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국프로야구칼럼
-
롯데는 리빌딩 중(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3. 3. 06:30
*이번 글부터 다시 롯데라는 명칭을 사용하겠습니다. 2016년 롯데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선수들의 명단이다. 1차는 미국의 애리조나에서 2차는 일본의 가고시마에 스프링 캠프를 차렸는데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것은 젊은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되었다는 것 그것도 최근 4년 사이에 지명된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는 점이다. 2008년 장성우를 마지막으로 1군 주전급 혹은 백업 선수로도 성장을 한 선수가 드물었던 것을 생각하면 2012년 지명 이후 선수들이 중점적으로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한다. 단지 스프링캠프에 데려갔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들 중 상당수가 2016년 1군에서 활약하거나 잠시라도 얼굴을 내비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2016년 ..
-
FA 황재균에 대한 Q&A(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26. 12:11
황재균이 2016년 시즌 후 FA가 된다. 질문) 잡을 필요가 있나? 답변) 이 질문은 황재균을 대체할 선수가 있느냐와 같은 질문이고 답은 쉽다. 당장 오승택의 존재가 떠오르긴 하지만 조원우 감독은 오승택을 유격수의 제1 옵션으로 놓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황재균의 대체자로 3루를 맡기기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오승택을 제외한다면 황재균의 대체자는 없다. 잡을 필요는 충분하다. 질문) 꼭 잡아야 하나? 답변) 자이언츠 역대 3루수 중 황재균의 위치를 보면 쉽다.(*스탯티즈는 이대호를 3루수로 분류하는데 야구로그에서는 이대호를 3루수로 보지 않기에 제외한다.) 최다 득점 1위 335최다 안타 2위 682 (1위 공필성 685)최다 2루타 1위 140최다 3루타 2위 13 (1위 공필성 25)최다..
-
FA영입이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26. 10:49
2015년 시즌을 마치고 열린 FA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옮겼다. 내부 FA가 아닌 외부 FA를 영입한 팀은 kt, LG, 롯데, 한화, NC로 10구단 중 정확히 절반인 5개 팀이다. kt(1명) 유한준LG(1명) 정상호롯데(2명) 손승락, 윤길현한화(2명) 심수창, 정우람NC(1명) 박석민 그리고 외부 FA를 영입하지 않은 팀은 기아, SK, 넥센, 두산, 삼성인데 이 팀들의 팬들은 FA시장에서 외부 FA영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팀 전력 보강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냐는 질타를 받기도 할 정도로 외부 FA영입은 그 영입이 실제로 팀에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를 떠나 외부 FA 영입 그자체만으로 팀의 전력 보강의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같은 논리라면 2016년 시즌을 예상해보면 이렇다...
-
야구에서 수비가 중요한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19. 15:49
야구에서 지지 않기 위해서는 투수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 된다. 투수가 실점을 하지 않으려면 출루를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야구에서 출루의 방법은 안타, 볼넷, 사구, 폭투, 실책, 포일이 있는데 이 중 오로지 투수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안타, 볼넷, 사구의 허용이다. (수비수들의 실책, 포일은 투수가 제어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 결국 투수로서는 안타, 볼넷, 사구의 허용을 줄일 수 있다면 타자의 출루는 극히 제한할 수 있고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음은 당연한 결론이다. 그러나 세상의 어떤 투수도 안타를 단 한개도 맞지 않는 강한 구위, 볼넷과 사구를 허용하지 않는 정교한 컨트롤을 동시에 가지고 있지 못하다. 혹여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야구경기에서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기도 하고 ..
-
디셉션(Deception)(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18. 12:16
투수에게 가장 필요한 요건은 건강한 팔꿈치와 어깨, 강인한 정신력, 타자의 배트 스피드를 상회하는 불같은 직구. 타자의 배트에 스치지도 않는 예리한 변화구. 그리고 이를 모두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곳으로 던질 수 있는 컨트롤이다. 이 모든 조건을 가진 투수라면 세계의 어떤 리그에서도 에이스급의 활약을 할 수 있을 슈퍼 에이스 될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투수들은 위의 조건 들 중 한두개를 장착하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는 평범한 투수들이다. 슈퍼에이스의 조건이 없어도 투수로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평범한 투수들은 매일 매일 노력에 노력을 더하는 중이다. 이 노력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새로운 구종의 연구와 개발이다. 야구 초창기만해도 직구와 ..
-
야잘잘? 지명순위와 성적의 관계(투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17. 13:32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한 투수들 중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승리는 10승 이상, 10 세이브이상 , 10홀드 이상, 평균자책점은 1~100위에 든 국내 선수의 프로입단시의 지명 순위를 살펴봤다.(중복 선수 포함) 2010~2015년의 기간 중 10승 이상을 기록한 국내 투수는 56명이었으며 10세이브 이상은 총 43명, 10홀드는 94명, 평균자책점 100위안의 선수는 54명으로 합산하면 총 247명이었다. 10개 구단 체제의 경우 1차 지명은 각 팀에서 1명씩 총 10명에 그치지만 2차지명은 각 팀당 10명씩 지명할 수 있어 10배수의 차이가 나는데 위 표에서 보듯이 1차 지명 출신의 선수들의 비중은 23.1%로 1차 지명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다음으로는 2차지명 출신..
-
최근 듣고 있는 팟캐스트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2. 16. 15:49
1. the TRUEBALL SHOWBizball project 그룹에서 만드는 팟캐스트로 각종 기록을 토대로 야구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컨셉의 방송이다. 보통 호스트 1명에 패널이 2~3명이 나오는 구성인데 특이할 점은 잠실과 목동구장에 설치한 국내 유이의 트랙맨시스템을 이용해 타자의 경우 타구속도, 타구방향 등을 투수의 경우 릴리스포인트는 물론이거니와 공의 무브먼트까지 계산하여 제공한다는 점이다. 호스트가 야구를 잘 아는 걸까 싶을 정도로 호스트의 발언 순서가 되면 흐름이 끊긴다는 것이 단점이고 패널들끼리의 잡담과 유머가 그리 공감을 사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그냥 야구얘기만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다. 2. 뭐니볼SBS에서 하는 야구전문 팟캐스트인데 나름 전문 방송인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