨어진 7위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은 SK팬들은 물론 한국의 모든 야구팬들에게도 상당히 낯선 광경이다. 지금 SK의 부진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김성근 전임 감독이 만들어 놓은 팀은 이만수 감독이 다 망가뜨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사실 김성근 감독이 이만수 감독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SK라는 팀의 주축 선수들 중 바뀐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고 기존의 팀의 중심 선수들이 이상하리만치 김성근 감독 체제 하에서 뛰어난 활약을 뒤고 하고 하나같이 동반 부진에 빠져 있는 것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과연 지금의 부진이 모두 이만수 감독의 책임일까? 우선 SK의 중심타자 3인방의 성적을 살펴보자. 정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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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일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4. 14:00
한국프로야구가 포수난에 시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질때가 있었다. 지금은 조금 잠잠해지긴 했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포수난을 겪지 않았던 팀이 있는데 바로 SK와이번스다. SK는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포수인 박경완을 위시해서 정상호가 백업을 제3의 포수인 이재원까지 질이나 양에서 포수로 고생하는 다른팀들에게 질투의 시선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만수감독이 부임하면서 SK의 포수 구도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팀의 넘버원 포수인 박경완의 부상이 장기화 되는 틈을 타서 FA영입으로 엘지의 조인성을 2011년 겨울에 데리고 오면서 박경완의 자리가 없어 진 것이다. 정상적이었다면 박경완의 빈자리는 정상호가 메꾸고 이재원이 백업으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조인성을 영입하면서 박경완의 자리는 물론 정상호를 계속 백업으로만 기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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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팀별 결산 - SK 와이번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2. 19. 06:00
이만수표 야구는 절반의 성공 SK에 뿌리깊에 자리잡은 김성근 감독의 색을 어떻게 지워내면서 이만수 감독 자신의 색을 덧입힐 것인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위 메이저리그 스타일이라 불리는 덕아웃 쇼맨십부터 가감없이 언론을 대하는 모습 등 이만수 감독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SK에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했던 2012년 시즌이었다. 사실 SK의 전력은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4위안에 들지 못하면 이상할 정도로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전력이었기에 정규시즌 2위라는 성과가 오롯이 이만수 감독 자신의 성과라고 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정우람도 없고(군입대), 김광현도 정상가동이 힘들고 이래저래 2012년과 같은 전력을 유지할 수 없을 2013년 시즌이 이만수 감독의 진정한 시험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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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에 걸린 기아의 타선, 홈런이 필요하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6. 22. 06:30
기아는 현재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다.(24승 4무 29패) Again2009년을 외치며 야심차게 선동열감독을 영입하는 등 활발한 전력보강의 모습을 보이며 많은 준비를 했던 기아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을 시즌개막이후 계속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4위권에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공동 5위 두산,엘지와 3게임차)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특히 기아의 답답한 공격력은 경기를 풀어가는데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기아 타선의 성적을 살펴보자 타율 : 0.256 (공동6위) 득점 : 227점 (리그8위)안타 : 483개 (리그7위)홈런 : 16개 (리그8위)병살 : 53개 (리그최다 2위) 시즌전만해도 이용규와 김선빈이 지키는 테이블세터진, 그리고 최희섭, 김상현, 이범호가 지켜줄 것으로 예상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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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송은범, 정말 괜찮은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8. 09:25
송은범은 김광현이 없는 SK에서 유일하게 에이스라고 불릴 수 있는 투수다. 150km에 달하는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의 조합은 상대타자들을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고 특히 위기때 잘 쓰는 '직구+슬라이더' 조합은 리그 최고수준이다. 송은범의 컨디션이 좋은날이면 지금 우완에이스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기아의 윤석민과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언터쳐블급의 투구를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항상 송은범은 그를 따라다니는 '부상'으로 꾸준한 활약을 방해받고 있다. 프로 입단 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10시즌 동안 100이닝 이상 던진 시즌이 불과 3시즌밖에 되지 않았는데(물론 선발과 구원을 오고가는 활약으로 인한 영향도 있다) 그의 부상일지를 보면 2005년 어깨부상,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