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
9월5주, 팀별카스포인트 랭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0. 3. 09:26
롯데의 추락이 엄청나다. 삼성이 1위를 독주하고 있고 리그우승을 확정지을 소식도 나머지 팀들의 막판 분전 혹은 실망스런 경기력등의 이야기도 9월5주차에 보여준 롯데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그 비중이 작다. 따라서 9월5주 팀별카스포인트 랭킹에서는 롯데의 부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거론해보겠다. 4주차에이어서 롯데는 연전연패를 하고 있는데(9월5주 4경기 4패) 시즌막바지에 들어서 가장 못하는 팀으로 그리고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한달을 앞두고 10경기의 승차를 놓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팀이 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투수들은 투수들대로 망가지고 있고 타선은 타선대로 전혀 득점을 하지 못하는 불균형에 시달리는 롯데는 현재 연패를 끊을 만한 돌파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못해도 어쩜 이렇게 못할 수 ..
-
계속되는 송승준의 눈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1. 09:52
9월들어서 송승준은 5경기에서 1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겉으로 보이는 성적은 돋보이지 아니 부진했지만 이 5경기동안 29.1이닝에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이 기간 그가 지원받은 점수가 경기당 1.5점에 불과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부진이라기 보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그의 불운은 8월부터 조짐이 시작되었다. 8월 송승준의 성적은 5경기 35이닝에 0.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서도 겨우 2승을 추가하는데 그쳤었기 때문이다. 조금더 넓게보면 후반기의 12경기동안 70.1이닝을 던지는 동안에 평균자책점이 1.92인데 겨우 3승만을 더했다. 불운도 이런 불운이 없을 정도다. 전반기 최고의 불운투수가 류현진이었다면 후반기에는 롯데의 송승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기 : ..
-
9월4주, 팀별 카스포인트 랭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28. 14:39
9월들어서부터는 확실히 상위4개팀과 하위4개팀의 선이 그어진 느낌이다. 상위4개팀들이 서로 자리싸움을 벌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순위는 고착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그나마도 상위 4개팀중에서 롯데와 두산이 3위자리를 놓고 싸우는 것이 2012년 정규시즌 마지막의 볼거리라고나 할까? 삼성의 독주는 두말하면 입아픈 상황이고 이미 삼성은 승패마진이 +23이다. 삼성을 막을자는 없다. 삼성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가을이면 돌아오는 SK의 전력도 한층 견고해지고 날카로와졌다. 어느새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는 롯데를 저멀리 떨어뜨리고 2위에 자리를 잡았다. 반면 롯데는 지난주 6경기에서 무려 5패를 당하면서 2위추격은 고사하고 뒷걸음질치며 4위를 넘보고 있는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롯데의 부진은 당장 시즌 성적보..
-
방향 잃은 롯데에겐 선장이 필요하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9. 28. 13:47
최근 거인군단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면서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을 앞둔 9월달에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있다는 것은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데 정규시즌의 마지막을 이렇게 안좋은 흐름으로 마무리 짓게 된다면 이 여파는 분명히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에 직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 최악의 부진을 겪고는 있지만 롯데가 9월이 오기전까지 승패마진을 +10이상 가지고 있었고 4강 경쟁자였던 기아, 넥센등이 일찌감치 자멸했다는 점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요즘 잘나가는 기아가 조금만 일찍 페이스를 끌어올렸다면, 8월달에 4강권 경쟁에서 자멸하지만 않았더라면 역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리버스 스윕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던 롯데가 올..
-
롯데에게 있어 가장 현명한 선택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24. 13:38
롯데가 기나긴 7연패의 터널을 지나 겨우 3위 수성을 해냈다. 2위 SK와는 2.5게임차로서 산술상으로 8경기 남은 롯데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 혹은 적어도 6승이상은 올린다는 가정하에 아직은 2위를 노릴 수 있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승호감독은 2위탈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는데 과연 이게 옳은 판단일까? 롯데는 현재 박종윤이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는 있다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아웃되었고 강민호도 부상으로 고생중이라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다. 게다가 팀 에이스인 유먼도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되었다. 따라서 아무리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메리트가 있다지만 피로와 부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선수단의 전력을 쥐어짜면서까지 2위에 목숨걸 필요는 ..
-
롯데의 3위 추락은 필승조의 부진이 원인이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20. 11:48
SK와 2위 경쟁을 했던 롯데가 결국 5경기에서 1무 4패로 무너지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5경기 동안 롯데는 극심한 투타의 부조화가 발생했는데 포스트시즌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력의 불균형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적신호로 받아들이기 충분한 성적이었다. 전적 : 1무 4패득점 : 12점 (경기당 2.4점 / 팀타율 : 0.229)실점 : 31점 (6.2점 / 팀평균자책점 : 6.00) 롯데의 2012년 시즌 팀타율이 0.264에 경기당 득점이 3.92점, 팀 평균자책점이 3.43에 경기당 실점이 3.85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난 5경기에서 롯데가 보여준 경기력은 최악에 가까웠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타선의 부진을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는데 앞서 기록을 살펴본 것과 같이 올시즌 롯데는..
-
롯데가 SK공포증을 털어낼 수 있을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9. 18. 15:16
롯데는 징크스를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는 팀중에 하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로나쌩'이라는 단어를 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롯데나오면쌩큐'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른바 '로나쌩'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으로 많이 언급했는데 이번에는 좀 덩치를 키워서 팀중에서 롯데를 만만하게 보는 로나쌩 팀을 살펴보자. 뭐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롯데가 가장 약한팀이라면 번개처럼 스치는 것이 바로 SK와이번스다. SK는 2000년에 창단되어 올해로 팀역사가 겨우 12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우승 3회에 2위 3회, 3위 2회를 한 신흥 명문구단으로서 롯데만 만나면 매번 펄펄날아다녔다. 12년의 짧은 구단역사 중에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승패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해는 불과 3시즌 밖에 되지 않을..
-
2012년 볼넷왕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18. 06:00
야구에서 볼넷만큼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기록은 없다. 볼넷의 안좋은 점을 한번 열거해보면 첫째, 투수의 투구수가 늘어난다. 둘째, 수비수의 수비시간이 늘어나면서 수비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셋째, 불필요한 위기상황을 초래한다 정도가 될 것이다. 반면 볼넷의 좋은점이라고 하면? 굳이 꼽자면 고의볼넷으로 상대의 강타자를 피하면서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만큼 볼넷은 야구에 있어서 영양가가 거의 없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볼넷을 많이 허용하는 투수들은 투수로서의 제1덕목인 제구력이 좋지 않다는 의미이기에 당연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투수로서는 불명예일 수 있는 볼넷왕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 (총 볼넷허용갯수 순 : 2012년 9월17일 기준) 2005년 삼성 /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