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로그
-
최대성의 팔꿈치 통증과 반포크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14. 14:00
최대성이 5월 13일부로 1군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2012년 롯데 불펜의 핵심멤버로서 전매특허인 150km 중후반대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만으로 67.1이닝 동안 8승 8패 1세이브 17홀드 3.59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최대성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치자 주위에선 최대성이 드디어 차세대 롯데의 마무리로서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흥분하기 시작했고 그 스스로도 많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이러던 차에 더욱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 바로 국내 투수 조련의 1인자라는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코치가 롯데로 부임한 것이다. 그의 성장을 도와 줄 쪽집게 선생이 둘이나 생긴 것이다. 2013년 시즌을 앞두고 직구, 슬라이더 투피치의 단조로움을 벗고자 최대성은 정민태 투수코치의 현역 최고의 무기였던 반포크볼을..
-
험난했던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귀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15. 12:39
드디어 그가 돌아온다. 프로 12년동안 103승 72패 3.46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에이스이자 전국구 에이스로 불리던 손민한이 NC 다이노스와 신고 선수 계약을 맺으면서 마운드 복귀의 첫 단추를 꿴 것이다.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39살인 그리고 프로야구에서 마지막 등판이 2009년으로 벌써 3년 간의 긴 공백을 가졌고 어깨부상까지 가지고 있는 그가 정말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그리고 마운드에 오른다고 한들 예전과 같은 위력 있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더욱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면 이번 NC와의 계약은 명예로운 은퇴를 하기 위한 수순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은퇴식 없이 은퇴한 선수들을 위해 1일 계약을 해서 선수들의 ..
-
야구로그의 자이언츠 리뷰(4/12~4/14)(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15. 11:20
시즌 초반 한화와 NC를 만나 5연승으로 기분좋게 시작한 롯데는 이 후 4경기에서 1무 4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한화의 13연패가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그렇지 최근 분위기만 놓고 보자면 롯데도 만만치 않게 심각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2013년 시즌을 앞두고 롯데의 장점이라던 불펜진이 최근 5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단점으로 꼽힌 타격은 타격대로 터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 주 목할만한 장면 1. 정대현의 컨디션 난조!! 롯데 불펜의 핵심이라는 정대현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 특별한 부상도 없는데 매 경기 그 답지 않게 많은 공을 던지고 있는데 특히 제구가 원할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볼넷은 물론 피안타를 많이 내주고 있다.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피칭에 스스로가 불만을 자주 드러내고 있을 정도로..
-
[ADT캡스플레이]오빠므찌나? 외야수비의 진수를 보여준 손아섭(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13. 12:56
흔히 야구에서 수비잘하는 선수를 뽑으라면 열에 아홉은 내야수를 뽑을 것이다. 수비영역도 크고 가장 많은 타구를 처리하며 흡사 발레리나를 연상케하는 경쾌한 스텝과 송구동작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탄성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외야수들의 수비를 생각하면 그냥 붕떠서 오는 공을 잡는다고 봐서 상대적으로 수비가 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외야수비도 생각만큼 쉽지 않다. 평범한 포물선을 그리는 힘없는 타구는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쏜살같이 날아오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타격시 회전이 걸려 좌우로 휘는 타구, 잡자기 드라이브가 걸려 외야수에 도달하기 전에 갑자기 가라앉는 타구등등 외야수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상황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또한 외야수비는 내야수비와 다르게 단 한번의 작은 실수가 바로 실점으로 ..
-
야구로그의 자이언츠 리뷰(4/2~4/5)(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5. 14:38
롯데는 NC의 역사적인 1군 데뷔 무대인 원정 3연전에서 NC를 스윕해버렸다. 3경기 동안 롯데는 12점득점에 3실점을 하는 효율적인 야구를 펼치며 NC에게 1군무대의 높은벽을 실감하게 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겉으로 보이는 기록과는 달리 롯데가 NC를 완벽하게 압도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NC가 3경기 동안 무려 8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NC는 선수들이 긴장감을 완벽하게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었고 평범한 상황에서도 당황하며 승리를 헌납한 것이다. (다만 NC로서는 3연전에 팀의 원,투,쓰리펀치인 아담, 찰리, 에릭을 차례로 내보냈고 이들이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해줬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 주 목할만한 장면 1. 심상치 않은 '발야구' 롯데는 2013년 시즌들어서..
-
[카스포인트 라인업] 요즘 대세인 신종길, 검증의 시간이 왔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5. 09:48
당분간은 아쉽지만 NC다이노스 선수들을 픽하기 힘들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인 선발 3인방은 모두 제몫을 했지만 국내선수로 이루어진 불펜과 타선, 수비모두 긴장감을 완벽하게 떨치지 못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NC는 3경기만에 리그 실책 1위의 불명예를 썼을 정도로 아직 선수단의 완성도가 높지 않은데 이는 앞으로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기대해본다. > 투수 명불허전의 안정감을 내세우며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를 챙긴(VS 삼성 6이닝 4실점 승) 니퍼트가 잠실 라이벌 엘지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3cm의 큰키에서 내려꽂히는 각도 큰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등 구사하는 구종이 모두 수준급으로 한번에 무너져 내리지 않는다는 안정감이 큰 장점이다.(2012년 퀄리티 스타트 20회) 바로 이 안정감은 카스..
-
격세지감을 느끼는 롯데 투수진 뎁스(Depth)(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3. 27. 06:30
* 다 써놓은 글이 저장되지 않고 날라갔다. - -;; 매번 이렇게 글을 날리고 나면 허탈하지만 다시 도전! ------------------------------------------------------------------------------------------------------------------------------------------------------ 2013년 시범경기동안 롯데는 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평균자책점 2.34의 기록은 9구단 중에 단연 으뜸이었으며 2위인 기아와 여유있는 격차를 벌려놨는데 롯데 투수진은 질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과 더불어 양적으로 수준급 이상의 투수들을 많이 보유한 것이 드러나며 빈약한 투수진에 신음하고 있는 몇몇팀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
-
롯데의 유망주 - 송주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3. 3. 06:30
롯데는 최근 3년간 귀중한 1차지명권을 투수진강화를 위해 투자했다. 2010년 홍재영/우투 -> 군입대2011년 김명성/우투 ->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이적2012년 김원중/우투 2013년 송주은/우투(참고글 : 2012/08/21 - [자이언츠이야기/자이언츠칼럼] - 2000년 이후 롯데 1차 지명의 결과는?) 하지만 귀중한 1차 지명권을 썼음에도 그 결과는 신통치 않다. 2010년 1차지명자인 홍재영은 이름조차도 낯설고 2011년의 김명성은 롯데유니폼을 입고 포텐을 터뜨리지 못한채 두산으로 옮겼다. 2012년의 김원중도 단 한차례의 1군 등판없이 2군에서만 9경기에서 3승2패 8.60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 정도면 '폭망'수준이다. 그렇다면 2013년의 송주은은 어떨까? 그의 능력여하를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