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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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아니라는 양승호감독의 항변에 대해(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8. 20. 14:31
2012년 한국프로야구에서 투수 중 등판횟수 랭킹 5걸 안에 롯데 투수가 3명(1위 이명우 : 62경기, 3위 김성배 : 56경기, 3위최대성 : 56경기) 이나 있다는 점을 들어서 롯데 불펜의 혹사 논란이 시즌 중반 이후 계속 되어왔는데 이에 대해서 양승호 감독이 처음으로 불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언론에 밝히며 약간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양승호 감독이 이번에 밝힌 불펜진 운용 원칙은 아래의 3가지다. 1. 3일 연투 : 하루 휴식 2. 투구수 20개 이상 이틀 연투 : 하루 휴식3. 투구수 30개 이상 : 하루 휴식 기본적으로 감독으로서 원칙을 가지고 불펜투수들을 기용하고 관리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줄만하다. 게다가 위의 원칙은 시즌내내 거의 어겨본적이 없고 선수들도 부상으로 신음하지 않고 있다는 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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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마무리로 뛴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8. 17. 12:19
기아의 마무리투수인 최향남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최향남의 회복기간인 일주일동안 대체 마무리로 윤석민이 뛴다고 한다. 기아가 4위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사정은 십분 이해하지만 팀의 에이스를 마무리로 돌리는 결정은 아무래도 무리가 아닌가 싶다. 1. 부상위험은 어쩔겨? 윤석민이 데뷔이후 계속 불펜 마무리로서 던진 경험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일수도 있지만 시즌중에 선발투수를 마무리로 돌린 것은 피칭스타일의 변화로 인한 선수개인의 부상위험에의 노출이 가장 문제가 된다.(선발투수는 5일 휴식 후 등판이지만 마무리는 매일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는 차이점) 2. 1승보다는 다승? 윤석민을 마무리로 돌렸다는 것은 윤석민이 등판한 경기에서 이겨서 1승을 거두는 것 보다 이기고 있는 경기를 확실히 틀어막아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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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리빌딩(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8. 16. 17:15
시즌의 마지막을 달려가는 시점에서 어느팀보다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팀이 있다. 개막이후 단 한번도 순위변동이 없었던 단 한 팀! 바로 한화이글스다. 2012년 시즌을 앞두고 한화이글스는 박찬호, 김태균이라는 레전드급 스타를 영입하면서 하위권 탈출은 물론 더나아가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를 외쳤지만 시즌에 들어서자마자 최하위로 떨어지더니 단 한번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쯤되자 한화를 둘러싸고 이젠 리빌딩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오고 있다. 한화는 어떻게 리빌딩을 해야할까? 리빌딩이라는 것은 간단히 말하면 몸값비싸고 나이많은 선수들이 아닌 발전가능성이 크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기에 지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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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 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박병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8. 15. 06:00
박병호는 현재 리그 최고의 홈런타자다. 24개의 홈런포로 2위권과의 차이를 4개로 벌리면서 개인통산 처음으로 홈런왕 타이틀에 도전을 하고 있는데 불과 2년전만해도 1할대에 허덕이던 타자였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대변신을 만들어내고 있다. ~2010년 4년간 : 273경기 0.191-24홈런-81타점 / 엘지2011년 : 66경기 0.254-13홈런-31타점 / 2012년 : 95경기 0.285-24홈런-77타점 / 카스포인트 2,530점 전체랭킹 1위(8월 13일 현재) 2012년 박병호가 친 24개의 홈런은 그가 엘지 시절 4년간의 홈런 갯수(24개)와 같다. 타점도 77개로서 이미 개인 통산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앞으로 38경기가 남은 것을 생각하면 100타점 돌파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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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군, 안녕하십니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8. 14. 18:14
롯데의 젖줄이 메말라 가고 있다. 바로 롯데 2군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는 말이다. 롯데 2군은 1군이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온 것과는 정반대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꼴지를 하고 있다. 시즌초반부터의 부진이 누적되면서 4위 한화2군에 3.5게임 뒤지면서 얼마남지 않은 퓨처스리그에서 리그 꼴지를 벗어나리라는 희망도 사그러 들고 있다. 2012년 퓨처스리그 롯데 성적 * 팀성적 : 79경기 27승 9무 43패 / 남부리그 최하위* 타율 : 0.262 / 남부리그 최하위* 평균자책점 : 5.20 / 남부리그 최하위 개인 순위를 봐도 타자로서 퓨처스리그 타격2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황진수(11위)와 김대우(20위) 뿐이고 군생활중인 장성우(2위)까지 넣어봤자 3명에 불과하다. 투수쪽은 조금 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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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기용, 신중에 신중을 더해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8. 13. 13:43
정대현이 기나긴 재활기간을 마치고 1군 마운드에 올랐다. 8월9일 엘지전에서 1이닝 단 9개의 공으로 무안타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후 3일만에 광주 기아전에 등판해서 1.1이닝동안 21개의 공을 던지면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고 과부하 조짐을 보이던 롯데 불펜에 한줄기 희망이 되었다. 1군복귀 후 2경기 2.1이닝동안 30개의 투구수와 1홀드 무실점의 성적은 분명 롯데가 정대현에게 바라고 바라던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지금 보여주는 성적보다 중요한 점은 바로 정대현의 몸상태다. 비록 부상부위에 대한 수술도 성공적이었고 팀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조급하게 재활시간을 당기지 않고 여유있게 몸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고는 하지만 정대현은 올해 한국나이로 35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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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라~ 홍성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8. 10. 16:12
이대호가 떠난 후 공석이 된 롯데의 4번타자 자리를 물려받은 홍성흔의 홈런포가 최근 3달째 감감 무소식이다. 시즌을 개막하고 4월~5월동안 42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치며(홍성흔은 2011년 132경기동안 친 홈런이 총 6개였다.) 페이스를 끌어올렸던 그였는데 6월 늑골부상을 당한 이후 단 한개의 홈런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초반 페이스를 생각하면 부상만 아니었다면이라는 가정을 할 수 밖에 없게 한다. 게다가 부상부위가 늑골이라 부상에서 회복되었다고 하더라도 타격시 순간적인 힘을 가하는데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이로 인해서 힘있는 장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홈런 생산도 힘들게 된 것이다. * 홍성흔은 2012년 시즌 뜬공/땅볼비율이 1.42로 장타자치고 땅볼비율이 높다. 공교롭게도 홈런이 줄어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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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역대 최소이닝 20승투수가 될 수 있을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8. 9. 10:12
올시즌 프로야구에서 다승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13승의 장원삼이다. 19경기에서 13승 4패 1홀드 3.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장원삼은 선발투수로서 노디시전(승패없는 경기)가 18경기에서 1경기 밖에 없을 정도로 등판때마다 선발로서 확실한 활약을 해주었다. 게다가 12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장원삼이 올시즌 소화한 이닝은 불과 102.1이닝밖에 되지 않으며 다승 경쟁자들이 모두 100이닝 이상을 던진 것을 생각하면 장원삼이 적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승리는 챙기는 아주 효율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원삼 선발등판 경기 18경기 : 경기당 5.2이닝) 또한 장원삼은 4실점 이상한 경기에서도 4번이나 승리하면서 승운도 잘따라 주고 있는 올시즌이다. * 장원삼 카스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