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국프로야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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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기아의 동상이몽(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9. 1. 13:36
롯데와 기아의 4위싸움이 시즌이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에도 확실한 승자가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5게임차로 앞서고 있는 롯데가 우세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아, 특유의 집중력이 발휘되면서 최대 6게임으로 벌어졌던 차이를 5경기로 줄이면서 다시금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기아와 롯데, 두팀이 4강경쟁에 임하는 자세를 살펴볼까요? 기적을 현실로 - 기아타이거즈 현실적으로 많은 경기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5게임차를 뒤집는 것이 힘든게 사실입니다. 잔여경기를 살펴보면 현재 롯데는 17경기 기아는 15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롯데보다 잔여경기가 2게임이나 적기 때문에 자력으로 4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7할에서 8할이상의 승률로 10~12승이상을 거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자력으로 12승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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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의 사과가 중요한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8. 26. 11:01
조성환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지고 고개숙여 사과하는 윤석민, 지금 롯데팬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혔지만 경기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너무 오래 끄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나 사과전화를 했느냐 안했느냐 병원에 방문했느냐 안했느냐의 여부를 가지고 각구단에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이런식의 대응은 구단에게도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경기중에 일어난일을 위에 사진처럼 고개숙여 사과를 했으면 됐지 석고대죄까지 할 이유는 없는 것 아닐까요? 병문안의 여부로 인해서 다시금 구단간의 갈등과 한 선수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서로간의 상처가 큰만큼 이정도로 마무리 짓고 더이상 논란을 확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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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스나라 불리운 사나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8. 17. 23:47
스나이퍼 장성호... 엘지와의 경기에서 9회초 무사 상황에서 1루선상을 흐르는 총알같은 타구를 날리고 자신의 발을 과신하고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되면서 팀의 승리도 날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FA미아가 될 뻔했지만 시즌 중반 한화로 이적을 하면서 선수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던 장성호는 시즌 홈런이 불과 2개에 그칠 정도로 자신의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 못한데요. '장스나'라는 별명이 괜히 붙여진 것이 아니죠. 발이 아닌 타격으로 승부를 하는 '장스나'가 올시즌 잘 마무리하고 내년시즌 다시금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장스나'당신은 발이아니라 방망이로 승부해야 제맛입니다. ^^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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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용감했다. 조동화-조동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8. 11. 10:12
8월 10일 조동찬은 롯데전에서 1회초 롯데 선발 이재곤을 상대로 솔로홈런 기록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지만 2회들어 강해진 빗줄기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고개를 떨구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아쉬워하는 조동찬 선수의 얼굴이 화면에 비춰졌는데 그 아쉬움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조동찬을 언급할때면 항상 형인 조동화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형제 야구 선수로 둘 다 상위팀인 SK와 삼성에서 당당히 1군으로 활약하고 있을 만큼 실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조동화 2001년, 조동찬 2002년 데뷔) 하지만, 두선수의 생김새처럼 기록고 성향도 틀린 것이 사실입니다. 조동화 : 1981년 3월 22일 175cm, 70kg 조동찬 : 1983년 7월 27일 180cm, 80kg 일단 두선수의 통산성적을 살펴보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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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각팀의 떠오르는 샛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8. 8. 17:02
아직 시즌이 종료 된 것은 아니지만 팀별로 올시즌에 각광받고 있는 신인 혹은 중고신인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는데요. 우선 올시즌 가장 눈에 띄는 신인 혹은 중고신인으로는 누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타자쪽으로는 두산의 양의지, 투수쪽으로는 넥센의 고원준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이들을 제외하고 어떤 선수들이 있을지 각팀별로 타자와 투수 각 1명씩을 선정하고 그들의 성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팀별로 타자-투수 각 1명씩 선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힘든 팀이 바로 SK였는데 신인들이 고르게 기회는 받고 있지만 붙박이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는 없었고 그나마 윤상균이 눈에 띄었지만 그마저도 LG로 트레이드 되어버렸기에 다른팀에 비해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반대로 가장 쉽게 선정할 수 있었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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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의 부상(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8. 3. 07:30
두산의 강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뚝심으로 대표되는 김경문감독의 선수기용 화수분야구라고 일컬어지는 유망주들의 등장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의 강력한 중심타선, 경기후반을 책임지는 강력한 불펜진 등 말이죠. 특히, 두산의 불펜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선발진에 비해 SK,삼성과 더불어 리그에서 손꼽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해체되었지만 "KILL라인 : 고창성-임태훈-이재우-이용찬"이 건재했을 때의 두산불펜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했었습니다. 경기후반 상대팀에게 이들이 등장하면 역전의 의지가 꺾일 정도였었죠. 그런 KILL라인의 한축을 맡아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던 이재우가 부상징후가 좋지 않아 수술대에 올라 시즌아웃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불펜으로만 소화한 이닝을 보니 이재우의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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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에게 무슨일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7. 10. 23:26
두산 최고의 필승 구원투수였던 임태훈은 올시즌 야심차게 선발투수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두산선발진의 한축을 맡아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을 보면 8승 5패 1세이브로 그리 나빠 보이지 않지만 평균자책이 5.96으로 낙제 수준입니다. 7월10일 엘지와의 경기에서도 2이닝동안 2피홈런을 포함해 6실점을 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팀의 연패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체력적인 문제도 그렇고 어느정도의 방어율 상승은 감안할 수 있지만 2009년에 3.06의 평균자책을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나빠진 성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평균자책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아래 그래프를 한번 보시죠. 삼진-볼넷-피홈런 숫자입니다. 삼진은 해가 지날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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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투형 투수 멸종은 환영받을 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4. 15. 07:30
현대야구의 특징이라면 투수들의 철저한 분업화가 되겠습니다. 보통 한 경기를 치르면서 3~4명의 투수들이 나오게 되는데 선발은 보통 6이닝을 던지면 잘던졌다고 하고 중간 마무리 투수들이 1이닝 정도씩 분담하는 것이지요. 이번에 메이저리그에서는 로이할라데이가 50완투를 했다고 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50완투는 그리 흔한 기록이 아니고 앞으로 나오기도 힘든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 한국프로야구는 어떨까요? 최고기록으로는 롯데의 윤학길선수의 100완투가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있고 최동원, 장명부, 선동열 등 전설적인 투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요. 특히 8시즌동안 124번의 선발중에 80번을 완투한 최동원의 기록과 4시즌동안 121번의 선발중에 64번을 완투한 장명부의 기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