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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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수비 하이라이트로 본 한국과 미국야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1. 08:00
2013년 시즌부터 뛰어난 수비에 대해서 ADT캡스플레이로 선정하고 있는데 많은 야구의 하이라이트 중에서도 수비만을 위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ADT캡스플레이는 5월 31일까지 총 52건의 ADT캡스플레이가 선정되었고 이 장면들만 모아 본다면 한국프로야구의 수비 수준이 상당히 발전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특히 5월 30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 한화와의 경기에서 5회말에 엘지 오지환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에 뛰어올라 잡아낸 한화의 좌익수 추승우의 수비는 다소 성급할 수 있지만 2013년 ADT캡스플레이 BEST OF BEST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프로야구의 수비 수준이 이렇게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과연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그리고 세계에서 최고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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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올라가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할 삼성(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31. 13:56
리그 1위 삼성과 리그 4위 롯데가 격돌한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22득점 12실점을 기록하며 4승 1패, 롯데는 23득점 20실점으로 3승 2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시즌초반부터 지금까지 기복없는 전력으로 꾸준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면 롯데는 꽤나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난적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5월 마지막주 주중 3연전을 모두 싹쓸이 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번 주말 3연전의 관전 포인트는 양팀 불펜의 활약이라고 생각한다. > 롯데 불펜의 상승세 롯데의 핵심 불펜요원들인 정대현이 최근 4경기에서 3.2이닝 무실점을, 좌완 셋업맨인 이명우가 8경기 8이닝 무실점, 마무리 김성배도 3경기 3이닝 무실점 3세이브를 거두며 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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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그라운드의 전사, 핫코너를 지키는 3루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30. 10:09
전 세계의 모든 야구장의 사이즈, 특히 내야의 모양은 모두 아래와 같이 동일하고 규격도 같다. 그런데 이렇게 규격이 동일한 내야에서 수비하는 수비수들이지만 자신의 포지션별로 특성이 다 다르다. 간단히 말하자면 가장 많은 타구를 처리하는 포지션은 유격수와 2루수로서 키스톤 콤비라고 불리면서 야구팀의 내야수비를 평가할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비수들인 반면 상대적으로 키스톤 콤비에 비해서 내야 수비의 비중이 높지 않지만 내야의 코너 수비인 3루수는 내야에서 가장 전투적인 수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3루는 핫코너(hot corner)라고 불릴만큼 빠른타구를 맞딱뜨리는 포지션으로 유명한데 왜 핫코너라고 불릴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타석에서 3루까지의 거리는 타석에서 2루까지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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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베스트 타자 3인방의 갑작스런 난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29. 06:30
2013년 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를 꼽으라면 타자 쪽에서는 SK의 최정, 넥센의 박병호, 기아의 최희섭이다. 이들은 시즌 초반 가장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각각 홈런, 타점, 장타율등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데 카스포인트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그런데 최근들어 이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3인방의 방망이가 너무나 오랫동안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카스포인트 타자랭킹 1위이자 전체 랭킹 2위인 최정은 최근 5경기 동안 홈런은 고사하고 타점은 단 한개만 기록하며 카스포인트를 추가하기는 커녕 -24점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최정뿐만아니라 넥센의 박병호도 5월 5일 2개의 홈런을 기록한 후 아직까지 홈런포를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 카스포인트는 역시 -5에 그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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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 노이로제에서 벗어나야 하는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26. 14:54
롯데는 5월 25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무려 5개의 병살타를 몰아치며 공격의 맥을 끊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1. 한화 41경기, 45개2. 두산 41경기, 40개3. 기아 42경기, 38개4. 넥센 39경기, 35개5. 삼성 40경기, 31개6. 롯데 39경기, 30개7. NC 41경기, 28개8. SK 41경기, 24개9. LG 40경기, 19개 25일 무려 5개의 병살타를 치면서 병살타 노이로제에 걸리기 전까지 사실 롯데는 병살타 25개로 리그 7~8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병살타를 그리 많이 치는 팀은 아니었다. 1. 한화 41경기, 45개 - 1.1개2. 두산 41경기, 40개 - 0.98개3. 기아 42경기, 38개 - 0.90개4. 넥센 39경기, 35개 - 0.89개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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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박정권을 밀어낸 한동민을 주목하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24. 08:15
두터운 선수층으로 유명한 팀은 일명 화수분 야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두산 베어스다. 주축 선수들을 아무리 구단에서 팔아치워도,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져도 이 두산이라는 팀은 어떻게 된 일인지 보고 듣지도 못한 선수들이 나타나 그 공백을 잘 메꿔준다. (물론 이런 화수분 야구라는 것이 투수보다는 야수쪽에 집중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두산만큼은 아니지만 리그에서 선수층 두텁기로 유명한 팀이 또 있는데 바로 SK와이번스다. 김성근 전임 감독시절부터 SK와이번스는 주전을 확정하지 않은채 1,2군 선수들에게 모두 기회를 열어두고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했고 이 결과 호시탐탐 1군의 주전선수들을 노리는 2군의 하이에나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2013년 시즌 SK는 물건을 하나 만들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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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수비의 꽃, 외야 어시스트 순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23. 08:08
많은 야구 수비의 기술 중에서 어렵고 까다로운 플레이는 보통 내야에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투수가 던지는 공도 둥글고 그 공을 쳐내는 배트도 둥글다보니 타구에 회전이 많이 발생하고 이렇게 발생한 타구의 회전이 그라운드 볼이 되었을 때 많은 불규칙 바운드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또한 내야는 타자와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타구의 속도가 상당히 빠를 수 밖에 없다. 타격음과 동시에 반응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타구의 속도와 관련이 있을 정도로 내야수들의 기민한 움직임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이런 수비가 나오는 것을 보고 우리는 '고급 수비'다, '메이저리그급 수비다'라고 칭찬해 마지 않는다. 그래서 내야수들의 호 수비가 외야수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조금 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외야수들의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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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 차라리 군대가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22. 06:30
차세대 롯데의 에이스라고 평가받던 고원준을 두고 필자가 군대나 가라는 말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 고원준에게는 군대 말고 탈출구는 없어 보인다. 연도방어율경기완투완봉승리패전세이브이닝피안타피홈런볼넷사구삼진20104.1230005701311231561128720114.193632972152 2/3163155968520124.25190037095 1/3109743114520135.4760012026 1/33649110Total4.26913218232405 1/34314117230227 2010년 넥센에서 30경기 5승 7패 4.12의 성적을 거둔 후 롯데로 이적한 고원준은 이적 첫해인 2011년 36경기 9승 7패 2세이브 4.19의 성적으로 유망주에서 팀의 주축 선발로의 성장을 이뤄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