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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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불안한 롯데 불펜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20. 06:30
주중 NC와의 경기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1무 2패를 당했는데 주말 SK와의 3연전에서 1패 후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어 냈다. 특히 토요일 경기에서 우천강우 콜드게임으로 행운의 승리를 거둔 것이 롯데에게는 큰 약이 되었는지 시종일관 집중력을 유지했고 2:2로 팽팽히 맞서던 7회 2사 후 대거 6득점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고 결국 11:5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결과만 놓고 보자면 큰 점수차이의 승리였기에 쉬운 승리로 보이지만 경기내용은 그렇게 긍정적이지만은 않았고 현재 롯데의 치명적인 약점을 보여줬다. 이날 등판한 롯데의 투수성적이다. 이닝 타자 안타 삼진 실점 방어율 유먼 6 26 7 6 2 2.75 정대현 1 ⅓ 5 - - - 5.06 이명우 0 ⅔ 2 - 2 - 2.89 김성배 0 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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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외면할 수 없는 삼성의 유혹(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17. 09:39
현재 1위를 달리는 팀은 넥센으로 이번 주말 달콤한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2위 삼성의 추격이 더욱 맹렬히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8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8승2패) 달아오른 삼성의 페이스는 도저히 쉼표를 찍지 않을 기세다. 특히 삼성은 팀타율 1위(0.291) 팀장타율 2위(0.409)로서 원래 강했던 투수진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배영수 5승, 장원삼 4승, 윤성환 4승으로 3명의 토종 선발들은 팀이 올린 21승 중 13승을 책임져줬다. 게다가 돌부처 오승환은 0.71의 평균자책점에 9세이브의 명불허전의 모습이다. (삼성 팀 평균자책점 리그 1위 : 3.56) 이렇게 강한 아니 전통적으로 강한 투수력을 가지고 있는 삼성에게 항상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았던 타선이 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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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죽이 맞지 않는 롯데타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16. 13:00
2013년 롯데의 공격력 각종 지표가 바닥을 치고 있다. 타율 0.248 공동8위장타율 0.335 8위출루율 0.336 공동6위홈런 8개 8위득점 127점 8위삼진 227개 최다 4위 그저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기록인데 원인은 무엇보다 롯데 타자들이 서로 엇박자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로 밀며 끌며 타선의 무게감을 더해야 하는데 기복이 심상치 않다. 이름 시즌 성적 최근 5경기 성적 기타 전준우 0.250 0.294-1홈런-2타점 정훈 0.268 0.285-2득점 황재균 0.256 0.227-1득점-4타점 시즌 출루율 0.309 손아섭 0.344 0.272-2타점 시즌 홈런 1개 김문호 0.265 0.200-1득점-2타점 5월 12일 이후 무안타 강민호 0.224 0.277-1홈런-4타점 5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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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치명적인 외야실책 1위, 롯데 자이언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16. 09:29
9개 구단 총 292경기를 치른 가운데 나온 실책은 202개로 경기당 0.69개의 실책을 기록중이다. 2012년에 8개 구단이 총 1,064경기에서 626실책으로 경기당 0.59개의 실책을 범했던 것에 비하면 경기당 0.1개의 실책이 증가한 수치다. 실책의 증가에는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한 NC다이노스 선수들의 설익은 플레이와 함께 4월의 추운 날씨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4월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9도나 낮았는데 이는 1973년 이후 역대 세번째로 추운 날씨였다. 하지만 5월들면서 각팀의 실책수는 감소추세에 들어가고 있는데 리그 실책 1위인 NC가 점점 1군 무대에 적응을 하면서 5월 10경기에서 단 3개의 실책만을 범하고 있으며 추웠던 날씨도 5월에 들어서 평년보다 높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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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게 다행인 롯데, 무승부의 주인공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15. 06:30
지난주 상위권 팀인 기아를 상대로 2승, 중위권 경쟁자인 엘지를 상대로 2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둔 롯데는 리그 8위인 NC를 만나 에이스 유먼을 내세워 그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했다. 유먼은 비록 긴 이닝을 던지지는 못했지만 타선이 5회까지 NC 선발 아담의 구위에 짓눌리며 노히트를 당하는 동안에도 흔들리지 않는 피칭을 선보이며 6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했다. 하지만 7회에 등판한 유먼의 왼손 검지에 문제가 생겼고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무사에 주자를 남겨두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리고 이후부터 롯데의 모든 문제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1. 정대현 정대현은 20여일만에 1군에 등록해 첫 등판을 무사 1루 상황에 투입되었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었던 정대현이라 오랜만의 1군 무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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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성의 팔꿈치 통증과 반포크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14. 14:00
최대성이 5월 13일부로 1군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2012년 롯데 불펜의 핵심멤버로서 전매특허인 150km 중후반대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만으로 67.1이닝 동안 8승 8패 1세이브 17홀드 3.59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최대성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치자 주위에선 최대성이 드디어 차세대 롯데의 마무리로서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흥분하기 시작했고 그 스스로도 많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이러던 차에 더욱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는데 바로 국내 투수 조련의 1인자라는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코치가 롯데로 부임한 것이다. 그의 성장을 도와 줄 쪽집게 선생이 둘이나 생긴 것이다. 2013년 시즌을 앞두고 직구, 슬라이더 투피치의 단조로움을 벗고자 최대성은 정민태 투수코치의 현역 최고의 무기였던 반포크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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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뭐니 뭐니해도 야구는 선발싸움(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14. 08:52
아무리 타자들이 많은 득점을 올려준다고 한들 결국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레퍼토리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이 투수 놀음의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선발 투수들이다. 최근들어 불펜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팀 성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경기 초중반 상대 공격의 예봉을 꺾어 팀의 리드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선발 투수들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이런 의미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 치열해 질수록 각 팀의 선발 싸움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5월 3주 주 중 첫 경기에 나서는 각 팀의 선발 투수들을 중심으로 5월 14일 경기를 예상해보자. (사실 카스포인트에서 고득점을 위해서도 선발승을 예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배영수 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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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1군 엔트리 제외, 장성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13. 22:45
스나이퍼 장성호가 2013년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전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장성호는 그 스스로 밝혔듯 가장 충실히 전지훈련을 소화했고 가장 건강한 몸상태로 시즌을 맞이했는데 시즌 한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2군으로 발길을 돌려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롯데를 마지막 팀이라 생각하겠다는 비장함까지 보여줬던 장성호는 시즌 출발은 꽤 좋았다. 4월 21일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개막 한달여까지는 2할7~8푼을 꾸준히 유지하며 1루 경쟁자인 박종윤에 앞서며 주전 1루수로의 입지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4월말부터 기나긴 부진이 시작되었다. 좋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눈야구는 많은 볼넥과 높은 출루율을 만들어 냈지만(팀내 볼넷 2위, 출루율 2위) 방망이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