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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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까지도 무너뜨린 롯데의 무서운 공격력(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18. 06:30
시즌초부터 이런 경기를 하면 팬들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정말 엄청난 드라마가 연출되었다. 24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과의 1차전에서 말이다. 이번 매치업을 두고서 많은 사람들(필자도 포함)이 롯데의 창과 삼성의 방패의 싸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삼성의 방패가 더욱 강했다. 삼성의 선발 윤성환은 145km에 이르는 예리한 직구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면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의 강타선을 맞이해서 6이닝동안 4안타만 내주면서 4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면서 롯데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이다. 삼성의 윤성환에 비하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롯데의 선발 유먼도 6이닝 6탈삼진을 잡으면서 2실점으로 호투했다. (유먼의 실점에는 강민호의 어설픈 블로킹이 한몫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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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사태로 본 마무리의 멘탈의 중요성(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4. 16. 06:30
투수로서 10승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선발투수로서의 안정감과 꾸준함을 가지고 있다라는 뜻임과 동시에 확실한 주전으로의 보장 및 보상도 뒤따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투수로서 10승은 성공으로 가는 일종의 관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10승을 거둔 한 투수며 선발투수로서의 성공시대를 열것이라 평가받았던 선수가 있는데 바로 엘지의 레다메즈 리즈이다. 리즈는 2011시즌 11승(13패)이나 거두면서 성공적인 한국프로무대의 적응을 마쳤다. 그런데 이런 리즈에 대해서 엘지는 별안간 2012년시즌 그를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쓴다는 결정을 내렸다. 11승을 거둔 선발투수를 마무리로 바꾸는 결정에 대해서 많은 이들은 무리한 결정이라고 했고 필자도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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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가 우승후보 영순위인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19. 23:14
2012년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를 꼽으라면 모든 팬들이 주저하지 않고 삼성 라이온즈를 지목할 것이다. 가장 팀전력이 안정되어 있고 예전 돈성이라고 불리던 때와는 180도 다르게 신구의 조화도 밸런스가 좋기 때문이다. 여기에 류중일감독의 부드러운 리더십도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고 말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면이 삼성을 우승후보 영순위로 꼽게 하는지를 알아보면 당연히 '투수력'이다. 그것도 양으로나 질적으로나 강력하고 물샐틈없는 '엄청난 투수력'말이다. 삼성의 투수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복잡한 스탯을 들이댈 필요는 없다. 일단 이름만 나열해보겠다.(순서없이 선발, 불펜순) #선발 1. 장원삼 2. 차우찬 3. 윤성환 4. 탈보트 5. 배영수 #불펜 1. 이우선 2. 권혁 3. 권오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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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야구에만 집중한다. 오승환 연봉계약 완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26. 14:14
오승환이 드디어 오랜 연봉협상을 마무리 짓고 연봉계약(2012년 3억8천만원)을 마무리 했습니다. 데뷔 이후부터 줄곧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서 ‘끝판왕’, ‘돌부처’라는 명성을 떨쳐 온 오승환은 2011년 무패에 1승 47세이브 0.63의 평균자책점으로 명불허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세이브 부문 2위 김사율(롯데)의 20세이브와는 무려 두배 이상 차이) 당연히 엄청난 시즌을 보낸 오승환이기에 시즌 후 그의 연봉계약은 많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적도 성적이거니와 소속팀 삼성의 우승프리미엄까지 붙은 터라 연봉인상의 폭이 어느 정도나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이었던 겁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느긋한 마음으로 연봉협상에 임했던 오승환에 비해서 삼성구단은 오승환에게 어느 정도의 대우를 해주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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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리뷰] 1승 남았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30. 10:31
김성근감독이 그리운 김광현 김광현과 윤성환의 맞대결이 예고된 4차전, 이만수 감독 대행은 김광현의 최고의 피칭을 보여줄 것이라는 호언장담을 했고 반면 삼성의 윤성환은 많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올시즌 삼성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삼성의 필승카드였기 때문에 역시나 지난 3번의 경기처럼 빈타에 시달리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나 김광현은 한번 흔들린 제구력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모습으로 초반 2점을 실점하면서 팀을 힘들게 했습니다. 3경기동안 매경기 2점으로 승부가 갈렸던터라 초반 2점의 실점은 SK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SK가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데에는 분명히 김광현의 부진이 큰 원인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부진할 때 조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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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율의 불안요소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0. 3. 12:30
시즌 중반 불펜요원에서 롯데의 마무리로 보직을 바꾸고는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김사율은 롯데가 정규시즌 2위를 달리고 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 중 한명입니다. 마무리 전문투수도 아니고 강력한 구위를 뽐내는 투수도 아니라는 점에서 그가 이정도로 잘해줄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김사율 2011시즌 성적 : 5승 3패 2홀드 18세이브 3.36 특히 김사율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5세이브에 1.48의 평균자책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롯데의 최고의 약점이었던 마무리투수가 김사율로 인해서 많이 메꿔지고 있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예년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사율도 분명 약점이 있습니다. 그의 가장 큰 약점은 마무리 투수로 지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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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지키는 야구의 위력(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8. 07:00
롯데가 리그 1위 삼성과의 3연전을 1승2패로 마감했습니다. 4위 다툼을 하고 있는 LG가 하위팀 한화를 만나는 시점에서 1위팀 삼성을 만난다는 점에서 부담이 많이 가는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삼성을 만나기 전 6연승을 거두고 있었던 터라 내심 위닝시리즈를 할 수 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해보았습니다만 뚜껑을 열어보니 삼성이 1위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겠더군요. 삼성은 정확히 자신들이 리드를 지킬 수 있을 만큼의 득점을 하고 철저하게 그 리드를 지켜내는 야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선동열감독 재임시절의 지키는 야구, 이기는 야구를 다시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오승환은 부상의 여파를 훌훌 털어버린지 오래고 오히려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승환의 2011년 시즌 성적을 한번 보시죠. 2011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