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국프로야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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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홍상삼 신인왕은 누가 될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9. 21. 13:31
현재 개인 타이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인왕 경쟁도 여전히 안개속이다. 누구하나 특출나게 치고나가지 못하면서 신인왕을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안치홍(KIA), 홍상삼(두산)이 가장 경쟁에서 두드러져 보이는 가운데 홍상삼은 지난 롯데전에서 다시 승수챙기기에 실패하면서 신인왕의 커트라인이라는 10승달성이 힘들어보이고 안치홍은 안치홍대로 0.228의 낮은 타율로 신인왕으로서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다만 홍상삼보다 조금 나은 것은 올스타전에서 역사상 최초의 고졸루키 MVP가 되었다는 것이다.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면서 전국구로 이름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고 기자단 투표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치홍의 2할 초반대 타율은 올스타전 MVP라는 프리미엄을 상쇄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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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가르시아의 삼진 페이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9. 14. 22:30
가르시아는 작년의 폭발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올시즌 퇴출설에까지 시달리며 힘든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절치부심 하반기부터 장타를 뿜어내더니 결국에 0.267의 타율에 28홈런 82타점을 올리면서 롯데의 4강행보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시즌 가르시아가 부진했던 이유는 모두 알고 있듯이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상대투수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탓이 컸다. 스트라익존에서 떨어지는 유인구에 가르시아는 일명 갈풍기라 불릴정도의 풀스윙으로 일관하며 상대투수들의 밥이 되었었다가 퇴출설에 시달리면서는 유인구에 속지 않고 밀어치는 타격까지 선보이며 위기를 넘겼다. 상반기보다 훨씬 유인구에 속는 비율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가르시아는 많은 삼진을 당하고 있다. 올시즌 124경기에서 118개를 당하고 있는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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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피처는 누구일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9. 7. 10:02
최악의 피처라 함은 경기 내내 상대타자를 압도하지 못하고 많은 안타와 홈런을 맞은 투수를 일반적으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이 포스트에서 말하는 최악의 피처는 포수가 포구할 수 없는 공을 가장 많이 던진 선수를 뜻한다. 즉 폭투와 타자몸에 맞는 볼(사구)를 가장 많이 던진 선수란 말인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폭투와 사구'를 던진 선수는 누구일까? 이름 팀 이닝 사구 폭투 사구+폭투 송진우 한화 3003 117 102 219 이강철 해태 2204.2 189 19 208 김원형 쌍방울 2168.2 136 67 203 박명환 두산 1506.2 59 112 171 김정수 해태 1394 123 43 166 한용덕 한화 2080 119 46 165 정삼흠 LG 1894.2 127 32 159 염종석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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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유력 후보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26. 17:08
시즌이 막판으로 다다르면서 각종 타이틀에 관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많은 타이틀 중에서 평생에 단 한번 뿐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른 신인왕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추려보자. 팀 성명 성적 비고 기아 안치홍 0.224-14HR-35RBI 두산 고창성 1.81-5승2패-14홀드-1세이브 두산 홍상삼 4.14-9승3패 두산 이용찬 3.60-23세이브 구원1위 올시즌 가장 신인왕에 근접해 있는 선수는 단연 안치홍을 꼽는다. 신인답지 않은 대범한 플레이를 연출하면서 기아 내야의 희망으로 떠올랐는데 타격에서도 14홈런이나 쳐내면서 한방을 인정 받았다. 단점이라면 0.224에 불과한 타율이다. 그다음으로는 두산의 홍상삼이 있다. 선발투수로서 신인왕의 마지노선이라고 하는 10승에 불과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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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발과 병살타의 관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26. 11:26
야구경기에서 가장 팬들의 맥을 풀리게 하는 플레이는 무엇일까? 다름아닌 병살타이다. 말그대로 아우를(병) 倂, 죽일 (살)殺, 때릴 (타) 打 ; 두명을 아울러 죽이는 타격이라는 건데 박빙의 승부에서 중심타자가 병살타로 물러나는 것 만큼 허무하고 맥이 풀리는 플레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병살타하면 발빠른 테이블세터보다는 파워가 센 대신 발이 느린 중심타선이 떠오르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거포이면서 느린발(적은도루)를 하는 선수가 병살타를 많이 친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닐 것이고 대부분의 야구팬들의 생각도 이와 같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과연 실제 병살타 순위도 이런 일반적인 생각과 같을까? 순 이름 팀 타석 병살 병살/타석 도루 1 최동수 LG 336 20 0.060 0 2 강정호 히어로즈 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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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24. 16:29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삼성과 롯데가 4위 자리를 두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롯데는 지난주 1승5패로 주춤하면서 4위 수성이 위태로워 보였는데 삼성 또한 2승3패를 거두면서 아직까지 4위자리의 주인은 롯데다. 하지만 승차없이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현재의 순위는 큰 의미를 가지지 않지만 이번 3연전에서 밀리는 팀 순위싸움에 영향을 받음은 물론 남은 일정에 상당한 부담을 갖게 될 것이기에 총력을 기울여 위닝시리즈를 만들려 할 것이다. 두팀은 현재 타선은 누가 잘하고 있는지를 가리기 힘들정도로 물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인 반면 투수진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백중세인 타격보다는 투수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상대타선을 봉쇄할 수 있느냐가 두팀간의 승부에서 중요한 승부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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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삼성의 잔여경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17. 21:55
팀명 롯데 삼성 비고 SK 5 5 LG 4 2 두산 2 4 삼성/롯데 5 5 한화 1 5 기아 1 2 히어로즈 6 3 합계 24 26 롯데와 삼성의 4위 각축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잔여경기가 가장 적은 롯데가 불리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현재 삼성과 롯데의 승차가 한경기 반차이라는 것을 감안할때 롯데가 적어도 3경기차이를 벌여놓아야 안심이 되는 상황인데 잔여경기를 봤을때 삼성과 롯데의 맞대결이 총 5번 남아있어 남은 프로야구 일정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상호간의 맞대결을 제외하고 롯데는 히어로즈와 6경기나 남아있는데 지금까지의 대결결과 6승7패로 열세에 있는 상황이기에 맞대결에 대한 부담이 크다. 게다가 롯데 투수진의 핵심인 손민한의 부진이 계속 되면서 송승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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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표 우타 외야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13. 12:27
현대는 전통적으로 투수왕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팀이다. 정민태, 정명원, 김수경 등 화려한 현대의 투수들을 앞세워 현대는 한국프로야구에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이런 강한 투수진에 비해 타자들은 스포트라이트를 적게 받은 편인데 절대 약한 타선이 아니었다. 박재홍, 심정수, 전준호, 김경기 등 내노라 하는 타자들도 현대의 전력에 큰 역할을 했다. 비록 현대가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이들의 활약은 계속 되었는데 특히 현대표 우타 외야수들의 활약은 대단하게 이어지고 있다. 올시즌 8개 구단의 외야수 구성을 보면 보통 좌타 2명에 우타 1명이 보통이고 엘지 트윈스는 박용택, 이대형, 이진영으로 좌타 외야라인을 꾸리고 있을 정도로 좌타 외야수가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표 우타 외야수들이 더욱 빛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