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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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성호를 아껴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28. 06:30
2012/03/18 - [자이언츠이야기/자이언츠유망주] - 롯데의 유망주 - 난리난 산체스, 김성호의 데뷔전 설레발은 그만 2012년 정규시즌을 앞두고 롯데자이언츠에 김성호라는 나름 괜찮은 신인이 나타나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성질 급한 팬들은 김성호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자 벌써부터 차세대 마무리라는 설레발을 떨기도 한다. 물론 김성호가 그간 롯데에서 그토록 바라던 불펜요원으로서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아직 정규시즌에서 단 한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에게 벌써부터 마무리라니...너무 성급하다. 어리고 아직 경험이 많지않은 선수에게 필요이상의 기대와 부담을 주게 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익히 알고 있지 않은가? 지나친 스타의식으로 겉멋이 들면서 성장이 더디거나 부담감으로 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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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의 늦은 페이스, 좀 더 늦어도 된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26. 11:31
이번 시범경기에서 롯데에게 가장 걱정거리를 안겨주는 것이 롯데의 뒷문을 단단하게 막아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이승호의 연이은 부진이다. 이승호의 부진은 이미 개막전 로스터에서 빠진 정대현에 이어서 롯데에겐 악재중에 악재다.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무려 18.00을 기록하고 있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욱 심각하다. 4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를 11개나 맞았고(홈런1개포함) 9실점(자책점 8점)을 했다. 뭐 구위 테스트하면서 정면승부하다보니 많이 맞았구나 할 수도 있지만 볼넷도 무려 6개나 내줬다는 것은 이승호의 투구 밸런스 자체가 아예 무너진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게 만든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이승호의 컨디션이 아직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기도 하다. 시즌에 돌입하기 전에 안좋은 점을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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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시범경기]고원준의 부진, 별 걱정하지 말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24. 07:00
결론만 먼저말하면 고원준이 무너졌다. 전국에 내린 비로 인해서 유일하게 열린 기아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면서 홈런2방포함 9안타를 맞고 5실점을 한 것이다. 올시즌 롯데 선발진의 핵심멤버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고원준이 지난 첫번째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의 나름 안정적인 활약을 했던 것에 비하면 극과 극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게다가 2011년 총 6경기에서 0.66의 평균자책점에 4승 무패 1세이브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던 기아와의 경기에서 무너진 것이다. 물론 비가 흩날리는 등 정상적인 환경이 아닌 상태에서 피칭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핑계가 될 수 있지만 5이닝동안 9개의 안타 게다가 2개의 홈런이라는 것은 쉽게 흘러볼만한 것이 아니다. 2경기만에 갑자기 전혀 다른 투수가 되어버린 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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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망주 - 난리난 산체스, 김성호의 데뷔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18. 12:20
롯데팬들이 난리났다. 시범경기가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열광의 도가니가 된 사직구장에 롯데의 루키 불펜투수인 산체스 김성호의 등장은 롯데팬들을 설레게 한 것이다. 전에없는 독특한 투구동작을 선보이면서 1이닝 3삼진으로 충격적인 공식전 데뷔를 한 김성호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까지 등극했는데 이국적인 생김새에 콧수염까지 길러서 벌써부터 팬들에게 산체스 김으로 불리고 있다. 동아대시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는 김성호는 스프링캠프시절부터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두산전 등판을 통해서 확실하게 팬들의 뇌리에 산체스 혹은 김성호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 다만 문제는 경기 해설중에서도 나왔다시피 독특한 투구동작이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위험성은 이미 코칭스태프에서 잘 알고 있으리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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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선 - 이승호를 불펜으로(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13. 13:43
이승호가 계속 선발을 고집하고 있단다. 스프링캠프가 끝나고 국내 훈련에 돌입했음에도 좀 있으면 시범경기가 열리는 시점인데도 아직 실전투구도 제대로 소화 못할 정도로 컨디션이 늦게올라오고 있음에도 이승호 본인은 계속 불펜이 아닌 선발을 원하고 있다는데 이건 안될말이다. 이승호는 지난 몇년간 풀타임으로 선발투수역할을 해본 선수가 아니다. 게다가 현재 롯데의 선발로테이션은 송승준-사도스키-유먼-고원준에 이용훈, 김수완, 이재곤이 나머지 한자리를 다투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언론은 물론 코칭스태프들이 이렇게 말하고 다니는 걸 본인도 알텐데....선발후보에 자신의 이름은 없다는 것을 말이다. 본인이 fa로서 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선발투수로서 장원준의 공백을 메우는 방법만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한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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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닥터K, 이용훈의 2012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7. 20:59
돌아온 닥터K, 이용훈이 2012년 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전성기때만해도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폭포수 커브를 앞세워 알고도 못치는 구위를 뽐내며 금방이라도 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로 거듭날 것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었던 그였지만 호리호리한 그의 몸(180CM, 85KG)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강한 구위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잦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발꿈치 어깨 허리 무릎 등등등 안아픈 곳이 없을정도로 말입니다. 10년동안 프로에서 활약하면서도 단 한시즌도 두자리 승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항상 '건강만 하다면'이라는 가정을 하게 하는 매력적인 선수였던 그는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결국 그저그런 한때 반짝했던 투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서서히 팬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듯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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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본기, 롯데 내야진의 보물이 될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2. 25. 09:04
이미 팀에는 내야유망주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 대학교를 갓졸업한 내야수에 대한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요즘들어서 프로와 아마의 기량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어 고교졸업생이든 대학졸업생이든 일단 타자나 투수나 2군에서 적어도 2년이상을 트레이닝을 받아야 1군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롯데의 루키 신본기는 지명때부터 (관련글 : 2011/11/16 - [자이언츠이야기/자이언츠유망주] - 롯데의 유망주 - 신본기 ) 스프링캠프가 벌어지고 있는 지금까지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장 1군에서 활약해도 모자람이 없어보인다는 이야기지요. 과연 그가 이정도의 평가를 받을 정도의 슈퍼신인일까요? 이번 신인지명에서 내야수로는 한화의 지명을 받은 고교졸업 후 한화로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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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과 이대형의 도루왕 경쟁이 재점화 될 2012년 프로야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2. 20. 12:34
최근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대도로는 엘지의 이대형과 롯데의 김주찬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2010년 둘간의 도루왕 경쟁은 정말 치열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루왕 타이틀의 주인이 결정될 정도로 치열했던 경쟁이 결국 이대형이 66개로 1위 김주찬이 65개로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결말이 지어졌는데요. 김주찬은 코뼈부상으로 이대형에 비해 10경기 적게 뛴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던 시즌이었습니다. 치열했던 2010년을 뒤로하고 새로 맞이한 2011년 시즌, 많은 팬들은 이들의 도루왕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두 선수 모두 부상에 시달리면서 김주찬이 25개의 도루를, 이대형이 34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지독한 부진(?)을 겪고 말았습니다. 말그대로 김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