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국프로야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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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 성공스토리를 쫒는 최승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18. 06:30
2016년 SK의 중심타자로 활약할 정의윤과 최승준의 원소속팀이 공교롭게도 LG기 때문에 두 선수를 두고 탈LG효과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 글에서는 지겹게 우려낸 사골육수와 같은 탈LG효과에 대해 다루지 않을 것이다. 두 선수는 모두 우타 빅뱃을 찾아 헤매던 LG의 레이더에 걸린 선수들로 정확도 보다는 타고난 파워를 앞세운 장타력이 장점인 선수들이다. 정의윤 1986년생 2005년 2차 1라운드 3순위 185cm-90kg최승준 1988년생 2006년 2차 7라운드 51순위 188cm-88kg 정의윤은 입단당시에도 탑 유망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데뷔시즌 부터 매시즌 평균 250타석 이상의 기회를 부여받았던 반면 최승준은 1군에서 총 200타석의 기회도 받지 못했다. 1군에서의 경험과 성적은 큰 차이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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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구장 특혜논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17. 09:29
2014년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시작으로 2015년 말 국내 첫 돔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개장했고 2016년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차례대로 문을 열면서 그간 한국야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낙후된 야구장 시설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신축구장을 둘러싼 돈 문제가 여러 잡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요점은 야구장을 짓는 주체인 지자체가 사용의 주체인 야구팀에게 과다한 특혜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돈 일이만원이 드는 공사가 아닌 몇백억 몇천억이 드는 야구장을 지으면서 객관적인 수익 예상을 하지 못할 수가 있는가 하는 점. 그리고 왜 계약 당시에는 이러한 부분을 그냥 넘어갔는가 하는 점 등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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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그의 야구블로거 총정리 - (국내야구편 - Ver.04)(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11. 10:57
오래간만에 야구블로거 정리를 해보려 합니다. 야구의 인기가 예전같이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야구블로거들도 많이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즌에 돌입하면 상황이 달라질지 모르지만 야구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상당히 아쉽네요. 야구로그에서 지금까지 총 3번에 걸쳐서 총 31분의 블로거분들을 소개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현재 활동 여부까지 체크할 예정입니다. 여튼 그래도 꾸준히 야구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멋진 야구블로거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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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FA의 중요성(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9. 06:30
지난 FA시장을 나이대로 분류해보자. 신체적으로 전성기에 놓여있는 나이의 마지노선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본다면 다음과 같다. 20대후반~30대초반31세(1985년생) : 박석민, 오재원, 정우람32세(1984년생) : 고영민33세(1983년생) : 이동현, 윤길현 30대중반~30대후반34세(1982년생) : 정상호, 박재상, 채병용, 손승락, 김태균35세(1981년생) : 이범호, 유한준, 박정권, 심수창36세 이상 (~1980년생) : 김상현, 이택근, 송승준, 마정길, 이승엽, 조인성 유일한 20대 FA였던 김현수가 볼티모어로 이적하니 FA자격을 얻은 선수는 모두 30대였다. 그 중에서 33세 이하의 선수는 총 6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3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이다. 무려 36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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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한현희 없는 넥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7. 15:27
한현희와 조상우 모두 불펜투수에서 선발투수로의 전환을 시도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조상우는 팔꿈치 피로골절이라고는 하지만 인대 손상도 의심되는 상황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을 판명받았고 한현희는 알려진대로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토미존수술을 받았다. 2015년 시즌 둘은 도합 총 216.2이닝을 던졌고 19승 9패 5세이브 29홀드를 합작했다. *조상우 93.1이닝 8승 5패 5세이브 19홀드 3.09*한현희 123.1이닝 11승 4패 10홀드 4.82 조+한 29홀드 / 팀 전체 44홀드 = 65.9%조+한 216.2이닝 / 팀 전체 1,286이닝 = 17.2%조+한 불펜 11승 / 팀 전체 불펜 29승 = 37.9% 두 선수는 누가 뭐라고해도 넥센의 현재이자 미래였던 선수들이었다. 둘을 잃음으로해서 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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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 남지 않은 배장호의 기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7. 11:40
2016년 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조원우 감독은 하위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을 하는 선수 후보를 상당히 넓게 거론했다. 고원준과 박세웅, 배장호, 이재곤, 김원중, 이성민까지. 그러나 스프링캠프 동안 하위 선발로서의 테스트 기회의 대부분은 고원준과 박세웅에게 돌아갔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른 자리를 찾아봐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이중에서 야구로그가 주목하는 선수는 배장호다. 배장호가 엄청나게 잘할 것 같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너무나 분명한 단점을 가진 그가 그 단점을 어떻게 메꿀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기 때문이다. 8월 28일 사직구장, 넥센전1~5회 무실점 -> 6회 3실점=>최종 5.1이닝 3실점 9월 3일 챔피언스필드, 기아전1~3회 무실점 -> 4~5회 3실점=>최종 4.2이닝 3실점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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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t위즈 프리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4. 13:45
1. 선발 총 4장의 외국인 선수 카드 중에 3장을 선발투수로 쓰면서 선발진 구성에 애를 썼지만 3명 모두 고만고만한 선수들로 채웠다는 것은 아쉬움이다. 한화의 로저스, 기아의 노에시 만큼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시리한 에이스감에 대한 투자는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3명의 외국인 투수에 이은 2명의 국내 선발투수는 정대현과 엄상백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둘다 2015년 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5승씩을 거두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지만 평균자책점이 각각 5.19와 6.66에 이를 정도로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은 불안요소다. 만약 정대현과 엄상백 둘 중 한명이라도 이탈하게 된다면 이들말고 이렇다할 선발투수 대안이 없는 kt로서는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시즌이 될 것이다. 정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