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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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3루수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2. 9. 15:59
조선의 4번타자라고 불리는 이대호의 장타력이 수비부담으로 반감되고 있다는 평도 있을 정도로 이대호의 3루수비는 항상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이번에 훈련에서 3루는 나한테 맡겨~ 이랬다고 하는데 과연 맡겨도 좋을까? 투수출신으로서 송구능력도 빼어난 이대호는 1루보다는 3루가 제격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이돼호라고 불릴만큼 거대한 체구로 핫코너라고 불리는 3루를 책임지기에는 벅차보이는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이대호는 습관성 어깨탈구 증상도 가지고 있다. 3루베이스라인을 타고흐르는 강습타구와 3유간을 가르는 타구를 다이빙캐치해서 해결하는것은 요원하다. 그래서 이대호가 3루수로 출전했을때 박기혁의 수비부담이 엄청나게 가중된다는 말이 빈말은 아닌듯하다. 앞서도 말했듯이 투수출신으로 어깨도 강하고 송구도 제법 정확하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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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롯데 전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 23. 15:36
롯데자이언츠는 오욕의 세월을 인내하면서 드디어 2008년 새로운 롯데 시대를 열었다. 요원해 보이던 세대교체를 이루었고 팀분위기도 승리를 즐길 줄 아는 소위 이기는 팀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2008년의 좋은 분위기를 2009년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자. 1. 공격력 타격에서는 F A 홍성흔의 영입과 이의 보상선수로서 두산으로 간 이원석 즉 즉시전력감인 베테랑 지명타자 겸 1루수를 얻은 반면 전천후 백업 내야수를 잃었는데 이건 누가 봐도 롯데의 남는장사다. 중심타선을 제외하고는 장타력의 실종을 한탄하던 롯데에 홍지명이 큰 힘이 되어 줄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 둘말고는 타선에서 큰 변화라고 부를게 없는게 사실이다. 즉, 큰 전력누수없이 2008년의 화력을 2009년에도 뿜어댈 수 있다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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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롯데 성적의 핵심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 17. 21:57
2009년도 롯데의 성적이 전체 프로야구판의 흥행에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물론 2008년도의 롯데의 센세이션의 효과를 톡톡히 본 야구관계자들의 바램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롯데가 2008년도와 같은 성적을 진짜로 낼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어떤게 필요할까? 2008년 롯데의 호성적에는 무엇보다 원투쓰리 펀치의 활약이 컷다. 손민한 송승준 장원준으로 이어지는 12승 트리오의 활약은 실제로 보여지는 승수도 놀라웠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불펜과 마무리쪽에 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했다. 이들 3명중 한명이라도 슬럼프에 빠졌었다면 가을야구는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공격쪽에서도 쉼없이 뛰고 슬라이딩하면서 2007년 팀 67개의 도루에서 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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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지지리도 운 없는 선발투수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1. 14. 22:16
올한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10승이상을 기록하고 20번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들의 순위이다. 순위 팀명 이름 GS 승 패 D ND ND/GS 1 SK 김광현 27 16 4 20 7 0.259 2 KIA 윤석민 23 14 5 19 4 0.174 3 한화 류현진 26 14 7 21 5 0.192 4 롯데 송승준 26 12 7 19 7 0.269 5 롯데 장원준 26 12 10 22 4 0.154 6 히어로즈 장원삼 27 12 8 20 7 0.259 7 롯데 손민한 26 12 4 16 10 0.385 8 히어로즈 마일영 28 11 11 22 6 0.214 9 LG 봉중근 28 11 8 19 9 0.321 10 삼성 윤성환 24 10 11 21 3 0.125 11 SK 채병용 23 10 2 12 11 0.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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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의 2009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 7. 23:27
롯데에서 없어서는 안될 빛이요 소금인 손민한의 FA계약이 어찌보면 아주 스무스~ 하게 해결되었다. 솔직히 일본행을 내심 걱정도 했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왜 그는 일본행을 포기하고 롯데에 남았을까? 그 이유로 첫째는 바로 부산팬들의 손민한 사랑이다. 일례로 손민한의 티켓파워인데 단지 손민한이 등판한다는 이유만으로 평소보다 입장권이 2,000~3,000장이 더팔린다고 한다. 부산팬들의 손민한 사랑은 정말 알아줘야 할 것이다. 이러한 팬들의 무한한 사랑을 뿌리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손민한의 나이를 생각해 봤을 때 이번 FA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의 꿈(해외진출, 돈)을 실현할 기회였다. 이러한 개인의 꿈을 저버리는 결단이 과연 팬의 사랑만으로 가능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둘째이유는 손민한의 노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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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구심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8. 12. 29. 20:19
벌써부터 롯데가 내년 sk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다 라던지 이제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라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흘러 나오고 있다. 8년동안의 긴 동면을 마치고 가을 야구를 경험한 롯데의 올시즌을 폄하할 마음은 없지만 8년동안 죽쑤던 팀이 한해 잘했다고 이듬해의 우승을 점치는 건 너무 설레발 아닌가 싶다. 롯데는 전통적으로 꾸준한 성적을 내는 팀이 아니었다. 우승을 2번 1984와 1992에 했지만 이때는 팀의 조직력의 승리라기 보다는 최동원 염종석의 원맨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해였다. 이렇게 팀을 뒤흔들만한 스타가 없던 시즌에는 항상 하위권이었다. 무슨말이나하면 롯데는 결코 강팀이 아니고 객관적으로 보면 아직 리빌딩의 과정에 있는 팀이라는 거다. 전체 선수단의 평균나이가 20대중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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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영입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8. 11. 28. 23:06
다른건 몰라도 홍성흔의 영입으로 공격력이 강해졌다는 의견이 많다. 과연 홍성흔이 영입됨으로해서 과연 어떤 변화가 생길까? 연도 AVG OBP SLG OPS G HIT 2B 3B HR RBI R 통산 0.291 0.343 0.422 0.765 1121 1108 164 8 107 594 428 우선 2억7천9백만원의 FA는 당연히 라인업에 들어가야 한다는 전제하에 그럼 어디가 가장 적절한 포지션일까? 물으나 마나 올해의 홍성흔은 홍지명으로 거듭났다. 주 포지션이 포수였지만 부상으로 이젠 지명타자만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된 것이다. 포수라는 포지션에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있던 홍성흔은 김경문감독과의 불화설도 나올정도로 자기를 포수로 써주지 않는데에 실망을 많이하면서 2007년 데뷔이래 가장 나쁜 기록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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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의 재계약~(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8. 11. 12. 17:17
강림신 가르시아가 내년에도 자이언츠에 잔류하기로 했다. 가르시아가 자이언츠에 합류하면서 이대호와 조성환 강민호의 동반상승을 이끌었고 숙원이었던 가을야구를 할 수 있었다. 이런 가르시아는 재 일본진출이라는 언론플레이로 자이언츠팬들의 마음을 졸이더니 결국에는 부산의 품에 다시 안기게 된것이다. 앞서 말한바대로 가르시아의 재계약은 자이언츠에게 2009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는 좋은 소식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는데 가르시아 개인통산 오릭스시절을 제외하고는 한팀에서 두시즌을 온전히 보낸적이 없다는 거다. (마이너 제외) 유일한 기록이 2005년~2006년의 오릭스 시절인데 오릭스에서도 첫해인 2005년에 타율 0.307에 21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면서 대박을 터뜨렸으나 이듬해..