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국프로야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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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당신이 진정한 고무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3. 31. 12:08
류현진은 김광현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서 강력한 구위와 탁월한 탈삼진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요. 게다가 능글맞은 그의 경기 운영은 채 25살이 되지 않은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관록이 넘치곤 합니다. 그러나 2006년 충격적인 데뷔이후 (201.2이닝 2.23의 평균자책, 204탈삼진) 2007년 221이닝을 던지면서 정점을 찍더니 점차 평균차책과 소화이닝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매년 류현진에 대한 혹사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원인을 살펴보도록 하죠. 2006년이후 매년 류현진은 국가대표에 차출되어 비시즌 동안 제대로 쉬어본 적 없이 4년을 달려왔습니다. 4년간 무려 802.1이닝(년평균 200이닝)을 소화했는데 같은 기간 이정도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국내 선수는 없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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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최다 도루에 도전하는 LG트윈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3. 30. 08:00
야구에서 빠른발은 슬럼프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타격이 시속150Km에 육박하는 공을 쳐내야 하는 정교하고 예민한 활동이라면 도루는 뛰어난 야구센스가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건강한 두 발이 있다면 가능한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도루는 상대투수의 리듬을 끊는다던지 병살타를 방지하고 득점의 기회를 높이는 여러 가지 효용이 있고 히트앤드런, 런앤히트, 더블스틸 등 다양한 공격작전이 펼쳐지게 되면서 야구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빠른발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일면 공격력의 강화를 뜻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개인기록으로는 이종범이 19947년에 세운 84개가 최다도루 기록으로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고 팀통산 기록으로는 1995년 롯데가 세운 220도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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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의 한화행?(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3. 11. 12:28
올 스토브 리그는 히어로즈발 대형 트레이드가 몇건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는 소위 FA대박도 없었고 활발한 팀 이동도 거의 전무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장성호의 FA계약이었다. 간단히 살펴보면 작년 기아타이거즈에서 최희섭과 김상현의 가공할만한 장타력이 동반 폭발한 반면 기존 프랜차이즈 스타이면서 팀의 공격력을 책임지던 장성호는 부상으로 인해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 결과 장성호의 팀내 입지는 불안해졌고 경기 출장조차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에 장성호는 FA를 선언하면서 10년넘게 몸담았던 구단과 결별을 선언했지만 최근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타팀의 구애를 받지 못하고 결국엔 다시 기아타이거즈와 계약하고 불안한 동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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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넘치는 선발자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 29. 11:55
2009년 시즌 기아 우승의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강력한 선발진의 힘이었다. 로페즈, 구톰슨, 윤석민, 양현종, 서재응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전체를 압도할만큼 강력했었고 올시즌 기아의 정상도전의 원동력은 선발진이 될 것이다. 물론 2009년 시즌에 비해 '구-로연합'를 형성했던 구톰슨이 빠져나감으로 인해 세기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기아의 선발자원을 살펴본다면 이런 전망은 기우일 뿐이다. 앞서 말한 5명의 선발을 제외하고도 기아는 풍부한 선발자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2009년 스윙맨으로서 전천후 역할을 했던 곽정철(2009년 5승 4패 4.05)은 항상 기아 선발진 후보로서 가장 근접해 있으며 2008년 혜성처럼 등장한 이범석(2008년 7승 10패 3.08)도 불의의 부상으로 2009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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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의 복귀 서두르지 말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 27. 07:00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단국대학시절 투수로서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인해 토미존수술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2005년 2차 1순위) 부상에 대한 주면의 우려를 비웃듯이 부상전보다 더욱 강력한 직구를 뽐내면서 일약 삼성의 지키는 야구의 선봉장으로 각광을 받았다. (2005년 신인왕 수상 10승 1패 16세이브 1.18 방어율) 신인시절에만 반짝한 것이 아니라 매년 그의 공은 위력을 더해갔으며 한국의 리베라라는 칭호까지 얻을 정도로 엄청난활약을 했다. 2006년에는 한시즌최다인 47세이브를 올혔고 2007년(40세이브)과 2008년(39세이브) 세이브숫자는 줄었지만 방어율, whip, 피안타율은 매년 좋아지는 등 오승환은 데뷔이후 꾸준하게 화려한 빛을 발했다. 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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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무엇이 문제일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 7. 07:00
장성호는 스나이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타격에 있어서 그 정교함과 날카로움은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그리고 1년의 프로생활동안 통산 타율이 0.306에 달하고 매년 평균 14개의 홈런에 63개정도의 타점을 올렸고 게다가 삼진을 잘 당하지 않으면서 볼넷을 고르는 선구안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정도 실력이면 어느팀에 가서라도 중심타자로 활약하는데 모자름이 없지 않은가? 하지만 장성호를 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아 보인다. 원 소속팀인 기아의 조범현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FA를 신청했다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팬들과 타 구단에 퍼져있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 개인적인 문제로 그 선수의 능력마저 부정하는 듯한 인상이다. FA신분을 가진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물론 소속구단에 많은 보상금을 주어야 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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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는 왜 이택근을 선택했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12. 18. 12:26
1. 전력보강 통산타율 0.310의 정교한 타격에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는 호타준족의 강타자인 이택근은 공수주 어디하나 모자람이 없는 수준급선수다. 확실하게 팀전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 줄 수 있는 스타선수인 이택근을 영입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내년시즌 엘지의 부활에도 청신호가 밝혀진 것이라 생각한다. 이택근이 엘지에 합류하면서 타격1위에 빛나는 박용택, 도루왕 이대형, 국민우익수 이진영이 버티고 있는 외야진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장 설득력있는 시나리오는 이진영의 1루수 변신이다. 이미 2008년 sk에서 훌륭하게 1루수로서 시즌을 소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무리가 있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올시즌내내 손가락, 발목 등 잔부상을 달고 있었을 정도로 몸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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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용병투수들을 알아보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12. 10. 15:22
차포를 다 떼인 한화가 올시즌 가장 재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용병투수를 2명과 계약을 해서 내년 마운드의 높이를 강화시켰다. 호세 카펠란과 훌리오 데파울라인데 어떤 선수들인지 살펴보자. 1. Jose Capellan 메이저리그에서 총 5시즌 동안 5승 7패 4.89의 방어율을 기록했는데 주로 불펜으로 출장을 한반면 마이너에서는 선발 불펜을 오고가면서 활약을 했고 마이너 통산 29승 24패에 4.0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2009년 윈터리그에서 활약을 한 기록을 살펴보면 10경기 선발로 출장해서 5승3패 2.66의 방어율을 보여주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주자없을 때와 주자있을 때의 구분이 명확하고 피안타율이 높은 단점이 있는데 일단 살아나가면 뛰는 경향이 많은 국내의 발빠른 주자들에 대한 대비가 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