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
김주찬의 보상선수는 누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9. 12:18
김주찬이라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리드오프가 기아로 이적하면서 롯데는 이제 기아에서 어떤 보상선수를 데리고와 김주찬의 공백으로 인한 공격력 약화를 메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각종 야구 커뮤니티와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데 그 면면을 한번 살펴보자. 1. 김주형 롯데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선수다. 광주동성고 출신으로 2004년 1차지명으로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은 김주형은 자타공인 파워에 있어서는 리그에서 손꼽힌다. 하지만 입단 이후 좀처럼 발전하지 않고 있는 선구안과 컨택능력은 그를 만년 유망주로 제자리걸음하게 만들고 있다. (김주형 통산성적 : 7시즌 362경기 타율 0.200 24홈런 100타점) 객관적인 성적만으로는 별볼일 없는 카드인 것이 사실이지만 김주형과 같이 만년유망..
-
김주찬이 기아를 선택한 세가지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8. 08:27
결국 김주찬이 기아의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식이다.(기사링크) 알려진 계약조건은 4년 50억+알파로 롯데의 제시액보다 훨씬 높다. 롯데와의 계약이 결렬되었을 때 이미 롯데유니폼을 다시 입는다는 것은 어려운게 사실이었고 그의 행선지가 과연 알려진대로 한화냐 기아나 혹은 NC냐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결국 기아로 갔다. 이유는 뭘까? 첫번째 후보 세팀중 유일하게 상위권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선동열감독을 시작으로 기아의 전력은 올시즌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게 사실이고 탄탄한 선발진을 바탕으로 타격만 받쳐준다면 4강권이 언제든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아기에 우승경험이 없는 김주찬에게 도전하고 싶은 매력을 느끼게 했을 것이다. 두번째 천연잔디구장을 사용한다는 점 많이 알려진대로 김주찬의 왼다리는 부상을 달..
-
김주찬, 홍성흔을 떠나보낸 롯데는 이젠 리빌딩을 해야할 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7. 10:59
2012년 FA최대어라 꼽히던 김주찬과 홍성흔이 롯데와의 FA협상에서 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사실상 롯데를 떠나게 되었다. 두 선수와 롯데가 협상테이블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분위기가 어땠는지 까지는 알 방법이 없지만 협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선수 롯데 김주찬 4년 40억보장 + 옵션 8억 = 총액 48억 4년 40억보장 + 옵션 4억 = 총액 44억 홍성흔 4년 34억 3년 25억 김주찬은 4억의 차이로 홍성흔은 계약기간 1년에 9억의 차이로 계약이 결렬되었다. 두 선수의 협상결과를 살펴보자. 먼저 홍성흔의 계약은 두말 할 것도 없이 홍성흔의 욕심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38살의 지명타자에게 4년의 계약을 안겨줄까? 오히려 롯데가 3년이나 제시하고 연평균 8억이 넘는 금액을 제시한 것이 신기할 ..
-
홍성흔도 이호준도 시장으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6. 17:24
이름타율안타홈런타점볼넷삼진이호준0.280 1,342 242 867 524 873홍성흔0.303 1,676 166 915 477 778 * 공통점 : 1976년생의 동갑에 지명타자* 차이점 : 홍성흔 교타자타입, 이호준은 파워히터타입 이호준이 원 소속팀 SK와이번스와의 FA계약이 결렬되면서 시장으로 나왔다. 이제 8개팀과 자유롭게 계약협상을 할 수 있는 말그대로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 이호준이 FA시장으로 나왔다는 소식은 1976년생 동갑내기인 홍성흔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홍성흔이 롯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자신을 대신할 선수가 시장에 있다는 소식은 아무래도 협상테이블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능력을 가진 두 선수는 지금도 앞으로도 서로의 계약에 많..
-
이승호의 NC행(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6. 12:22
1년전 겨울 롯데는 SK의 핵심 불펜요원 이승호를 데려오면서 약한 롯데 불펜을 강화시키는 초석을 만들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실제로 이승호가 그간 보여준 퍼포먼스는 롯데의 호들갑이 그리 허언이 아니었기에 팬들도 이 호들갑에 맞장구를 쳐주며 많은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이승호는 롯데 입단 후 시즌 초반에는 몸상태가 좋지 못해 개막 후 한달이 지난 5월이 되어서야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140중반을 상회하는 이승호의 돌직구는 찾아볼 수 없었고 슬라이더 및 커브의 각도 밋밋해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이승호는 2012년 시즌 롯데 불펜에서 기대했던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에 편입되면서 이승호라는 이름값을 볼 때 평범하기 그지없는 성적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2012년 이승호 41경기..
-
누구의 손일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4. 06:00
아래 두장의 사진은 모두 야구선수의 손바닥이다. 과연 누구의 손일까? 한명은 대단한 슈퍼스타가 된 선수고 한명은 아직 확실한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선수다. 1. 2. 저렇게 손이 엉망진창이 될 정도의 연습량은 위의 두선수가 아니더라도 야구선수에게 흔한 일이라고 한다. 경기에서 어이없는 스윙과 어이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만보고 팬들은 이렇다, 저렇다 욕은 쉽게 하지만 뒤에서는 저렇게 피나는 연습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조금 더 따뜻한 눈빛으로 이들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답은? 1. 이승화의 손 2. 박병호의 손
-
2012년 FA 예상 진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3. 14:17
엘지의 정성훈, 이진영이 각각 4년에 34억원에 잔류를 하게 되면서 팀과 선수 모두에게 윈윈이 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정성훈은 아마 FA시장에 나왔다면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 13일 넥센의 불펜투수 이정훈이 원소속팀 넥센과 2년간 최대 5억원규모의 계약을 했다. 11명 중에서 벌써 3명이나 계약을 성사시킨 것인데 나머지 8명의 계약은 어떻게 흘러갈지 살펴보자. # 정현욱(우투) / 1978년생 - 2억5천 2012년 FA투수중에서는 최대어다. 2012년에는 이름값에 모자르는 성적을 올렸지만 불펜으로서는 어떤 역할이든 평균이상의 활약을 해줄 수 있는 검증이 완벽히 끝난 선수다. 다만 정현욱 스스로가 삼성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다른팀들이 군침만 흘릴 가능성이 크..
-
[카스파이널] 아시아시리즈보다 뜨거웠던 카스파이널 8강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1. 12. 12:00
보통 11월이면 프로야구도 끝나고 동계스포츠의 꽃이라는 배구와 농구가 시작하면서 야구팬들은 너나할 것없이 손가락만 빠는 시기인데 올해 야구팬들은 한,일,대만,호주의 챔피언들이 벌이는 아시아시리즈는 물론 한국 최고의 사회인야구팀을 뽑는 카스파이널이라는 두개의 이벤트가 야구팬들을 달래주었다. 아시아시리즈는 11월 11일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우승을 하면서 아시아 야구에서 일본야구가 맹주임을 다시한번 확인시키며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또 하나의 빅 이벤트인 한국 최고의 사회인 야구팀을 뽑는 카스파이널은 11월 10일 8강전 4경기가 벌어지며 열띤 경쟁을 이어갔다. - 4강전 11월 17일 (토)- 결승전 11월 19일 (일) 11월 10일 열린 8강전은 총 4경기가 벌어졌는데 특히 관심이 가는 경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