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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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롯데 좌완 불펜에 필요한 것은 휴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5. 19. 12:16
2014년 시즌이 들어설때만해도 롯데 불펜의 좌투수 콤비는 지난 2년간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안정감을 나타낼 것이라 기대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들어서 이 둘은 지난 2년간의 활약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면서 롯데 불펜에 불안함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명우 : 24경기 15이닝 0승 3패 5홀드 7.20강영식 : 19경기 17.1이닝 0승 1패 2홀드 5.19 평균자책점만 봐도 이들의 부진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데 거듭된 부진으로 강영식은 이미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태라 이명우가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하는데 이명우도 좀처럼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명우는 5월 18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4명의 타자를 맞이해서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잡지 못하면서 3실점하며 무너졌다.) 2군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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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는 잊혀진 이름이 되는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5. 13. 06:30
지난 시즌 박흥식 타격코치의 극찬을 받으며 많은 출장 기회를 받았던 김대우는 제2의 박병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시즌 하반기부터 경기 출장 빈도가 줄어들더니 2014년에는 1군에 등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역시 문제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탓에 수비력이 완벽하지 않은 약점으로 인해 김대우가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 외야와 지명타자에 국한된다는 점이다. 현재 롯데 외야의 가용 자원은 전준우, 김문호, 이승화, 손아섭으로서 하나같이 모두 김대우의 수비능력을 넘어선다. 이들의 수비능력을 넘어서진 못한다면 그가 선택할 수 있는 포지션은 1루 혹은 지명타자인데 이마저도 히메네스, 최준석, 박종윤, 장성호까지 김대우를 가로막고 있는 중이다. 김대우의 경쟁자 중 히메네스는 리그 최고의 용병타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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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중계 편식은 그만, 다음도 야구 중계한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27. 09:55
국내의 스포츠 인터넷 중계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프로야구는 네이버, 해외축구 생중계는 다음이라는 양대축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이런 양대축 구조를 깨며 네이버가 해외축구 중계를 시작하면서 다음(Daum)도 2014년 시즌 부터 인터넷 야구 중계에 발을 들여놓으며 본격적인 스포츠 인터넷 중계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다음은 해외축구 중계를 다음 팟플레이어라는 스포츠 중계 실시간 중계 툴을 가지고 안정적인 스포츠 실시간 중계를 성공적으로 해 온 경험이 있기에 프로야구 중계도 성공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많은 야구팬들에게 기존의 야구 중계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한 편의를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 시작된 다음 야구 중계를 보고 있노라면 첫 야구 중계를 하는 것이 맞나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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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에 대한 몸에 맞는 공, 정당? 고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21. 13:23
한화와 LG와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고 있다. 이 벤치클리어링의 원인을 놓고 한화와 LG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으며 팬들의 분위기도 많이 나뉘고 있다. 욕먹을 각오를 하고 이날 경기에 대해 살펴보겠다. 장면 1. 6회말 한화 공격7:5로 앞서고 있던 1사 3루의 상황에서 3번타자 정근우의 타석에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3볼로 몰려 있던 LG투수 정찬헌은 정근우의 어깨부근을 맞히는 사구를 던졌다. 장면 2. 6회말 한화 공격1루 주자였던 정근우는 김태균의 유격수쪽 땅볼시 2루에 슬라이딩을 시도했고 정근우의 오른발이 유격수 오지환의 종아리와 부딪혔다. 오지환의 송구는 바운드가 되었고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을 받으며 한화는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장면 3. 8회말 한화 공격1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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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포수난에 허덕이는 한화, 좋은 포수 어디 없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16. 10:01
야구에서 대표적인 3D포지션이지만 존재의 중요성 만큼은 어떤 포지션에도 뒤지지 않는 것이 포수다. 하지만 야구에서 빛이 안나는 음지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포수들이기에 아무리 호수비를 하더라도 포수들의 플레이는 좀처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되는 횟수가 드문,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야구에서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모두들 강조하는 포수지만 최근 들어 한국프로야구에서 쓸만한(?)포수를 찾아보기 힘든 포수난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 각 팀은 능력있는 포수 확보에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롯데의 강민호는 지난 겨울 포수 최고액인 4년 75억원의 계약을 따냈는데 강민호의 능력과 함께 리그의 포수난도 계약규모에 영향을 미쳤다.) 강민호와 장성우라인을 갖추고 있는 롯데는 리그 최고의 포수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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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트레이드의 핵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4. 12:25
넥센이 최근 트레이드로 상당히 재미를 보고 있다. 자체 생산 선수도 상당히 많지만 최근 넥센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은 대개 다른팀에서 자의반 타의반 이적을 한 선수들이 많다. 얼핏 생각나는 선수들만 추려보자. 서건창 (LG)김민성 (롯데)서동욱 (LG)박병호 (LG)윤석민 (두산)이성열 (LG-두산) 마정길 (한화)이정훈 (롯데)박성훈 (삼성) *현대 출신 선수들은 제외하였다. 재밌는 점은 타자들은 LG와 두산 출신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가까이 보면서 점찍어 놓은 선수들을 데려오는 전략(?) 대충 추렸는데도 상당히 많다. 2군까지 범위를 넓히면 더욱 많을텐데, 이번 포스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넥센에 타팀 출신 선수가 얼마나 많으냐를 보는 것은 아니고 최근 넥센이 트레이드를 통해 재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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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핫코너의 새주인, 조쉬벨(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4. 09:12
2014년 시즌 초반은 각 팀의 외국인 타자들의 불방망이 세례를 통해 타고투저 시즌을 예상케 하고 있다. 한국타자와는 다른 파워로 중무장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들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역시 5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쳐내며 괴력을 뽐내고 있는 LG의 조쉬 벨(Josh Bell)이다. 1986년생으로 아직 28살에 불과하지만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과감히 한국행을 선택한 그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부터 소리없이 강하다라는 표현이 맞을 만큼 LG프런트에 상당한 신뢰를 쌓아오더니 2014년시즌이 개막하자마자 자신의 진가를 유가없이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부터 홈런을 신고한 그는 4월 1일 경기에서는 한국프로야구 역대5번째로 좌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는데 이날의 좌우타석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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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민의 무서운 성장의 배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3. 11:54
심창민은 2011년 1라운드 4번째로 삼성에 입단한 올해로 프로 4년차 투수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입단 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프로 마운드에 서보지도 못한 채 통째로 1년을 쉰 후 2012년 부터 드디어 프로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는데 데뷔 무대는 비록 2군이었지만 불과 6게임만에 2군을 지배한 후 1군 콜업의 기회를 얻었다. 심창민이 즐겨 던지는 구종은 주로 150km에 달하는 직구와 슬라이더다. 가끔 싱커와 커브를 던지지만 그저 직구, 슬라이더의 투피치의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타자를 요리할 수 있는 빼어난 구위를 가지고 있는데 1년을 통째로 쉰 후 건강함을 되찾은 심창민의 구위는 말그대로 ㅎㄷㄷ. 프로 데뷔 이후 첫 시즌이었지만 풀어놓은 망아지마냥 두려울 것이 없는 투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은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